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최대 게임커뮤니티 INVEN 사태와 SMT에 대한 아쉬움

in #kr6 years ago

요번에 인벤이라는 게임 커뮤니티가 큰 논란에 빠졌습니다

메갈논란에 빠져서 폭삭망해가는 중인데요.

그건 뭐 어쨌든간에
이걸 보며 아쉬웠던 것이
이럴때 SMT를 이용한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었더라면 바로 흥할 최고의 기회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저도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이런 공략글이라는 것이 솔직히 기자나 유저나
그게 그거예요. 오히려 일에 치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자기 좋아하는 것을 작성할 수 있는
유저들쪽이 훨씬 퀄리티가 높기도 하죠.

기자라고 무조건 겜을 잘 할 수도 없고
게임내의 각종버그 경험, 재미, 특색 이런걸 매번
찾아낼 순 없거든요. 특히나 그것이 '일' 이라면 말이죠

그래서 많은 게임 커뮤니티들은 유저들의 공략에
상당한 의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없으면 안돌아갈 정도예요.

하지만 이에대한 보상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간혹가다 있는 이벤트에서
극소수만 받을 수 있는 초라한 문상 한두장이거나

'관리자 인증' 이라는 훈장 쪼가리 아이콘 붙여주는 정도죠.


뭐 공략글수를 생각해보면
기존의 시스템에선 결국 이게 한계인 것도 맞긴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거죠

그리고 스팀은 그 방식으로 POB를 택했습니다.
Proof Of Brain 의 약자로써
채굴함에 있어서 증거로 사람들의 '좋아요' 의 평가를
채용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어뷰징이라던가 도대체 막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것을 다시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
SMT 입니다. 이쪽은 확실한 관리자가 있으니까요
(지돈을 쓴..)

사실 SMT는 ICO하라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고 운영할때 스팀코인 방식을 가져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100% 자비출자를 전제로 하는 것이 진정한 SMT라고
할 수 있죠. 다만 나오지도 않았고 위험부담도 있기에
그대로라면 아무래도 쓸려고 하는 사람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ICO라는 선택지죠.

하지만 요번 인벤사태 같은 경우는
자비출자하더라도 한번 걸어볼만한 것이죠

저런 사태가 일어나면 유저들은 해당 커뮤니티에
신뢰를 잃고 더 나은 커뮤니티를 물색하게 됩니다.
한번 커뮤니티에 정착하면 거진 움직이지 않는
정착민(?) 특성상 이런 기회는 정말 드뭅니다.

사실 인벤자체가 그 기회를 잡아서 흥한 커뮤니티죠.
그전에는 플레이 포럼이라는 초강력 게임 커뮤니티가
있었습니다. 인벤도 존재했지만
그 커뮤니티의 정착민은 절대 인벤에 갈 생각을 안했죠
그러다가 딱 한번의 실수로 정착민들의
궁둥이를 뗄 기회를 만들어 버렸고
정착민들은 대체지를 물색한후 곧장 전부 이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최대 커뮤니티로 거듭난 인벤의
실상인데 그걸 요번엔 자신들이 저질렀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 공략글 유저들에게 코인이라는 '대가'를 주는
게임 커뮤니티 시스템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그 결과는 엄청났을겁니다.
물론 스팀처럼 개불편한 사이트말고
SMT로 사업주가 투자한 상태라면 절대 방치시스템으로
만들지 않겠죠.

그런점에서 SMT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참 아쉽네요.

다양한 사업기회를 내놓을 수 있는 시스템인데
자꾸 늦어지고 있다가 EOS등에 선수를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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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컨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듯 잘 될거 같기도 하네요.

현재 대체제가 없으니까요. 만약 대체제가 있었다면
클로저스꼴 났겠지만 남은 애들이 워낙 비실비실해서
다시 회복하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하지만 과거처럼은 안되겠죠

smt가 빨리 나왔으면 좋게써요!! :)

넹.. 근데 그럴거 같진 않은..

그동안 계속 논란거리를 만들더니 결국 터졌나보네요.
이런 일이 자주 있는게 아니라서 약간 아깝기도 하네요.
하지만 SMT가 쓸만하다면 분명 저런 능력자 분들이 오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스팀이 불안한건

자꾸 늦어지고 있다가 EOS등에 선수를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ㅅ-

이게 제일 크지 않을까요?ㅠㅠ
일안하는 네드같으니

eos에서 dapp로 나올 가능성은 있죠. 근데 eos 개발툴이 어케 돌아가는지 몰라서
어느정도까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추측컨데 올해 말이나 내년초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워낙 댑 개발에 투자를 많이하니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듯 합니다.

예전엔 인벤 정말 자주 봤었는데, 요즘에는 진짜 거들떠도 안보네요 ㄷㄷ

그래도 엥간한 게임 공략을 볼려면 여기밖에 없죠
나머진 다 망했거든요. 아니면 황량하거나

SMT는 비지니스 모델에 가깝다는 느낌이로군요. 플랫폼에 올려보고 싶은 사람들은 늘어가는데 좀 빨리 제대로 된 윤곽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네 SMT는 확장이죠. 실질적 사업은 기존에 있는 것들이고 거기에 덧붙이는 애드온 같은 것입니다.

인벤 보상이 전혀 없는 건 아니고 이니가 있긴한데... 유저를 완전히 묶어놓을 동인이 되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보상과 철저히 연계된 커뮤니티라면 인벤탈주민들을 수용하기 참 매력적일 것 같네요.
SMT 수요는 많은데 출시시점이 아쉬운 순간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SMT도 보완할게 많긴합니다. 당장 7일 룰을 어떻게든 해결해야만하죠.
그리고 인벤 같은 것에 재현하기는 생각해보니 힘들거 같긴합니다.
각종 수많은 게시판에서의 어뷰징은 관리가 너무 힘들거 같습니다.

와....ㄷㄷㄷㄷ
Screenshot_20180605-163744.jpg

반짝이는군요. 높은 가치가 예상됩니다-ㅅ-

인벤과 같은 스팀잇 서드파티가 나오면 인벤의 인구를 흡수하여 스팀잇이 부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스팀잇에서 쉽게 게임공략을 찾기란 어렵기에 말씀대로 UI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서드파티가 나왓으면 좋겠네요. 물론 SMT도 같이 한다면 확실히 그 인벤 사람들을 끌어올 유인책도 되고요.

서드파티라기보다 완전 독립체에 가깝습니다. 다만 그쪽에서 기반코인이 STEEM과의 교환이 어느정도 강제됩니다. 그래서 그쪽이 흥할경우 STEEM도 같이 가격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죠-ㅅ-

좋은내용이군요...! 보팅 맞팔신청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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