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52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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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멈췄어...
우나 : 폴트! 해냈구나!
맥베인 : 해냈군...
폴트 : 흔들리고 있어!? 뭐... 뭐야... 이건?
미첼 : 비올라륨의 내구력은 완벽하지만 지반이 견디지 못하는군요.
토마스 : 해저동굴이 무너지는건가!?
어빈 : 모두 빨리 탈출해야 해!
마일 : 모두 이쪽으로.!
레이첼 : 듀올 왕자는!?
미첼 : 제가 맡겠습니다.
토마스 : 폴트 일행은 내가 어떻게든 할테니. 어빈은 여기 사람들을 부탁해!
어빈 : 좋아. 다들 따라와!
알토스 : 누나 빨리!
폴트 : 토마스!
토마스 : 여기서 가라앉는걸 기다리다가 수면이 가까워지면 뛰어드는거야. 프라네토스 2세호가 곧 올테니 걱정말고, 알겠지?
미첼 : 듀올 왕자, 탈출합시다.
듀올 : 지금 나는... 더 이상 몸을 움직일 힘조차 없다... 공명마법에 내 모든 힘을 빼앗겼어... 유감스럽지만... 나는 여기서... 비올라륨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겠다...
미첼 : 듀올 왕자. 당신은 여기서 죽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당신이 죽는다면 브로데인의 시민들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당신은 여기서 죽는게 아니라 새로 태어나야만 합니다.
어빈 : 젠장! 다리가 무너지고 있어!
샤오 : 으악! 어떻게 해! 어떡하지!? 어떡하지!?
레이첼 : 아빠! 잠깐만!!
샤오 : 으아아! 살려줘!
레이첼 : 아 뭐하는 거야! 이 바보 멍청이!
팔만 : 여기도 위험해!
마일 : 흑룡호가 오고 있어!
어빈 : 뒤는 흑룡호에 맡기자, 모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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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 지금이다.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겠지?
맥배인 : 당연하지!
폴트 : 언제든지 괜찮아!
우나 : 그럼요!
토마스 : 가자!
미첼 : 음, 아직 살아 있군. 이 이상 무리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회복은 가능하겠지. 아무리 봐도 놀랍군. 렉트 섬이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맥베인 : 이제 한숨 돌리겠군.
우나 : 윽... 너무 차가웠어요... 그런데 프라네토스 2세호가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
토마스 : 미안, 깜박했어.
폴트 : 잊으면 안되지!
우나 : 앗, 미첼씨야. 듀올 왕자도 있는걸.
미첼 : 수고하셨습니다.
맥베인 : 자네야말로.
폴트 : 아리아씨는 괜찮을까...
미첼 : 모두 다 같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아마 지금쯤이면 라몬의 배에 구조되었겠지요.
폴트 : 흑룡호가 왔어요?
우나 : 어째서요?
미첼 : 알토스군을 여기까지 데려다 준 사람이 해적왕 라몬과 리쉬입니다.
토마스 : 그때 다른 세계에 가기 전에 부탁해뒀지.
폴트 : 아, 그때... 그럼 슐프의 기술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는 또 한 사람이 알토스씨였던거구나...
토마스 : 알토스가 아리아의 동생이라는건 라프가 슐프에서 가져온 정보였다구, 그렇지만 폴트랑 아는 사이일줄은 몰랐네.
미첼 : 둘 중 여성인 아리아씨가 최종적으로 계승자로서 선택된 것은 다른 세계와 같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
폴트 : 지금 생각해보면... 알토스씨가 연주했었던 곡이 바로 [수저의 자장가] 였던 거구나.
우나 : 그러게.
토마스 : 그럼 구원을 요청해야겠군. 부탁한다 폿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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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그라배틀]
듀올 : 이게 옳은 일인가... 내게 이 나라를 다스릴 자격이 있는 건가?
맥베인 : 그건 지금부터의 당신의 행동이 대답해 줄거요.
미첼 : 당신은 [어둠의 태양] 으로부터 세계를 구한 영웅입니다. 이대로 계속 선정을 펼치면 됩니다. 불행하게도 스티그마 섭정은 [어둠의 태양] 에 조종당했지만 브로데인의 왕자는 [수저 민족] 의 후손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세계를 구한 거지요.
맥베인 : 당신에게 있어선 죽기보다 더한 일일지도 모르겠군.
팔만 : 저도 협력하겠습니다. 브로데인도 누메로스도 새 출발을 하는 겁니다.
듀올 : 날... 믿어주는 건가?
맥베인 : 당신은 스티그마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바쳐 우리를 지켰소. 그거면 충분하지.
듀올 : 맥베인씨...
샤오 : 그러고보니 리쉬와 라몬은?
어빈 : 위험하니 즉시 떠나라고 했더니 눈깜짝할 사이에 도망가 버리더군.
폴트 : 그래도 그 둘이 알토스씨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몰라.
토마스 : 그러게나 말야.
우나 : 저어... 알토스씨와 아리아씨는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역시 아리아씨는 가족과 함께 살 수는 없는건가요?
아리아 : 계승자가 필요했던 것 이 세계에 [어둠의 태양] 과 [비올라륨] 이 존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계승자는 더 이상 필요치 않겠지요.
폴트 : 그럼 아리아씨는 이제 자유인 거구나.
우나 : 잘됐네요!
알토스 : 슐프 족장님과 우리 부모님과 함께 어떻게 할지 의논해 보려고 해. 누나의 감정도 있을테니까.
어빈 : 그게 좋겠군. 그런데 누님의 감정이란게 뭐야?
마일 : 둔감한건 변함이 없다니까. 팔만씨에 대한 거잖아.
어빈 : 그... 그런거야...?
(아리아와 팔만의 뺨이 붉어졌다.)
미첼 : 이거 부러운데요.
맥베인 : 그럼 차인 우리들은 돌아가도록 할까.
토마스 : 내가 배웅하지. 집에 갈 사람들은 모두 배에 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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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 : 사부, 우리들은 이왕 온 김에 반대편 길로 돈이나 벌면서 갈게요.
맥베인 : 도와줘서 고맙네.
샤오 : 헤헤, 나도 가끔씩은 도움이 되죠?
레이첼 : 폴트, 우리도 카발로 연주회 보러 갈테니까. 꾀부리지 말고 착실히 연습해야 해?
폴트 : 응, 거기서 만나.
알토스 : 전 당분간은 누나와 함께 있겠어요. 이것저것 얘기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치 누나?
아리아 : 응. 오랜만에 누나다운 걸 해줄 수 있겠구나.
팔만 : 두 사람은 내가 책임지고 보내겠어요.
맥베인 : 그래주겠나.
폴트 : 알토스씨, 카발로에서 만나요.
알토스 : 응, 기다리고 있을게.
아이다 : 알토스씨! 뭐 해야 되는지 알죠? 두 사람 일은 이제 알토스씨 손에 달렸으니까.
알토스 : 네...?
아이다 : 이 두 사람, 모두들 기대하고 있잖아요! 결혼할 때까지 잘 지켜봐 달라구요!
알토스 : 네... 네에.
폴트 : 아이다, 왜 그래?
아이다 : 음~ 뭐랄까. 세계를 구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다니... 너무 멋지잖아! 그치 그치?
우나 : 정말 부러워...
(팔만은 부끄러운 듯 웃고 아리아는 행복하게 미소 지었다.)
폴트 : (역시 여자들이란 알수가 없어.)
아이다 : 두 사람 행복하세요!
토마스 : 좋아, 어서들 타라구.
맥베인 : 듀올 왕자. 세계를 구했소. 그거면 된 거 아닌가.
어빈 : 브로데인을 좋은 나라로 만들어줘.
마일 : 듀올 왕자라면 가능할 거에요.
미첼 : 또 만납시다.
듀올 : 언제든 이 나라에 들러주시오.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군주가 되겠소.
아이다 : 팔만씨, 아리아씨! 행복하세요!
팔만 : 고맙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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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그럼 안녕~!
알토스 : 카발로에서 다시 만나요!
우나 : 몸조심하세요!
샤오 : 사부~! 또 만날 때까지 안녕!
맥베인 : 그래 또 보자꾸나!
[프라네토스 2세호]
우나 : 저요, 비올라륨 앞에서 연주했을 때 어쩌면 공명마법의 힘이란 건 기도의 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폴트 : 기도?
우나 : 사실은 멜로디도 공명석도 별 관계가 없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에요. 그렇잖아요. [수저 민족] 에겐 공명석 같은건 필요없었고 멜로디도 그냥 소리인걸요. 멜로디는 아마도 집중하기 위해 연주하는 것일 뿐이고 공명마법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순수한 마음으로 쓴다면 해가 없지만, 파괴하려는 마음이나 욕망을 가지고 공명마법을 쓰면 나쁜 마음을 퍼뜨리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공명마법은 쓰는 사람의 마음이랑 공명하는 거잖아요.
맥베인 : 그래, 우나 말이 맞다. 공명마법 자체는 전혀 나쁘지 않아. 나쁜 건 그걸 잘못 사용한 인간들이지.
아이다 : 다른 세계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거야 ?
미첼 : 비올라륨이 [어둠의 태양] 을 소멸시켰을 때 그걸로 [다른 세계의 달] 도 조금 줄어들었을 거에요. 아주 조금이지만 시간은 번 셈이죠. 머지않아 다른 세계 사람들이 답을 내야만 할 때가 찾아 오겠죠. 그때 그들이 어떤 답을 내는가에 달렸어요. 그들이 답을 낼때 까지 우리가 개입하는건 허용되지 않아요. 그러니 우리는 그때를 위해 준비를 해야겠지요.
폴트 : 준비?
미첼 :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로 우선 마법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수련할 곳을 만들려구요.
폴트 : 미첼씨, 저도 돕고 싶은데요.
미첼 : 고마워요.
맥베인 : 그러고보니 미첼씨에게 줄 게 있었지.
(맥베인은 공명석을 미첼에게 넘겼다.)
맥베인 : 공명석을 처분해 주시오.
미첼 : 알겠습니다. 레오네님께도 부탁을 받았으니 책임지고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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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할아버지.
맥베인 : 응?
폴트 : [수저의 멜로디] 를 찾아서 다행이에요.
맥베인 : 그래, 몇십년간 목에 걸렸던 생선가시가 뽑힌 기분이란다. 다른 세계가 불안하긴 해도 [어둠의 태양] 도 없앴고 일단은 상쾌하구나... 레오네는 어떤 사람이었지?
우나 : 맥할아버지가 말한 대로였어요. 친절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구요. 많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인생을 꽉 차게 살아간다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폴트 : 난 할아버지와 조금 닮았다고 생각했어. 말투는 할아버지만큼 거칠지 않지만 꽤 고집이 센 사람이었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어떤 어려움에도 밀고 나가버리고 말이야. 분명 할아버지가 항상 말하는 [기합] 이란 걸까?
맥베인 : 허허.
폴트 : 할아버지랑은 잘 맞을거 같아요.
맥베인 : 그러냐? 살아있으면 언젠가 또 만날 기회가 있겠지.
토마스 : 이제 곧 레트래드에 도착할 거야.
미첼 : 서운하네요.
맥베인 : 또 만나겠지.
마일 : 폴트군, 연주회 들으러 갈게요.
폴트 : 기대하고 있을게요. 좋은 연주를 할테니 꼭 와주세요.
맥베인 : 호오, 자신있나 보군.
폴트 : 이번 여행을 통해서 뭔가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우나는 공명마법이 기도가 아닐까 생각한다는데,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맥베인 : 호오.
폴트 : 연주란 정확히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곡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우린 이 여행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잖아요 ? 샤오 아저씨, 레이첼, 아리아씨, 알토스씨, 아이다, 팔만씨, 토마스, 어빈씨, 마일씨, 미첼씨. 그리고 다른 세계의 레오네씨와 여러 사람들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모두를 만난 것이 좋았어요. 마지막엔 모두 힘을 합쳐 [어둠의 태양] 의 위기도 헤쳐 나갈 수 있었구요. 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두 같이 했으니까 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해요. 다같이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게다가...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여행과 연주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같이 있다는 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모두 함께 있을 때 여행자가 된 게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저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연결 될 수 있는... 저는 그런 마음의 유대를 소중히 하고 싶어요. 그것이 이제부터 제게 있어서의 연주... [기도] 라고나 할까요.
맥베인 : 잘됐구나. 너희들에게 아주 의미있는 여행이 된 것 같아 나는 정말 기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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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 역사에 남는 것은 항상 결과뿐이라는 건가. 듀올을 저대로 둔 게 정말 잘한 일일까?
어빈 : 괜찮아, 우리가 왜 그렇게 된 건지 알고 있으니까.
미첼 : 하지만 다른 세계가 위협이 된다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어빈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모두 다 해둬야겠지.
미첼 : 네, 미래를 대비해서 티라스일의 샤리네도 정비해둬야 겠군요... 그러고 보니... 그 아이 이름을 묻는걸 잊었네요.
마일 : 그 아이?
[라코스팔마]
폴트 : 언젠가...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 처들어오면 우리가 했던 행동이 잘못된 게 되는걸까...?
맥베인 : 다른 세계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한다 해도 그 본질은 변함없는 거야. 각자의 세계에 희망이 있다면 진정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거야.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답을 내는 건 어떤 경우에도 있어선 안되지. 물론 이번처럼 그 자리에 있다는 건 괴롭고 힘들기도 하겠지. 고민하면 돼, 열심히 고민하면 돼. 하지만,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는 것도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허락된다는 걸 알았을게야. 약속된 미래는 어디에도 없단다. 계속되는 고민이 역사를 이루고 고민을 할수록 더나은 미래가 되는게지.
우나 : 우리 마음이 다른 세계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맥베인 : 그래, 그런데 폴트, 카발로 연주회를 위해 특훈을 해야겠지?
폴트 : 네!
맥베인 : 내게 연주를 배우는 것은 카발로 연주회까지라고 생각해.
폴트 : 네? 할아버지 그렇다면...?
우나 : 설마 또 여행을 떠나시려구요?
맥베인 : 아직 할게 많다는 걸 알았으니까 난 죽을 때까지 여행을 계속할게야. 이번 여행은 꼭 혼자 가야지. 너희들은 안 데려가.
우나 : 왜요?
폴트 : 우리가 같이 가면 여자들한테 인기 없으니까 그래.
맥베인 : 어휴...
폴트 : 연주회 날은,
우나 : 조심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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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로]
사회자 : 마지막으로 레트래드 대표 폴트씨. 곡목은 [수저의 멜로디 ~탄생~] 키타라 연주입니다.
폴트 아버지 : 할아버지가 도망친다!
폴트 : 어휴... 할아버지도 참...
맥베인 : 제발 나 혼자 여행하게 해줘!
사회자 : 어라...? 흠흠 그럼 계속하겠습니다.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우승은 레트래드 대표 폴트씨! 어라? 없습니까?
(인간이 범한 과오는 대지에 깊고 깊은 상흔을 남기어 후세에 경고하는 경종으로서 지금도 울려퍼지고 있다. 원죄를 숨기는 도구를 사용한다 해도 그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깊고 깊은 원죄, 용서받을 수 없는 업보는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것이다. 만물을 보듬어 안는 자비로움. 스스로가 떨쳐 일어나야만 하는 용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할 수 있는 마음. 이 모든 것을 지니고서 이제 겨우 보이기 시작하는 단 한 가닥의 희망. 대지에 가가브가 새겨지기 이전, 세 개의 세계가 하나였던 시대의 기억은 이미 사람들에게 없다. 하지만 희망의 빛줄기는 그 색이 바래지 않고 시대와 더불어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라코스팔마]
폴트 : 우나 있지...
우나 : 뭔데?
폴트 : 지금까진 항상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해 왔지만... 이번 여행은 내 의지로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보고 싶어.
우나 : 뭐...? 또 여행을 떠나겠단 말이야?
폴트 : 응... 슐프에서 본 [큰뱀의 등뼈] 저편이 어떤 세계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내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걸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서 그래.
우나 : (그, 그렇게 멀리 가버리겠단 거야? 이제 만날 수 없게 될지도 몰라... 어쩌지...?) 그... 렇구나... 레오네씨보다 더 훌륭한 연주가가 목표니까, 당연히...
폴트 : 응.
우나 : (폴트...)
폴트 : 우나도 같이 갈거지?
우나 : 응!? 뭐, 뭐라고?! 폴트... 저기... 있지, 나... 처음 같이 여행을 떠났을 때... 아니 그때보다 훨씬 전부터... 말하고 싶은게 있었어.
폴트 : 어? 뭔데...?
우나 : 나 있지... 폴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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