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한달의 기록 : 5월9일 수요일의 생각 @travelwalker

in #kr6 years ago

스티밋 일주일 사용기를 쓰면서 꼭 한달 사용기를 쓸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스팅을 한지 어언 2주반이 흘렀다. 오늘이 29일차이니 내일이면 30일을 채우게 된다. 일주일로는 감상은 있지만 분석은 불가능한 수준의 데이터 였지만, 한달이 되고 보니 어느정도는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가 쌓여서 그것들을 통해 내가 본 스티밋을 적어볼까 한다.

1. 그래서 성적은?

travelwalker.jpeg

첨에 스티밋으로 이주를 오면 굶어죽지말라고 보리 서되를 준다. 그것이 임대 15SP 이다. 모질게도 조금이라도 글을 써서 수익이 생기면 생기는 만큼 야금 야금 빼앗아 간다. 그거 머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 부지런히 뺏아가나... 뺏기다 보니 약간 오기도 생겼는데, 운이 좋았던지 꿔온 보리서되 다 갚고 서되 더 보태서 30 SP가 되었다. ㅎㅎ
그래 봐야... 보팅하면 0.01도 안찍힌다. (사실 이웃들께 너무나 죄송스럽다. 도움이 전혀 안되니...)
그럼에도 보팅을 열심히 해서 보팅게이지(게이지라 부를 만한것도 사실없지만...)가 맨날 30% 언저리를 왔다 갔다 한다. 명성도는 대체 어떻게 하면 오르는지 잘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명성도가 큰 이웃이 보팅 해주시면 많이 올라가는 것 같다. 어쨌든 29일차에 @travelwalker의 명성도는 47.5 이다. 잘한것도 아니고 잘못한것도 아니고 그냥 평균 정도 되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한가지는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글 수가 898개라는 점이다. 실제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 갯수가 23인것을 생각하면, 정말 댓글을 부지런히 달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현재 팔로워 수는 242명이다.

2. 대체 보팅은 어디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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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이 차트는 www.steemreports.com으로 부터 얻었다.
이 파이차트를 뽑아 보고서 매우 놀랐다. 우선은 보팅을 해주신 이웃분들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부분에서 놀라웠고, 차트가 너무나도 단정하게 일정한 비율로 그려진 부분이 놀라웠다.
나는 셀프 보팅을 포스팅한 글에는 전부 했는데, 전혀 부끄럽지 않다. 보시다 시피 기여도는 0.1% 이다. 1%도 아니고... 0.1% 이다. ㅜㅜ 내가 포스팅에 셀봇을 한 이유는 버스킹하는 가수의 기타통에 미리 동전 몇개 넣어두는 마음과도 같았다. 텅 비어 있음 혹시 아무도 안넣을까봐.. 흑... (파이차트의 이름을 가릴까 잠시 생각했지만, 부질 없는 짓이라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저 차트는 누구라도 볼수 있다. 스티밋에 비밀은 없다.)

이 자리를 빌어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시고, 보팅해주신 사랑하는 이웃님들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들이 지지해주지 않으셨다면, 이렇게 한달 감상문 쓸 수 없었을 겁니다. 다정한 한마디 댓글 주시고, 보팅해 주시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이 파이차트에 대한 나의 작의적인 분석은 이렇다.

  1. 이웃의 수가 일정한 속도로 늘어났다.
  2. 재방문 해주시는 진짜 이웃의 숫자가 일정하게 늘어났고, 그분들의 보팅도 꽤 일정하다.
  3. 전체 보팅액 즉, 나의 수익은 상위 10명에게서 거의 대부분 나온다.
  4. 받는 보팅 갯수가 꾸준히 늘었다.
    짐작은 하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데이터는 역시 냉정하다.

3.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보팅을 받게 되었나?

outgoing vote.jpeg

역시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보이시는가? 저 공정하고도 아름다운 비율이...
내가 방문하고 댓글달고 보팅하는 것을 저렇게 일정하게 했던 것이었고, 우리 아름다운 성품의 이웃분들이 공정한 리스폰스를 주신 것이었다.
하나 자랑스러운 것은, 내가 더 많이 보팅하고 댓글을 달았다는 점이다. 240개의 글에 보팅을 하였으니.

4. 이대로 하면 된다는 뜻인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하나 깨달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넣지는 않았지만, 글에 따른 보팅기여도가 다르다.
나는 연재를 두개 하고 있고 자유주제 글을 하나 쓰고 있다. 즉, 3가지 테마가 있는 셈인데, 확실히 연재가 내용이 더많고 정보도 더많다. 그런 연재에 더 많은 보팅과 댓글이 달린다.
다시말하자면, 글의 가치가 분명히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약간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좀 더 이해받을 수 있고, 좀더 정보가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웃과 함께 한다는 또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난 겉보리 서되 얻어서 거지 꼴로 시작했다. 이웃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꿔온 보리도 못갚았을 것이다. 도움을 받았다 생각하면 도울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직은 거지꼴을 못면하고 있지만, 그래도 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있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스팀에는 그런 마음이 필요한것 같다.

아직 나는 날개짓을 하긴 많이 멀었다. 이제 겨우 알껍질을 깨고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달을 지나오면서 나는 스티밋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그분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매우 즐겁고 기쁜일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즐거운 소통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대문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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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착실하게 성장하신거 같네요 더 크게 성장하시길 바래봅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재미있게 해보겠습니다 ^^

이제 한 달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겁니다. 꾸준히 달려 보아요~

감사합니다... 재미가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 거리가 떨어지지만 않으면요 ^^

응원합니다.. 저도 꾸준히 즐기면서 하고 있답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재밌게 할 수 있으면 정말 스팀잇은 좋은거 같아요!! :D

맞아요... 목적이 없는 것은 없겠지만, 목적을 위한 수단이기보다 재미있게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

꿔온 보리서되..ㅋㅋ
도넛 보니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ㅎㅎ
보팅파워 0,1 까지 가즈아.....

가즈아~~!!!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저도 꾸준함을 본받아 좀더 열심히!! 뺘샤!!^^

넵.. 함께 즐겁게 해보아요~ ^^

앞으로도 행복한 스팀잇 생활 하시길^^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5월의 싱그러움과 함께 하는 하루 되세요~!

스팀잇 한달만에 이런 심층 분석을 !?!?!
저는 한달만에 글을 쓰는 법을 터듯했는디....

^-^;;

크헉... ^^ 반님 너무 하십니다요.... 스티밋 최고 롸이터 중 한분이 이런 겸손이라니요 ^^

응원합니다!

함께해요 ^^

응원 감사합니다~^^ 홧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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