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댕이 아버지입니다.

에펠탑에 관련한 이야기와 그리고 오늘의 날씨 경제 상황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에펠탑의 역사와 일화 그리고 프랑스 철강 관련 얘기 까지 해보겠습니다.

에펠탑의 역사

우리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고, 그 높이와 웅장함에 놀라는 파리의 에펠탑인데요.

에펠탑은 1889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1930년까지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이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세계 박람회인 1889년 만국 박람회에서 프랑스 자국의 철강의 기술을 뽐내기 위해 지었다고합니다.

*만국 박람회 : 자국의의 기술력과 공산품을 당시 전세계의 나라들이 뽐내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엑스포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종의 특사인 민영찬이 1900년대 초반에 참석한적이 있더군요.

이 에펠탑은 당시 철골건축물의 마법사라 불리던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름이 에펠이라고 불린답니다. 이탑이 1889년에 지어졌을때 과학자들은 18000여개의 조각 그리고 철기둥을 잇는 250만개의 리벳을 이용해 지었기 때문에 찬사를 보냈으나, 시민들에겐 파리의 미관을 헤친다며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유명한 소설가 '모파상'은 에펠탑이 보기 싫어 파리 시내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이 보이지않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때문에 20년의 기한을 가진 철거 대상의 구조물이었죠.

그래서 1909년에 해체될 예정이었으나, 그당시 발명된 무선 전신 전화의 안테나로 쓸수 있다하여 그 생명이 유지가 되고, 그 후엔 라디오 방송이 시작되면서 없어선 안된 구조물로 바뀌고, 1957년엔 TV 안테나까지 설치되어 현재까지 프랑스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날 회전식 표시등이 설치되며 , 프랑스 파리를 더 빛나게 하는 에펠탑의 모습)

프랑스 철강

앞서 말했듯 에펠탑에는 어마어마한 철이 쓰였는데 무려 7300톤의 철이 쓰였습니다.

이 에펠탑은 만국박람회의 기념을 위해 기념 구조물을 짓기 위해 고안이 된건데, 처음에는 이집트의 첨탑인 오벨리스크처럼 돌로 만들지, 철로 만들지 고민하다가 구스타프 에펠의 제안에 따라 빠르고 높게 쌓을수 있는 철로 선택하였죠.

이 이면에는 당시 제철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제철 기술력을 뽐내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에펠탑은 강철이 아닌 연철로 만들어졌는데, 강철과 연철의 차이는 강철은 단단하지만 잘부러지는 것이었고, 강철과 반대인 연철은 잘 부러지지않고 탄력도 있으며 늘이거나 펴기도 좋은 철입니다. 무튼 이 연철이라는 기술은 원래는 프랑스에는 없던 기술인데, 당시 프랑스는 세계적인 철 자원을 로렌이라는 지방에서 가지고 있어서 기술만 선점하면 되는 상황이 었습니다. 헌데 이 기술을 영국에서 독점하다보니, 쉽사리 기술을 갖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프랑스 정부와 철강 기업들은 영국에 스파이를 투입하기 시작했고, 프랑스 철강 기술자들이 영국 제강 공장의 노동자로 잠입시켜 제조법이나 설계도를 몰래 빼오면서 프랑스도 연철 제조가 가능한 나라가 되었고, 로렌 지역에서 연철 생산을 가능하게 되면서 당시 철강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과 자원을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은 이 프랑스의 로렌지역의 철 자원을 탐낸 독일 당시의 프로이센 이 프랑스- 프로이센 전쟁으로 프로이센에 이 지역이 귀속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프랑스어를 다시는 쓸수없게 된 이야기를 써낸 소설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로 여행을 갈 생각이 있으시다면 에펠탑에도 이러한 역사와 배경이 있었구나 하면서 가게 되시면 그곳에 도착했을때 의미가 있으실거고, 인문학에 있어서도 도움이 많이 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한분야의 역사와 기원 그리고 다양한 부분을 세세하게 아는것이 우리가 종목선택할때와 같을것이라고 보아 저도 인문학을 좋아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