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퀵(GOQIK) 갤럭시노트8 LED 풀점착 UV 강화유리 리뷰

in #kr5 years ago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GOQIK

저랑 저희 부모님 폰은
각각 갤럭시노트7,8 인데 둘다 보호필름을 깨먹었습니다-ㅅ-

하지만 깨진 상태로도 뭐 별 문제는 없었기에
아무생각없이 지내왔는데요.
점점 터치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요번에 바꿨습니다.
가장 좋다는 LED 풀점착 UV방식으로..

UV는 자외선을 말하는데
원리를 설명하자면..

평소땐 그냥 물같은 물질이지만
자외선을 쬐어주면 굳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UV 경화제라고 하는데


뭐 걍 평범하게 팝니다. 가격도 싸구요
피규어 같은거 공예할때쓰거나 뭐 어디 붙이거나
할때 씁니다.

요걸 발라준후

해뜰때를 노려서 정오에 자외선을 듬뿍 받아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런건 원시적인 삽질이고

우리 문명인은


걍 싸구려 자외선 램프사서 비춰주면 됩니다.

액체 같은 경화제위에 자외선 빔을 한 30초만 쏴줘도
어느정도 굳어서 고정되죠.
그리고 떼는 것도 너무 오래 경화시키지만 않았다면
나름 쉽게 떼집니다.
반대로 단단히 고정시키고 싶다면 그만큼 오래 쐬어주면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글루건의 접착방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루건의 경우는 열을 가해서 플라스틱을 녹인후
냉각으로 인해 굳히는 접착방식이라
대게 좁은 범위내지 즉각적인 작업을 할 때 쓰이는 반면

UV경화제는


이렇게 미리 발라놓고 형태를 잡은후
후처리를 할때 쓰입니다.
또한 이쪽은 글루건과 달리 투명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 그럼 이 접착제가 폰과 무슨 상관인가..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터치를 중시하면서
화면이 전면 오픈된 상태죠.
그래서 중요한 스크린이 잔기스등으로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해서나온 것이 보호필름인데

비닐쪼가리인만큼 방어력도 약하고
화질도 나빠지고 터치감도 나빠집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액정과 비슷한 재질인
유리종류로 만든 강화유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약점이 있는데
필름과 달리 폰에 붙이는데 에로사항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굴곡 따라서 찰싹 붙이는 비닐쪼가리랑 달리
이쪽은 그런 유연성따윈 없으므로 미리 굴곡을 예측해서
제작해야됩니다. 그렇게해도 완벽한 밀착은 불가능하죠.

그리고 그 덕분에 대부분의 제품이 터치를 제대로 인식못해서
그것을 조금이나마 낫게 하기 위해서 유리에다가

도트패턴을 박아 넣습니다.

별루 눈에 띄진 않지만 당연히 가시성을 해칩니다.
그렇다고 접착제를 유리전체에 발라서 출시할 수도 없습니다.
그랬다간 붙이는 난이도도 헬일테고
접착제 자체도 가시성을 해칠테니까요.

(투명하다고 무조건 깔끔한건 아님)

그런 총체적 난국속에서 나온 해결책이 바로

투명하며, 전체를 칠해서 깔끔하며,
접착 난이도도 적당하며 후처리까지 가능한

UV 경화제 였던 것이죠.

방법은 아래 영상과 같습니다.

폰 화면 가운데다 경화제 흘려넣고
그위로 강화유리를 덮으면 알아서 밀착,
그후 자외선 LED로 구워주면 되는 것이죠.

원리와 재료를 생각해보면 사실 상당히 싸고 경제적인
방식인데 과거에 이게 처음나왔을땐 더럽게 비쌌습니다.

왜냐.. 코인이랑 같아요.
'아무도 모르니까, 내가 첨이니까'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 사람들도 익숙해지고
업자들도 대량 나오자 실제 가격에 근접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goqik/products/3370800196

배송비 포함 8,400 원, 배송비 제외 6천원.
UV경화제, 강화유리, 자외선LED 전부 포함한 세트인걸 생각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가이드틀은 없음)

그래서 두개 샀습니다.

하나는 실패를 대비해서-ㅅ-

그리고 여지없이 한번 실패했습니다..;ㅁ;
그래도 나름 요긴하게 재활용했는데 아래서 얘기하죠

먼저 도착한 생생한 사진

왜 이모양이냐고요? 다 쓰고 쓰레기가 된 상태이기 때문이죠;;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 붙일때는 항상 신경과민상태가
되므로 사진찍는걸 깜박했습니다.-ㅅ-;


내용물은 대충 이렇습니다. 유리는 이미 붙였고-ㅅ-;

알콜천, 안경딱기, 먼지제거 스티커, 그리고
핵심인 경화제랑 LED


1회용이므로 스위치고 뭐고 없습니다. 수류탄처럼
핀 뽑으면 켜지고 약 다될때까지 켜진상태를 유지합니다
지금 리뷰쓰는 이 순간에도 켜져있으니
시간제한 같은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맛탱이간 강화유리를 떼어내고

일단 목욕재계를 합니다.
원래 보호필름 같은거 붙일때는 반드시 목욕재계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김이 서리게 되고 먼지들이 가라앉습니다.

저의 생활의 지혜죠 ^^

그리고 욕탕의 변기위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패망이었는데


아뿔싸
제단 변기커버의 경사도를 간과했던 것입니다.

덕분에 중앙에 위치해야할 경화제가
옆으로 흐를 위기에 처했고 전 급히 한손으론
폰들고 한손으론 경화제를 짜는 쇼를 벌였죠

그리고 당연히 좀 흘렀습니다..ㅠㅠ;

급히 유리커버를 씌웠으나
부족하더군요

설마 신성한 의식장소가 문제가 될 줄이야..

다시 다 덜어내고 닦고 하기엔 난감해서
어차피 그냥 물만채우면 되니
강화유리 약간 밑으로 땡기고 위에 새 경화제 좀더
투입한후 위로 밀어 올렸습니다.

뭐 되긴 되더군요

거지 같은 기포가 한개 남았지만

완벽주의자인 전 분노를 참지못했지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깨진거 잘만썼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마음이 다시 차분해지더군요.

그런데 또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건 이거문제가 아니라

부모님 핸드폰은 UV가 아니라 그냥 일반 강화유리제품을
사드렸습니다. 왜냐면 갤럭시노트7FE는 단종된거라
UV 제품이 없더군요.
그런데 그게 역시나 강화유리 답게 터치를 더럽게
안먹는 겁니다. 그래서 버려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UV 강화유리가
걍 접착제 채워넣고 유리덮는게 원리거든요.

강화유리 뭘쓰던 상관없다는거죠.
물론 가려지는 부분은 LED를 비출수가 없어서
그부분은 경화가 잘 안되겠지만 다른 부분만 다 붙으면
되니까요

그래서 터치가 안먹어서 버려야하나 생각하던
강화유리를 그대로 재활용, 남은 경화제를 부어서

완성해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엄청 안먹던 터치가 생폰처럼 들어가게 되더군요


물론 제폰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기포한개 빼면

터치는 거의 생폰수준이고
들뜸이 없으니 무지개 현상도 없습니다.
또한 다른 강화유리에 필수적인 도트도 없어서
화면이 훨씬 깨끗해보이네요.

만약 폰의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를 고려하신다면
무조건 UV 접착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후에 다시 분리때 고생안하도록
자외선은 각 부위에 1분가량만 뿌리세요)

진짜 신세계네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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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neat!

님의 마지막 글에 남긴 것처럼
저한테도 신세계네요

확실히 기포 하나가
거슬리기는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 선명하게 박혔네요 ㅋ

네 모니터에 점이 하나 떡..ㅠㅠ;
그래도 다른 부분은 완전히 만족하니 다음에도
이걸로 할겁니다

기포는 따로 보여주지 않았다면 대부분 몰랐을거예요 ㅎㅎㅎ
신기합니다~!! 이런거 처음 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무조건 uv 경화제 제품만 써야죠 ㅎㅎ

다음 번엔 무조건 UV 강화유리 세트로 가야겠군요.
신성한 제단의 경사도가 문제가 되다니.. -ㅅ-

네 다른 거랑 비교가 안됩니다.
다른건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니까요
다만 저런 경사도라던지 때문에 옆으로 흐른다던지
냄새가 생각보다 고약하다던지 (굳히고 닦아내면 냄새는 사라짐)
몇가지 좀 감수해야할 부분은 있어요

우와... 이런게 있었군요.
언그래도 지금 쓰고 있는 강화유리 기스가 믾이나서 갈아야하나 생각 중이었는데.. 꿀팁 감사합니다!

넵 처음할땐 어려울 수 있으니 두장으로 실패시를 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UV가 시간이 지나면 사이드 부분 경화제가 긁혀져 나온다던데...... 트윈님의 사용기를 기대합니다 ㅠㅠ

멀쩡하면 저도 UV 갈려구요!

(후후후)

아, 알리에서 경화제만 따로 팔기도 합니다 ㅋ

저 같은 경우는 젤리커버가 양옆을 커버하고 있기에
그럴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먼지가 잘 끼인다는 말을 듣긴했는데
일단 있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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