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안녕 나의 일기장아 #1

in #kr6 years ago

일기특성상 반말을 사용할꺼애오.
개연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순순히 제 머리속애서 꿈틀대는 가치관 ,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서술할거애오.
그래도 일기애서 궁금한거나 이해 되지 않는 부분들은 언제든 질문하셔도 대오. 아니 오히려 질문 해주새오.
문법은 고의적 오타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가독성을 위한 띄어쓰기는 지키도록 노력하고 이써오.

어제는 학교를 마치고 집애 오니 오후 5시 반쯤 됬더라. 그런대 2일전에 체육시간애 줄넘기를 너무 무리를 한개 아직도 팔 다리가 아픈거 이찌.. 이단뛰기 수행평가였는대, 짝이 113개를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음... 보통 얘들이 평균 100개 정도는 하는구나..'이러캐 생각하면서 '흠흠 그럼 평균 이상정도는 해야게따' 하면서 187개를 했어.
너무 힘들더라 130개 정도 까지는 괜찮았는대 갑자기 힘들어 지는거 이찌..
후반까지 가니깐 뇌애 산소가 잘 공급이 안대서 그런지 머리가 아파오더라구, 그래서 그만 했지.
알고보니깐 내 짝이 우리반에서 줄넘기를 제일 많이 한 친구더라구, 어떤 얘들은 3개 2개 5개... 30개 정도가 한계더라구, ㄷ디용? 아무리 그래두 2개는 좀 아니지 않나?..
아무튼 그래가지구 그때 보통 제일 잘하는게 이쓰면 기분이 짱 쪼아져서 더 자랑하구 싶은개 좀 보편적이구 사람이자나? 그래서 뒤로 이단뛰기도 보여주고, x자 이단뛰기랑 삼단뛰기를 보여줬어.
그랬더니 친구들이 나보고 줄넘기 고인물이라 하더라구.
이렇개 들으면 내가 체육을 쪼아하는줄 알것 같은대, 난 체육같이 몸 움직이는걸 좀 귀찮고 싫어해.
몸으로 때울바엔 머리를 써서 좀더 편하개 살자.가 내 가 사는 방식이야.
아무튼 2일전애 줄넘기 후유증으로 나는 지금까지 팔 다리가 아파.
안쓰던 근육을 갑자기 많이 쓰고, 개다가 산소가 잘 공급이 안대서 포도당이 아니라 젖산이 만들어져서
근육이 좀 많이 뭉쳐써....
이제부터 승부욕을 조금 자제해야 대개따는 생각이 들어써.
다시 어제로 넘어 와서, 학교 끝나고 집에 오니 오후 5시 반이더라구,
근대 그 날따라 엄청 피곤하구, 팔다리도 아프구 그래서 바로 그냥 간단하개 씻구 바로 고라떠러져써.
너무 짱짱 매우 잠을 엄청 잘자써. 정신처려보니 오후 11시더라.
하루치 잠을 다 잔거 이찌.
게다가 오늘은 현충일이라 학교도 학원도 다 쉬는거야. 마침 잘되따 싶어서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컴퓨터로 작업할개 좀 많아서 (게임한거 아니야, 생산적인 일 한거야) 그 시간까지 하다가 다시 자써.
그후 3시간 자고 9시 즈음애 일어나긴 했는대, 오늘의 핵심은 이 3시간 사이애 일어나써.

아마 쭈우욱 내려보다가 이 단락을 봤다면, 여기서 부터 읽어도 상관없어.
여기가 내가 생각하기에 짱 중요하니깐.
3시간 사이애 난 꿈을 꿨는데 뭔가 엄청 특이한 꿈이여서.

혹시 루시드드림이라구 알아?
한국어로 번역하면 자각몽이라 하구 순우리말로는 달맞이꿈이야.
이름 대개 이쁘지 아나?
아무튼 내가 예전부터 자각몽에 관심이 많았거든, 오늘 꿈에 자각몽을 꿨어.

일단 자각몽 들어가기 전에 과도기 같은개 이꺼든?
과도기 동안애는 흔히말하는 가위를 눌릴 수 도 있어.
귀신같은걸 볼 수 도 있다는거지.(환상으로 꿈이니깐 꿈에서 보이는거야 실제로 보이는게 아니야)

자각몽같은 꿈들은 얕은 수면상태 즉 렘 수면 상태애서 나타나거든?
램 수면은 우리가 잘때 자세를 안바꾸고 한 자세만 유지하고 이쓰면, 혈액순환이 안돼서 산소가 공급이 잘 안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알구이써.

난 눈을 떴어.
눈을 떠보니 내 침대에서 누워 있었지.
하지만 무언가 달랐다는건 나는 알아써. 한 번 직접 경험해보면 알아. 정말 무엇인가 이질감이 느껴져써.
게다가 나는 이러한 경험이 처음이 아니야. 작년때 부터 이러한 경험을 엄청 자주 느꼈어.
이러한 경험을 할때마다 나는 그리고 가위를 눌려.
언제는 엄청 심하개 와서 꿈애서 환각을 봐서 무서웠던 적도 있었어.
아 그래. 이어서 꿈내용을 알려줄개, 미안.
난 꿈속이라는 것을 침대애서 눈 뜨고나서 바로 아라써.
첫째 아무리 내가 움직이려고 해봐도 몸을 움직이기가 어려워.
근대 몸을 일크킬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지만 팔과 다리는 천천히 움직일수 있더라구.
나는 팔을 움직여 내 눈 앞애 까지 움직여봐써. 하지만 눈 앞애는 내 팔이 보이지 않아써.
난 분명 팔을 움직였는대 말이야. 팔이 없는 것도 아니야 팔을 움직이는 느낌은 엄청 생생해써.
난 아직도 이개 어떤 원리인지 잘 모르개써. 난 분명 팔을 내 눈앞애까지 움직였는대 왜 안보이는 걸까?
난 좀더 테스트 하기 위해서 최근애 손목시계를 샀어. 갑자기 왠 손목시계냐구?
잘 들어봐. 내 눈애 내 팔이 보이진 않았지만. 팔이 움직이고 만져지는 감촉은 느껴졌었다고 했찌?
난 왼손애 시계를 찼고있었어. 그래서 오른팔로 왼팔의 시계를 만져봤어. 시계가 보이진 않았지만 시계가 만져지긴 해써.
그래서 나는 시계를 풀어서 저 만치에 두어써.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엄청 신기한 일이 일어나써.
리셋된다는 느낌을 혹시 느껴 봤어?
게임에서 세이브파일을 불러와서 현재 진행상황애 덮어 씌우는 느낌 말이야.
시계를 풀러 놓고 그렇개 이썻는대 무엇인가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시 난 침대에서 누워있었고,
손목애는 시계가 채워져 있었어.
난 이러캐 시계를 푸르고 정신 차리고 나니 다시 채워져 있고 이러한 사이클을 한 열 몇번정도를 반복했어.
옜날에 맨 처음애 이런 상황이 왔을때는, 언제 끝날까... 내가 과연 깨어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엄청 무서워써.
세상에 나 홀로 계속 반복되는 행동을 영원히 반복하는 느낌은 보통 현실애서는 느껴보지 못할꺼야.
게다가 모든 촉감들이 다 실제로 느껴지니깐. 현실감도 들어서.... 엄청 무서워써..
아무튼 몇번을 반복하더니 갑자기 화면전환이 대더니, 내가 처음 보는 이상한 세계로 오더라.
거기서부터는 아직 내 자유의사를 반영하면서 행동을 잘 못하지만 내 의사가 조금은 들어가게 적응을 해써.
찾아보니 적응만 되면 그때부터는 내가 생각하는 마음대로 꿈을 꿀 수 있다고 하더라구. 꿈 내용은 그냥 별거 아니야.
하늘을 조금씩 날면서 띠엄띠엄 떨어져있는 부유계단을 건너는 내용이여써.
이 꿈애서 현실로 돌아올때는 간단해써.
방법이 여러가지 있었는대.
극도로 무서운고 자극적인 감정들을 한번에 느껴지게 하거나.
소리지르듯이 강하개 나는 나가고 싶어! 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러면 어느순간앤가 친대 위애서 눈을 뜨고 있는 너를 느끼개 될꺼야.

나는 귀신이나 영혼같은걸 안 믿어.
그래서 나는 이러한 꿈을 꾸고 나서.
원리를 찾아 보고 싶어졌어.

한동안 그렇개 해서 안개 좀 있는대.
꿈애서 눈을 떴을때 그 상황은 너가 마지막으로 잠을 잤을때 그 위치, 가구의 배치 구조가 모두 똑같았어.
엄청 세세한거 까지 다 똑같았어.
이걸 보고 나는 우리의 뇌는 우리가 눈으로 봐서 기록한 정보는 내가 보고 싶은것만 봐서 기억했더라도,
다른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저장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실제로 내가 팔을 움직이지도 않고 꿈애서 움직였는대 촉감이 엄청 생생하개 느껴져써.
이건 아마 우리가 잠을 잘때는 몸은 쉬고 있는대 뇌는 항상 깨어 있다고 들었었거든.
우리가 깨어 있을때는 팔을 만지면 팔에 있는 신경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이렇게 저렇게 흘러서 뇌로 가서 뇌가 "야! 팔에 무슨 느낌이 드는것 가타!"라고 신호를 주자나?
근대 우리가 자고 있을때는 신경세포에서 뇌로 가는개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뇌애 신호가 가는 것 가타.
아직 확실한건 나도 잘 몰라.
이건 나 연구라고 하기엔 대상이 나 하나바께 없어서 증명을 못해. 그냥 내 가설일 뿐이야.

이러한 비밀이 풀리고 언제든 우리가 원할때 간섭이 가능하다면,
키보드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로 움직이고 이러한개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움직이고 촉감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그러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게 게임으로 나온다면 엄청 재밌을것 가타.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다음애 또 보자 일기장아.

-노아가-

대문.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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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위에 잘 눌렸었는데. . .

가위도 몇번 눌리다보니 이젠 익숙해지더라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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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꺄아ㅏㅏ아아ㅏ아ㅏ

안녕? 난 가즈아 홍보 빌런이야. 내말을 한번 들어주지 않을래?

가즈아 태그는 반말하면서 편하게 놀자고 만든 태그야.
가즈아 태그의 원 의도는 이런거라구.

가즈아 태그의 원래의도

그러니 반말을 하기 싫거나 반말 댓글을 원치 않으면 가즈아 태그를 삭제해주었으면해. 안그러면 댓글에서 존대와 반말이 섞여서 유저끼리 오해가 생기거든.

아예 반말로 놀려는 의도의 포스팅이라면 다른 태그를 삭제하고 가즈아 태그만 이용하는것도 좋겠지.
괜히 다른 태그로 들어온 사람들이 해당 포스팅 반말에 혼란을 겪을수도 있으니 말야.

그리고 이왕 반말하면서 가즈아 쓰는거라면

https://steemgazua.com/ 여기 들어와서 쓰는게 어때?

B급 정서 가득한 이모티콘과 익명채팅으로 도를 넘지 않는 막말을 즐길수 있어.
게다가 워드 프레스라서 스팀잇보다 아주 빠르지. 약간이지만 보팅도 기대할수 있다구.~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보면 알수있지.

조만간 엄청난 업데이트도 있을지 몰라~

내가 댓글다는게 싫다면 뮤트해도 괜찮으니 즐거운 스팀 가즈아 하길 바래.

앗 몰라써. 미아내.
일기를 반말로 써서 가즈아가 생각나길래 써밨는대,
이제부턴 참고하깨.
https://steemgazua.com/
여기 앞으로 종종 놀러가야개따.
알려줘서 꼬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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