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능력시험 이야기 in 포카라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traveler.terry입니다

오늘과 내일, 포카라에서 한국어 시험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특정 MOU가 맺어진 개발도상국에서는, 매년 한국어 시험을 쳐 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한국에 취업비자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태국이나 베트남, 네팔이나 인도가 대표적입니다.

여행을 오래 하다보니 한국어 시험감독 아르바이트(?) 할일이 생기네요. 어느정도 돈도 주고 재밌는 일입니다. 우선 사진을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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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교실입니다. 저는 세대가 세대인지라 이러한 책상을 보지는 못하고 살았는데요. 거의 한 한국의 60-70년대 학교에서 사용하던 책상이라고 하더군요. 저 긴 의자에 최소 세명에서 많으면 네명까지 앉아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 학교는 링컨의 이름을 딴 스텝 바이 스텝 링컨 인터네셔널 컬리지 라고 하는데, 이름에 걸맞지 않은 시설이라 뭔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시험은 둘이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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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네팔에선 한국어 시험이 토익시험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험날만 되면 이곳이 아주 씨끌씨끌합니다.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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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관 교육을 잠깐 받습니다. 저도 처음이다 보니 서툰게 많거든요. 부디 아무일 없이 흘러갔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살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스태프도 시험을 친다고 합니다. 부디 합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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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옆으로 돌아갔네요. 왜 돌아갔는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각 교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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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맑고 좋은날입니다. 원래라면 저 건너편에 설산이 보여야 하는데 구름이 많은 탓인지 보이지가 않네요. 내일은 좀더 맑기를 바랍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합격하여 한국으로 취업을 해서, 본국의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네팔도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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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잘보내세요 ^^호호.^^

재미있네요. 와이프 다리가 완쾌되면 네팔 다녀오고 싶네요.

저도 보조시험관 한 번 해본적이 있어요. 한국어로 된 시험지를 받고 한 문제 한 문제 고민하며 풀던 모습들을 보면서 신기해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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