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31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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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 아버지 : ......
어빈 : ...아, 아저씨? 마일의 아버지잖아!
마일 아버지 : ......
어빈 : 저, 저기... 기다려! 날 잊어 버린거야!?
루티스 : 상태가 이상하셔. 마치 꿈을 꾸면서 걷는 것 같았어.
어빈 : 어, 어쨌든 그냥 둘 순 없어. 아저씨! ...이봐요, 아저씨! 내 얼굴을... 잊으신건가? 어빈이야! 마일의 친구였잖아!
마일 아버지 : ......
(마일의 아버지의 눈은 흐릿해서 어빈의 모습이 전혀 비치지 않는 것 같았다.)
병사1 : 이 앞은 필딘의 성. 국왕 밀리언 16세가 있으신 곳이다. 무슨 용무인가?
마일 아버지 : ......
병사2 : 볼 일이 없다면 부디 돌아가줘.
(마일의 아버지는 섬뜩한 주문을 외웠다.)
병사1 : 우왓!
병사2 : 끄악!
어빈 : 이... 이건... 당신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병사 : 왠 남자가 주문을 외우더니... 갑자기... 몸이 마비되서는... 성으로 들어갔어... 전하가 위험해...
어빈 : 아저씨, 뭘 하려는 거야!?
마일 아버지 : ......
(마일의 아버지는 섬뜩한 주문을 외웠다.)
어빈 : !!!
뮤즈 : 기다려... 어디의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성을 침입하려는건 대담한 행동이군요. 그 배짱을 높게 사서 직접 상대를 해 드리도록 하지요!
마티 : 전하, 위험합니다! 이곳은 제가 마법으로 어떻게든 할테니깐...
뮤즈 : 우후후, 걱정마. 마티야말로 거기서 잠자코 구경이나 해. 나의 화려한 채찍 맛을 보여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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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 아버지 : ......
뮤즈 : 어림없어요! ...뭐 이런거라고나 할까요.
마티 : 정말... 무리나 하고.
어빈 : 아저씨!
뮤즈 : 어머, 너는...
마티 : 혹시 어빈군!?
뮤즈 : 잘 지낸 것 같아서 다행이... 엣?
어빈 : 아저씨! 아저씨! 정신차려!
루티스 : ...빨리 치료해야겠어.
뮤즈 : ...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고...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 호호호...
마티 : ......
뮤즈 : 뭐야... 불만이야?
마티 :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요?
[필딘성]
뮤즈 : ...일단 마일의 아버지가 다친 건 별 일 없었어. 원래대로라면 반역자로서 처벌당해도 이상하지 않겠지만...
어빈 : 그, 그런!
뮤즈 : ...안심해. 내가 잘 수습해둔 덕에 모험가 길드 위임의 가처분 선으로 돌렸어. 마음껏 감사하도록 해.
어빈 : 아아... 다행이다... 아저씨는 정말 좋은 분이야. 이런거... 어딘가 잘못된 게 틀림없어.
루티스 : 왕녀전하. 마수를 소환한 걸로 봐도 그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음이 명백합니다. 그 주범은 분명...
뮤즈 : ...하려던 말이 뭔지는 알고 있어. 오크툼의 사도들의 짓이라고 하고싶은 거지?
루티스 : ...알고 계셨나요?
마티 : 며칠전, 가웨인님께서 성에 방문하셨어. 그때 들었어. 어둠의 사도들의 음모와 너희들의 사명을 말이야... 마일군의 일은 정말 유감이야.
어빈 : 그랬구나... 알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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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 ...어빈, 괜찮겠어? 죽은 친구를 애도하는 마음도 좋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돼. 풀이 죽어 있을 틈따위는 없어.
마티 : ...이렇게 말해도 말야. 전하는 무척이나 근심했었어. 어빈군의 일을 정말로 걱정하셨다구.
뮤즈 : 나, 나는 그저...
어빈 : 고마워, 뮤즈. 그리고 마티씨. 그러고보니 어째서 마티씨가 뮤즈와 함께 있어? 성도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 같고...
마티 : 아아... 말 안했구나. 치브리 마을의 소동이 있은 후 얼마 안되서 대신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어. 나는 지금 왕가에서 일하고 있어.
어빈 : 해냈구나! 굉장해!
마티 :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처음 지시 받은 일이 전하의 부관으로 일하라는 명령이라서 말야.
어빈 : ...부관?
마티 : 비서, 호위, 정보수집, 감찰... 그리고... 후우... 뭐, 완전히 봉사하고 있는 기분이야.
뮤즈 : 뭐야... 그 한숨은?
마티 :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어빈 : 마티씨... 고생하는구나.
뮤즈 : 뭐, 그거야 어쨌든간에... 마일의 아버지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겠어. 발두스의 신보라는 것에도 흥미가 있고... 당분간은 너희들과 함께 다녀줄게.
루티스 : 왕녀전하가... 말인가요?
어빈 : 고맙긴 하지만... 너는 어쨌든 왕녀잖아. 우리들과 같이 다녀도 괜찮은거야?
뮤즈 : 이 건에 관해선 아버님께 일임 받았어... 감찰관을 동행한다는 조건이었지만.
마티 : 뭐, 전하 말대로야. 가능하다면 동행시켜주면 고맙겠어.
어빈 : 알았어... 잘 부탁해.
루티스 : 잘 부탁드려요.
(뮤즈와 마티가 파티에 들어왔다.)
뮤즈 : 그러면 모험가 길드에 가도록 하자. 마일의 아버지가 눈을 뜨셨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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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현실]
어빈 : 이봐, 이 앞은...
뮤즈 : 알현 장소야. 우리 아버지이신 밀리건 16세가 계셔. 모처럼이니까, 너희들을 소개시켜줄게.
어빈 : 자, 잠깐만!
뮤즈 : 실례하겠습니다.
위엄있는 남성 : 그래, 밀디누. 무슨 용건이라도 있는게냐?
뮤즈 : 아버지께 소개시켜 드릴 사람이 있어요... 자아, 이쪽으로.
위엄있는 남성 : ...음, 그 젊은이는...
뮤즈 : 후후, 아버님의 생각대로입니다.
위엄있는 남성 : ...흠. 나는 밀리건. 노르드. 엘. 필디니아. 엘 필딘 왕국, 제 27대 국왕이네.
어빈 : 처, 처음 뵙겠습니다... 어빈이라고 합니다.
밀리건 16세 : 자네의 소문에 관해선 밀디누와 가웨인경으로부터 들었네. 조금 더 가까이 와주지 않겠나?
어빈 : 실례하겠습니다.
밀리건 16세 : 흠... 듣던대로 좋은 눈을 하고 있군. 듣자하니, 모험가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길드의 설립에 관계한 자로써 자네같은 젊은이가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네.
어빈 : 에... 그게... 황공할 따름입니다.
밀리건 16세 : 하하하, 굳어 있을 것 없네. 디렌에게 신세를 지고 있는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군대라는 건 억제력에 지나지 않네. 행동하지 않고 끝낼 수 있다면, 그 이상 가는건 없겠지. 내가 모험가 길드를 설립한 건 왕군과는 다른 역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네. 즉... 시민으로 있으면서 평화를 지킨다는 역할을, 자네에게는 소중한 목적도 있겠지만 그 점만은, 잊지 말아주었으면 하네.
어빈 : 네... 명심하겠습니다.
뮤즈 : ...그럼 아버님. 사건에 대해서는 맡겨주세요. 반드시 진상을 알아내고 말겠어요.
밀리건 16세 : 음, 조심하도록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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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길드]
마티 : 마이스터, 실례할게.
마이스터 : 여어, 마티. 밀디누 전하도 함께신가. 그리고... 자네는...
어빈 : 오랜만이네, 마이스터.
마이스터 : 어빈... 어빈 아닌가! 오랜만이야, 완전 몰라봤어. 그 신참 모험가가... 거짓말 같아.
어빈 : 하하, 그만둬.
뮤즈 : ...시간이 없으니 간단히 말할게. 보호하고 있는 사람은 눈을 떴어?
마이스터 : 그게... 좀처럼 눈을 뜨지 않아. 슬슬 일어날 때가 됐는데 말이야.
마티 : 조금 상태를 봐도 되겠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마이스터 : 아아... 안쪽의 침대에 누워있어.
어빈 : 아저씨... 어떻게 된 거에요.
마티 : ...사악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 역시 저주에 걸려 있는 것 같아.
루티스 : ...어빈, 물러나줘...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어빈 : 알았어... 부탁해.
루티스 : ......
(루티스는 마일의 아버지에게 손을 대고 노래하듯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루티스 : ...역시 그랬어...
어빈 : 뭔가 알아냈어!?
루티스 : ...응. 잊혀진 고대마법... 의식을 지배해서 꼭두각시로 만드는거야. 무리하게 저주를 풀려고 하면 정신이 붕괴돼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어빈 : 그런...
뮤즈 : 마티. 너 마법대학교를 나왔다고 했지? 저주를 풀 방법은 몰라?
마티 : ...어려워요. 이런 고대마법은 마법대학교에서도 거의 연구되지 않고 있어서, 그러니 그 분에게 부탁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뮤즈 : ...그 분?
마티 : [지혜의 현자] 라고 불리는 현자 디너켄님 말이에요. 저도 아직 만나본 적은 없지만 여러 고대전승에 정통하다고 들었어요.
어빈 : 그렇구나! 디너켄님!
루티스 : 분명히 그 분이라면 저주를 풀 방법을 알지도 몰라.
뮤즈 :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지. 분명히 현자 디너켄님은 치브리 마을 쪽의 프레아 우드에 계시지. 서둘러 여쭤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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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관]
어빈 : ...디너켄님. 실례합니다, 계십니까?
디너켄의 목소리 : ...문은 열려있다. 들어오게. 오랜만이구나, 어빈.
어빈 : 그간... 안녕하셨어요.
현자 디너켄 : 호오... 왕녀전하도 함께시군요. 이렇게 인적이 드문곳까지 와주셨군요.
뮤즈 : 잘 지내셨나요, 현자님. 제게 너무 격식을 차리진 말아주세요. 지금의 저는 어빈의 협력자일 뿐이니깐요.
현자 디너켄 : 그렇다면 그렇게 하지요. 다음은... 그때의 소녀인가. 정말 오랜만이구나.
루티스 : ...그땐 실례했습니다.
어빈 : 디너켄님... 여기에는 깊은 사정이 있어.
현자 디너켄 : 음, 알고 있네. 며칠 전에 가웨인경이 방문했을 때 자세한 사연을 들려주었네. 아무튼 거실쪽으로 와주게나. 뭔가 이유가 있어서 이곳에 온거겠지?
(거실로 간 어빈은 현자 디너켄에게 마일의 아버지가 저주에 걸려있다는 것을 말했다.)
현자 디너켄 : ...대강의 사정은 알겠다. 저주에 걸려 있던 자가 마수를 소환했다고 했지? 그러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어빈 : 저, 정말이야?
현자 디너켄 : 아마도 저주에 걸린 자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을 게다. 의식이 없는 자에게 마법을 쓰는건 불가능해. 그렇다면... 그 얽매고 있는 관계를 끊어버리면 된다.
루티스 : 말씀은 알겠지만... 어떻게 하죠?
현자 디너켄 : 확실한 방법은 저주를 건 술자를 찾아내어 깨뜨리면 되지만... 정체를 모르는 이상 시간을 낭비할 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주를 푸는 마법약을 만들 생각이다.
어빈 : 그게 있다면 아저씨를 구할 수 있는거야!?
뮤즈 : 역시 지혜의 현자님이군요.
현자 디너켄 :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 마법의 약을 조제하기 위한 재료가 없어. 그것을 너희들이 조달해 주었으면 한다.
어빈 : 알겠어! 그 재료라는건 뭐야?
현자 디너켄 : [빛나는 버섯] 이라는 빛을 내는 버섯이지. 근처의 지지키 동굴에 서식하고 있을거다.
마티 : 지지키 동굴... 샴실단이 아지트로 사용하던 장소야. 그때는 그러한 것은 보지 못했던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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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 디너켄 :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식물이다. 사람들이 있을만한 환경에서는 성장하기 어려워. 샴실단이 없어진지도 꽤 지났고. 동굴의 어딘가에 한 개 정도는 있을게다.
어빈 : 알았어, 꼭 찾아올게!
현자 디너켄 : 이 곳에서 조제의 준비를 하고 있겠다. 서둘러서 캐왔으면 좋겠구나...
[지지키 동굴]
뮤즈 : 지지키 동굴... 꽤나 그리운 느낌이 드는군.
어빈 : 당시엔 파티마가 섀넌을 대려가서 큰 소동이 있었지... 그런데... 파티마는 성의 지하 감옥에서 어떻게 탈출한 거야?
뮤즈 : ...지하수도에서 침입자가 있었어. 지키고 있던 경비들도 한심하게도, 완전 깔끔하게 기절해버렸어.
어빈 : (매드람이라면 어쩔 수 없을지도...)
마티 : ...뭐, 그녀는 오크툼의 사도에게 이용당하고 있었을 뿐이니까. 부하의 수도 줄었고 이제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거야.
어빈 : 아아... 내 생각도 같아... 그럼 [빛나는 버섯] 을 찾자.
루티스 :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는 버섯이라고 했어. 땅을 주의깊게 보는게 좋겠어.
어빈 : 그립네... 샴실단이랑 싸웠던 곳이네. 섀넌을 이 곳에서 처음 만났었지.
뮤즈 : 후후, 그때 마일의 얼굴은 볼만했어. 그 아이에게 잡혀 곤란해하고는...
어빈 : 아아... 그랬지...
마티 : ...전하.
뮤즈 : 앗... 어빈, 미안해. 괜한 말을 하고 말았네.
어빈 : 하하... 괜찮아. 나랑 마일의 여행의 추억은 괴로워도 소중한 거니까... 그래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
뮤즈 : ...그래.
어빈 : 저건...
루티스 : 예뻐... 저게 [빛나는 버섯] 같아.
뮤즈 : 서둘러 채취해서 현자님께 전해드리자.
마티 : !!! 조심해! 천장에... 뭔가가 붙어 있어!
뮤즈 : 건방지군! 채찍으로 따끔한 맛을 보여주지!
(어빈은 빛나는 버섯을 얻었다.)
어빈 : 이제 현자의 관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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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관]
현자 디너켄 : ...왔구나.
어빈 : 늦었어, 디너켄님.
현자 디너켄 : 약의 조합의 준비는 이미 되어 있다. 버섯이 있으면 완성될 것이다. 가져왔느냐?
어빈 : 응, 여기있어.
(현자 디너켄에게 빛나는 버섯을 건넸다.)
현자 디너켄 : 음... 꽤나 큰 것이구나. 그럼 조제를 시작하도록 하지... 잠깐만 기다리거라... 음, 완성이다.
(디너켄은 은색 액체가 든 병을 책상에 놓았다.)
어빈 : 예쁜 빛깔이야...
루티스 : 뭔가 신비로운 힘이 느껴져.
현자 디너켄 : 액체에는 마력의 간섭을 차단하는 힘이 있다. 저주에 걸린 자에게 절반정도 먹이면 될게다. 분명 걸린 저주를 깨뜨릴 수 있을게야.
어빈 : 알겠어... 고마워!
(제니스의 약수를 얻었다.)
어빈 : 우리들은 이만 왕도로 돌아갈게! 나중에 꼭 인사를 하러 오겠어!
현자 디너켄 : 아니다, 이곳에 올 필요는 없다. 내일 나도 왕도를 향해 떠날 생각이니.
어빈 : ...엣? 디너켄님이 왕도에?
뮤즈 : 드문일도 다 있군요. [지혜의 현자] 는 프레아우드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분이라고 들었는데요?
현자 디너켄 : 하하, 이거 매섭군요. 전하께서도 좀처럼 나오시지 않고 얌전한 공주라는 소문이 도는 것과 같습니다.
뮤즈 : 음...
마티 : 그런데 현자 디너켄님. 무슨 용무로 왕도에 오시려는 겁니까?
현자 디너켄 : 가웨인 경과의 약속이 있어서지만, 일이 잘 되면 너희에게도 알려주마.
어빈 :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뭐 됐어. 먼저 왕도로 돌아갈게. 정말로... 고마웠어!
현자 디너켄 : 음, 당분간 이별이구나. 저주가 무사히 풀리길 기원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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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딘]
마이스터 : 어빈... 그는 아직 눈을 뜨지 않고 있어.
어빈 : 현자 디너켄님에게 약을 받아왔어. 지금 사용해도 괜찮을까?
마이스터 : 지혜의 현자가 조제한 약인가. 그거라면 효과를 낼 수 있겠지. 그래, 서둘러 사용해봐.
어빈 : 아저씨... 지금 저주를 풀어드릴게요...
(어빈은 제니스의 약수를 꺼냈다.)
어빈 : 분명히 이걸 마시게 하랬지.
루티스 : ...기다려, 어빈. 넌 저주를 깨본 적이 없을거야. 나한테 맡겨줘. 오크툼의 사도였을때 경험이 있어.
어빈 : ...알겠어, 부탁할게.
(루티스에게 제니스의 약수를 주었다.)
루티스 : ......
(루티스는 마일의 아버지에게 약수를 마시게 했다.)
마일 아버지 : ...으... 으응...
어빈 : 아저씨...!
마티 : 어쨌든 잘 해결된 것 같네.
마일 아버지 : 여... 여기는...
어빈 : 아저씨... 괜찮아?
마일 아버지 : 뭐야, 어빈이잖아... 여긴 대체 어디야?
어빈 : 왕도 필딘의 모험가 길드야.
마일 아버지 : 왕도? 모험가 길드? 어째서 이런 곳에...
어빈 :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거야? 스스로 이 곳까지 걸어왔었잖아?
마일 아버지 : 그게... 생각하려 하면... 안개가 낀 것처럼 머리속이 하얘져... 그래...
어빈 : 뭔가 생각났어?
마일 아버지 : 마일이 돌아왔어.
어빈 : ...뭐?
마일 아버지 : 그래... 생각났어. 마일이 울트 마을에 돌아왔어.
어빈 : ...아저씨, 잠꼬대를 하는거야?
마일 아버지 : 아냐, 그것만은 확실히 기억나. 어빈과 같이 오지 않아서 우리도 이상하게 생각했으니까... 마일과 다투기라도 한거니?
어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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