# 가족과 함께한 일본 여행 - 고베편 (KOBE)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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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이하여 모이기 힘들었던 가족 일원 모두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효도관광이 될 줄 모르고 가이드를 자처하였으니...다음엔 다시는 도시로 모시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부모님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교통이 너무 어려운 일본)

식당

'고베를 여행하며 꼭 가고 싶었던 식당’ 미소노 본점! 고베에서 1박을 하기에 본점에서 런치를 예약해서 방문했다. 예약은 1달 전에 했고, OTO 무료 국제 전화 어플을 이용했다. 점심 시간이 짧기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영업시간

11:30am - 14:30pm
(점심시간 11:00am-13:00pm)
점심 last order는 1시까지다.

브레이크 타임

17:00 - 22:00pm (10% 수수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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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 철판구이를 처음 시작한 미소노는 서양에 'Teppanyaki'라는 이름이 소개된 것도 이 곳에서 시작한다. 홈페이지에서 미소노의 '고기에 대한 고집' 관련 소개를 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와규의 경우, 하단의 조건을 만족한 소고기 만을 내놓는다.

‘순 검은털 와규, 생후 24개월 이상인 것, 동물성 사료 및 호르몬제를 먹이지 않은 것, 뼈에 붙은 상태로 최적의 상태가 될 때까지 천천히 숙성시킨 것, 일본 식육등급협회에서 등급 A4, A5인 것, 일본에서 자란 와규’

고베규는 고베가 있는 효고현의 타지마 규 중에서도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연 5천마리 정도만 인정되는 희소성이 있는 쇠고기다.

‘일본에서 유통되는 쇠고기 중 0.16% 밖에 안 되는’

​희소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고베규는 엄청나게 비싸서 우리는 점심특선으로 와규 코스를 먹었다. 미소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와규도 먹을 수 있는데 위의 기준을 통과한 쇠고기니 믿고 먹을 수 있을 것같았다.

아무래도 가족들이 함께 먹는 음식이고 아무래도 국내음식보다 주의를 해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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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통유리로 된 뷰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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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선택한 메뉴는 런치 C set였다. 인당 3만7천원대! 15만원으로 질 좋은 쇠고기를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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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꿀-꺽. 샐러드와 양파, 꽈리고추 (?), 가지, 숙주가 기본 야채로 나온다. 각자의 자리 앞에 야채구이를 골고루 나눠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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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마늘과 부드러운 소고기의 육질이 조화롭게 잘 어우려졌다. 너무나 부드러웠는데 동물성 사료 및 호르몬제를 먹이지 않은 소로 요리한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미소국과 함께 곁들이니 더욱 감질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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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고소한 기름향, 치이이익 고기 굽는 소리 듣는 재미! 오감이 함께하는 철판구이 앞에서 먹으니 맛은 배가 되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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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커피와 홍차 - 나는 레몬이 담긴 홍차 아이스티로 마무리했다. 일본의 홍차는 꼭 레몬이 들어가는 듯하다. 차가워서 다 먹지는 못했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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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멋있다던 고베, 그 야경을 보고자 ‘메리켄 오리엔탈 파크 호텔’ 에서 1박을 했다. 비가 많이 내려 고베 시내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날 아침, 맑은 고베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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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페이스워시가 마련되어있었다. 사용감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다. 살롱에서 판매하는 샴푸처럼 머릿결이 보드라와진다. 따로 판매를 하던데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3만원 초반대로 기억한다. (어메니티 가장 중요시 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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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함께 묵을 디럭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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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마다 테라스가 있어서 앉아서 야경을 볼 수도 있었다. 단, 비가 올 땐...불가하다. 춥다 ㅠㅠ 근처에 편의점이 없어서 먹지도 못했다.

일본여행은 먹는 재미로 여행하는거라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지 못했다. 이동시간이 많고 부모님을 모시다보니... 애로사항들이 많았다.

겨우 카메라 앨범에 있는 음식 사진들을 찾을 수 있었으니 그것은 팬케이크와 새우튀김 그리고 카레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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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아름다운 고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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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고베에 가는 방법, 그리고 교토편 일본여행 포스팅을 할게요! 고베는 사실 첫날이라...사진을 찍은 것도, 들려드릴 이야기가 적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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