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

in #kr6 years ago

호모이코노미쿠스의 죽음
피터 플래밍지음 한스 미디어
지진학자에 따르면 쓰나미는 최소한 네단계로 진행된다고 한다ㆍ
첫째, 지진이 발생해서 해저의 거대한 땅덩이가 움직인다ㆍ
둘째, 해안가의 물이 때로 몇미터 이상 빠져 나간다ㆍ(이때에 해일로 인한 피해를 본다)
세째, 무시무시한 파도가 덮쳐 사회의 모든것을 파괴힌다ㆍ
네번째는 거대한 역류현상이다ㆍ바닷물, 파괴된 건물의 잔해, 온갖 쓰레기들이 '바다로
돌아가는' 상황‥ 암류의 아수라장이 만들어진다ㆍ
저자 피터 플래밍은 서구 자본주의 현주소를 네번째 단계에 맞춰, 최악의 모습으로 변한
경제적 광기의 현상의 중심인 호모 이코노미 쿠스를 살펴 보고자 한다ㆍ
오늘날, 긴축 경제의 세계에 갖힌 현재의 고통스런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주류 경제학자들의 이론 경제학이나 응용경제의 멍청한 지론들을 깨닫는 일이다ㆍ논문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경제적 모델들일 뿐이다ㆍ

밀턴 프리드먼, 제임스M 뷰캐넌, 스티븐 무어(트럼프의 고문ㆍ"항상 좋아지는 삶 그리고 민영회" 의 저자) 등의 신보수주의 학자들의 처방은 혼란만 야기 했을뿐 처방이 없다ㆍ
2017년 초 억만장자 8명의 재산을 합하면 세계 인구 중 하위 소득자 50% 재산과 맞먹는다는 보도에 아담스미스학회는 "중요한 것은 세계 부자들이 얼마나 부유한지가 아니라 , 가난한 사람들의 복지가 어떤가 하는 것이다ㆍ빈곤층에 대한 복지는 매년 향상되고 있지 않는가 ‥‥불평등은 안정, 평화, 성장 등에
따른 부작용일 따름이다ㆍ그러므로 멍청한 부유세를 만들어 이를 없애려 한다면 모든 사람의 생활 수준을 위험에 빠뜨릴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
효과적인 중계 매커니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지본주의가 배출한 오물들을 합리성이나 효율성의 이름으로 본질을 그르뜨리는 파괴적 행위를 지속하며 약한 집단에게 떠넘기는 행위를 한다ㆍ
이 책을 쓴 목적은 수렁으로 몰고 가는 사회ㆍ경제적 급류속에서 길을 찾을수 있는 개념적 도구를 제공 하고 싶어서이다

1장에서는 노동과 경제의 위기가 일반화된 과정과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몰락에 대해 먀기 한다
2장은 지배적 권력자들이 자본주의를 지속하기 위해 애쓰는 '파괴의 경제학'의 패러다임. 그리고 정보기술의 발전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3장은 슬프고 외로운 모습의 경제적 인간,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집중 파헤쳐 본다
4장은 고용과 노동의 문제에 대하여
5장에서는 비정규직 경제라는 새로운 노동의 형태를 살피며, 인적 자본이론을 되살펴 본다
6장에서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상징되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종말을 대신할 조용한 지구?와 무의 한계 모형에 대한 이야기로 마친다

마치 죽음의 그림자 처럼 무거운 기운이 나를 짓눌러오는 기분을 느꼈다ㆍ

한단락 한 단락이 생생한 사례와 조망이다
자본주의 사고에 젖어 있는 나조차도 어떤 대목은 (우버의 사업방식) 거부감이 일기도했으나 공유의 이름을 건 또 다른 착취와 부의 편중은 심히 동감 한다
장하성의 두권의 자본주의 분배의 책을 읽고난 터라 일맥이 상통하면서도 다른 시각에
오랜 시간 공들여 읽었다ㆍ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내 생각 대신 챕터별 사례를 몇개 적어 보겠다

민주주의의 후퇴, 신자유주의 경제 이론의 사생아 기업,
ㆍ트럼프는 허풍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대안적 사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ㆍ
거짓말과 진실 사이의 관계는 복잡해졌다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이 거짓으로 판명되지 않는한 믿는다(심리학자 다니엘 길버트)ㆍ수 많은 거짓말이 끊임없이 반복 된다ㆍ사람들은 이해의 과정에 뒤따르는 두번째 단계인 진실을 가려내고 부당성을 입증하는 단계를 포기하게 된다ㆍ"사람들 대부분은 누군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반박할 시간,에너지, 또는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하면 그 아이디어를 이해히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를 믿어 버린다"
이보다 심각한 일은 수많은 거짓말과 맹목적인 믿음 속에 살다보면 세상에 정확하 정보는 없다는 고질적 느낌 속에서 역설적인 냉소주의자가 되기 쉽다ㆍ대중의 이런 입장을 취하게 되면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ㆍ
ㆍ재능, 디지털 공유, 협업등의 새로운 형태의 탈자본주의(폴 메이슨)가 암흑시대를 가져올거라고 생각한다ㆍ강력한 지배력을 갖춘 기업들과 세계적인 재벌들이 갈수록 권리를 잃어가는 시민들과 자연환경 위에 군림할 것이다(숨이 턱 막혀왔다ㆍ 공감으로)
NEET (Not in Employment,Education,Training 남에게 고용되지도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못하는 청년 무직자)

우버
Ceo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는 노동자들을 어린아이처럼 취급하는 관리방식으로 악명이 높다ㆍ
낮은 임금에 항의하는 운전사에게 화가 난 부모가 어린아이에게 꾸짖는것 처럼 , 밥을 먹여주는 사람의 손을 물어뜯는 개처럼 운전사를 몰아붙이는 장면의 영상이 공개되었다고 한다ㆍ
우버는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수요와 공급의 데이터를 체계화 함으로써
고객 수요가 증가했을때 더많은 운전자를 거리로 내보내기ㆍ넛지 를 비롯한 행동경제학자들의 저서에서 착안한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근로자의 노동력을 쥐어짜내려고 노력ㆍ원거리에서 고객 요청이 밀려들 때의 대응 방법ㆍ운전자들에 대한 심리적 속임수 고안ㆍ"운전자들은 돈을 버는 일을 좋아하기 보다 돈을 잃는것을 싫어 합니다" 행동과학을 전공한 우버 컨설턴트의 말로'손실 혐오'라는 심리적 전술을 사용하여
조정과 세뇌되게 경제적 착취를 취한다고
뉴욕 타임즈어 기자는 말하고 있다ㆍ

2016년10월 런던의 우버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독립적 자영업자인지, 계약직 노동자인지 가리는 법정싸움에서 영구적 직원에 상응하는 권리에 승소 했지만 회사는 불복하고 항소했다ㆍ
세계곳곳에 이러한 법정분쟁들이 진행중이다

사람들이 이미 소유한 생산 도구들을 활용해서 그 제품과 서비스를 포위 및 약탈하는 방법을 사용해 원가 절감ㅡ우버ㆍ딜리버루ㆍ유튜브같은 플랫폼 자본주의 가 비즈니스 모델이다
즉 비공식 경제를 상업화해서 이를 공동체에 다시 임대하는 수법ㆍ(리액트 형제의 상표등록 사건)을 사용하고 있다ㆍ

폭발하는 사람들p325
2010년 제트블루 항공사의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ㅡ1052편 뉴욕시 착륙중에 앉으라는 말을 무시한 고객이 선반에서 무얼 꺼내다가 가방이 떨어져서 그의 얼굴에 떨어졌다ㆍ 사과하라고 요구ㆍ되려 후레자식이라고 소리치자 마이크를 잡고 욕설을 퍼붓고 나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작동시켜서 탈출 ㆍ공항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ㆍ
슬레이터는 체포되었고 2,500달러의 보석금을내지 못해 감옥에 수감되었고 정신질환을 않고 있다며 그날의 일을 사과했지만, 일년간 보호관찰을 받았고, 슬라이드를 작동했다고 제트 블루사는 1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신경과학자들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가 논리적 사고를 저해하는 정서적 강탈 증세가 생기며 투쟁이나 도피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ㆍ
그는
인간의 두뇌가 참을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흔히 발생하는 신경불균형의 증세의 희생자 이다

회사는 감옥이라는 일반론 때문에 상황을 개선하고 투쟁하기 보다는 회사를 때려치고 어디론가 떠나버린다ㆍ
그러나 자신이 국가의 권력과 또 다른 형태로 연계되는 상황이 온다ㆍ당신이 도망치면 법이 당신을 쫓아온다

이미지 업로드가 되지 않는다
순조로울때가 없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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