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나와의 소극적 소통, 그 첫 글

나에게 있어서 글을 쓴다는 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  복잡한 생각이나 감정이나 내게 보여지는 많은 주변의 것들을 좀 더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사실 내게는 말보다 좀 덜 어려운 소통의 방법이다.

하루의 반 이상을 끊임없이 타인과 함께 말하고 또 그 나머지는 끊임없이 이메일을 쓰며 보내는 것이 나의 일상이라  하루를 마칠 때 쯤이면 여지없이 긴 한숨과 함께 "소통"이라 부르는 스트레스를 마감하는 것에 안도하곤 한다.

어쩌면 나는 이런 "적극적 쌍방향 소통"에 맞지 않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Steemit 은 아마도 이런 나와의 스트레스가 덜한 "소극적 소통"이 되지 않을까?

조금은 덜 꾸미고, 덜 세련되어도 되는 그러나 나를 위한, 재밌는 나와의 소통을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