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한 낱 구름 한조각이 해를 가려도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예쁜척 하는 예쁜 여자 @treasurepark 입니다.

옛날엔 예쁜척 잘난척 하면 밥맛 이라고 했는데 사실 밥맛은 좋지만 안좋은 표현으로 쓰이죠
요즘은 척을 웬만큼은 해줘야 남이 좀 알아주는 자기 PR 표현방식중 하나죠

제가 늘 촬영할때 하는거라 전 척을 잘 하는편이지만
실제론 나대는것 싫어하고 평소엔 튀는것 싫어하는 평범녀 입니다.

평범녀 인데도 제가 싫어하는 스탈은 있습니다
먼저 좋아하는 스탈은
참 곱게 떨어지는 벨트있는 짧은 원피스 입으신분들
애플힙을 가진분들의 청바지 착용
애플힙의 소유자들은 자기관리에 철저한분들이기에 좋아합니다.
또 위아래 깔끔한 셔츠와 바지로 남의 시선을 끌지않는 스탈등이 좋고

이제 싫어하는 스탈!
옛날여자들이 많이 입던 임부복같은 형태의 원피스 입은 여자, 이번 여름 진짜 무더운데 긴치마 치렁치렁 입고 계단 오르내릴때 자진청소 하시는 분들, 하체 짧은 통통이 언니들이 본인 체형 모르고 딱 붙는 바지입고 실룩ㅋ 대며 활보하시는 여자분들

그래서 전 평범한 옷스탈을 고집합니다.
누구 눈에 띄거나 욕먹지는 말아야 하기때문에 그냥 위아래 깔끔한 스타일로~

제가 갑자기 옷얘길 한것은
이번 여름에 휴양지에서 특히 많이 보였기 때문이죠.
흙계단을 마구 쓸고 다니던 여자분
저 나이에 임신했나? 싶은 임부복 여자원피스

촬영할땐 이두가지 옷은 절대 입을 일이 없어요.
그래서 더 싫어하는 스탈이 된건지도 모르겠네요

긴치마의 용도는 그냥 편한것도 있지만
신체일부분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입으시는분들이 많을듯 싶은데 그래도 보일건 다 보이는법이죠.
오늘 제가 본 하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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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전하다 바라본 하늘은 정말 감탄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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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안좋은곳에 사는 저는 예쁜 노을을 본적이 거의 없어서 예전 파주쪽에서 본 노을을 잊을수가 없는데요
그게 다 태양이 빚어낸 풍경이잖아요?

태양빛에 눈이 잠시 부시더니 창밖을 바라보기가 편해져서 하늘을 보니 구름 한조각이 태양을 가렸고
그 구름의 가장자리를 태양이 감싼듯 구름을 뚫을듯 사이 사이로 보여지는 빛은 참으로 강렬했습니다.

그 무엇으로 아무리 가려도 어떻게 태양빛을 가릴수가 있겠어요. 구름이 아무리 많아도 비가 와도 숨어있는 태양빛은 환한 낮임을 알려주며 때론 이런 폭염속에서도 태양은 찬란하기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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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현명한 선생님은
자연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잘났어도 자연 앞에서 잘난체 할수없고
아무리 못났어도 자연은 무시하지 않죠.
그냥 조용히 비춰주고 밝혀주며 꽃 씨를 심으면 아름다움과 향기로 답하고 쓰레기를 버리면 악취와 오염된 강으로 보여주는 내가 한대로 보여지는 자연

오늘의 하늘은 저에게 사랑과 꾸짖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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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오늘 하늘이 정말 멋지더군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SF 영화 한 장면같기도 하고 ... 우리가 아직은 하늘 아래 있음이 감사합니다 ^^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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