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의식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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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역할은 나를 태어나게 해준 걸로 끝이다. 세상이 정의한 선한 부모의 역할, 혹은 올바른 부모의 역할 같은 거에 세뇌되어 부모에게 무엇을 바라지 마라. 나를 이 세상으로 나오게 한 우주 혁명적인 일을 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전지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부모의 역할은 그걸로 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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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환경에서 성장했다면 그냥 감사히 생각하면 된다.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했더라도 그냥 감사히 생각하면 된다. 좋고 나쁜 환경은 부모나 내가 정한 게 아니다. 다 그렇게 될려고 그렇게 된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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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절대자의 치밀한 계획 안에서 진행된다. 행여나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컸다고 하더라도 누굴 원망 마라. 모든 건 하늘의 뜻이다. 7, 80년밖에 못 사는 유한한 인간의 잣대로 그 양반의 의중을 평가하면 정말 천벌 받는다.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하늘의 처분에 순응만 하면 된다. 그게 내 정신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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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상처받고 미숙한 인간이다. 그렇기에 우리도 상처받고 미숙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의 후세대, 또 후세대, 가난한 의식의 대물림은 대대손손 이어진다. 절대자가 짜놓은 이 굿판의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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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누구나 젖듯이 가난한 의식의 대물림도 금수저와 흑수저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적용된다. 미숙한 인간의 잣대에서만 좋은 환경, 불우한 환경이 존재할 뿐, 절대자의 관점에선 그런 게 없다. 그러니 부모나 팔자 타령 말고, 지금 현재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며 하늘의 뜻에 순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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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그리고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사랑이다. 사랑으로 가난한 의식의 대물림 고리를 끊어야 한다. 사랑만이 세상의 세뇌에서 벗어나는 길이고, 사랑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터이니 불평 불만 그만하고 사랑을 시작하라. 그것이 우리를 진실로 진실로 자유롭게 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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