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17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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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베이커리]
에드거 : 어서 오세요.
알토스 : 어서 와요. 무스는 어땠어요?
폴트 : 그것이...
(폴트는 무스항의 일을 알토스에게 말했다.)
알토스 : 큰일이군.
우나 : 선착장에서 화는 나고, 배는 고프고요.
알토스 : 아무튼 빵이다. 빨리 주지 않으면 불쌍한데.
에드거 : 좋아, 맜있는 빵을 많이 전해주자!
알토스 : 예!
친위대장 : 주인 있나!
에드거 : 어서 와요... 예? 무슨?
친위대장 : 맥베인 연주단이 있다고 들었다. 듣자니 엔보린 성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고 하던데, 지금 어디 있나?
에드거 : 어디라니, 거기에. 당신 곁에 계시지 않습니까.
친위대장 : 앗? 어디선가 본적이... 됐다. 공작님이 성에서 연주를 원하고 계신다. 빨리 준비해서 성으로 오시오.
폴트 : 좋아.
맥베인 : 생각대로 걸려들었군.
에드거 : 공작님은 오디션에서 우승할 연주가를 찾고 계세요. 추천한 연주가가 우승하면 명사님들도 주가가 올라가니까.
맥베인 : 폼잡는 걸 좋아하는 것 같군.
폴트 : 우린 가렌노 대사의 추천을 받았어요.
맥베인 : 그런건 신경쓰지 마라. 공작을 만날 기회가 생긴거다. 자작의 뜻을 전할 기회다.
우나 : 빵은 어떡하죠?
알토스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무스항까지 가져가죠.
에드거 : 빵일은 맡겨주세요.
맥베인 : 좋아, 우린 성으로 가자.
폴트 : 옛!
잔 : 멍!
릭 : 찍!
우나 : 앗, 싸우러 가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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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보린 성]
문지기 : 와줘서 다행이다. 자 들어가.
폴트 : 건물이 상당히 크네.
우나 : 길을 잃어버리겠어 그치?
성격 나쁜 뱃사공 : 뭐아? 가만히 서 있지만 말고 저리 비켜.
성질 나쁜 뱃사공 : 공작의 성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된다.
성격 나쁜 뱃사공 : 쳇, 알았소. 이봐 물러서.
폴트 : 그때 그 뱃사람들이지?
우나 : 연락선에서 내린 뱃사람들이야.
맥베인 : 신분은 어부지만 대부분, 리쉬가 관여하는 해적 부하인가.
친위대장 :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고, 힘내도록.
페니솔라 공작 : 잘 왔다. 너희가 맥베인 연주단인가. 성 밑에서의 활약은 이미 들었다... 아니? 너, 너희는 그때 !?
맥베인 : 그런데, 무슨? 그쪽에서 부르셔서 왔을 뿐입니다
페니솔라 공작 : 아... 뭐 상관없다.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나도 연주를 들어보려고. 어때, 매일 있는 기회는 아니겠지?
맥베인 : 우리들이 공작님 앞에서 연주를? 어림도 없습니다.
페니솔라 공작 : 뭐라고?
맥베인 : 저희는 손님의 축의로 간신히 하루하루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몸입니다. 공작각하의 뜻은 영광이나 우리들의 연주같은 것은 아무래도 서민들의 오락, 귀만 더럽힐 것이라 생각됩니다.
페니솔라 공작 : 그런건 상관없으니 연주를 하거라.
맥베인 : 농담도, 보시다시피 단장은 이렇게 늙은이고.
폴트 : 꼬마한테 연주를 시키는데다가.
우나 : 한술 더 떠 개까지 데리고 있습니다.
쟌 : 멍!
페니솔라 공작 : 쳇... 상관없으니 어서 연주를 시작하도록 해라!
맥베인 :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한곡 들려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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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솔라 공작 : 어, 어쩜... 실력이 상당하지 않은가. 굉장한 연주다! 카발로의 국제극장에서의 연주보다 조금도 떨어지지 않아.
맥베인 : 칭찬해 주셔서 성은이 망극합니다... 그럼 저희는 실례하겠습니다.
페니솔라 공작 : 기다려.... 기다리라고 하지 않느냐. 용건이 있다.
맥베인 : 혹시 축의를 주신다면 에드거 베이커리로 전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페니솔라 공작 : 그런 것이 아니다.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그러니까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겠나?
맥베인 : 그럼 듣기만 해 봅시다.
페니솔라 공작 : 류톰섬에서 파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테지. 그 마지막 날에는 선상파티도 준비하고 있다.
맥베인 : 선상파티에서 연주하는 자를 뽑는 오디션이 있다더군요?
페니솔라 공작 : 알고 있다면 말하긴 쉽지. 어때, 내가 추천해 줄테니 오디션에 나가볼 생각은 없느냐?
맥베인 : 없습니다.
페니솔라 공작 : 왜... 왜지?
폴트 : 저희들은 브로데인의 가렌노 대사님으로부터 이미 추천을 받았습니다.
우나 : 안타깝군요.
페니솔라 공작 : ...음. 브로데인의 대사와의 약속같은 건 없던 걸로 하면 되잖아. 내 추천을 받으면 우승한 날 새벽에는 상금과 동등한 포상을 줄 것이다. 브로데인의 가난한 귀족에게 마음쓸 것 없다. 페니솔라 공국에 협력하는 것이 유리한 것이다. 하하하핫...!
폴트 : ......
페니솔라 공작 : 하하핫...!
쟌 : 크~응. Z~Z~Z~...
페니솔라 공작 : ...? 왜 그러나?
맥베인 : 그렇군, 잘 알았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기분을 짓밟던지, 룰을 깨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는군요.
페니솔라 공작 : 뭣이!?
폴트 : 공작님은 무스항의 소동을 알고 있어요? 리쉬의 부하들이 마음대로 연락선을 점령해서 파티의 초대손님만을 태우고 있어요. 그 덕분에 일반 손님들이 굉장히 난처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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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솔라 공작 : ......
우나 : 빵집은 밀가루를 류톰섬에 모두 들고 가 버려서, 빵을 만들 수 없게 되어 엔보린의 빵집은 잠시동안 휴업했습니다.
맥베인 : 그리고 도가나에서는 당신이 관소의 위병을 류톰섬으로 보내버렸기 때문에 마수가 나타나도 퇴치할 수도 없었소. 당신의 소꼽친구가 한탄하고 계십니다.
페니솔라 공작 : 에굴이... 그렇군, 대신해서 불만을 털어놓으러 온 것이군.
맥베인 : 불만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단지 자작님뿐만이 아니라 이곳 페니솔라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좋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가 원인일까 생각해봤습니다만, 힘들게 답을 알아냈습니다.
페니솔라 공작 : ...흠, 국정이 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주제에... 건방지게 입만 살았구나. 틀림없이 나는 리쉬에게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건 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서 한 일. 이 엔보린을 보거라! 몇년전까지는 초췌한 시골농촌이었지만 지금은 거리도 훌륭하게 변했다! 나라가 풍족해야만 국민의 생활을 보장 할 수 있는 것이다. 에굴이나, 너희들에게 비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
맥베인 : ...악과 함께 살아가는 자는 악과 함께 망한다. 가여운 것은 무엇이 악인지 판단을 잃은 자. 사람들을 기만해 놓고서 행복하다고, 리쉬의 손가락 하나로 당장에 사라지는 그것을 모른단 말이오?
페니솔라 공작 : 네, 네놈...
맥베인 : 이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분명 지금 이 순간뿐일 것이오.
페니솔라 공작 : 으윽...!
맥베인 : 남겨진 것은 나라를 잃고 멍청해진 공작님... 아니...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까지 잃을지도 모르는 일.
페니솔라 공작 : 네놈! 누구 없느냐!
친위대장 : 무, 무슨 일입니까!
페니솔라 공작 : 이 자들은 나를 욕되게 했다! 잡아 넣어라!
친위대장 : 옛!
쟌 : 크르릉~ ...멍!!
병사 : 앗! 대, 대장님...
친위대장 : 한심한 목소리 내지마라!
병사 : 옛! ...대장님, 더이상 안되겠습니다.
친위대장 : 에잇, 한심한 것! 이봐! 어서 여기서 나가!
맥베인 : 시끄럽군!!
친위대장 : 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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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공작님.
페니솔라 공작 : 큭...
맥베인 : 당신은 모르겠죠. 혼자서 백성을 지키기 위해 마수와 싸우고 커다란 상처를 입은 자작님을.
페니솔라 공작 : 뭐, 뭐라고... 에굴이 상처를...?
폴트 : 공작님이 내버려 둔 마수를 혼자서 물리치려고 하셨어요.
페니솔라 공작 : 에, 에굴은 괜찮은가!?
맥베인 : 상처는 거의 회복했으니 몸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걱정하는 것은 에굴 자작님 쪽이죠.
페니솔라 공작 : ......
폴트 : 공작님, 이것을 보세요. 에굴 자작님께서 주신 겁니다.
(폴트는 구슬 주머니를 공작에게 주었다.)
페니솔라 공작 : 아니, 이것은... 이것은... 그 때의 유리구슬.
맥베인 : 당신께서 편지를 받지 않으셨기 때문에 도가너까지 되돌려주러 가니까 그 대신 기회가 있으면 이것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소. 무슨 유래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봐도 당신이 눈을 뜨지 않을 것 같으면 페니솔라 공국은 끝이라고 말씀하셨소.
페니솔라 공작 : 이것은 소년시절의 추억이 담긴 것이다. 폴트라고 했나. 그대 나이 정도였을거야. 나는 공부도 검술도 에굴을 이길 수 없었어. 그래서 약간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지. 그렇지만 유리구슬만큼은 에굴보다 나았어. 그 놈한테서 몇십개를 따냈으니까. 기분이 좋아진 난 성에서 유리구슬 대회를 열었지. 엔보린 아이들을 초대했어. 그러나 준결승에서 나는 빵집 아들에게 완패당했네.
우나 : (빵집이라면...?)
페니솔라 공작 : 억울하고 창피해서 유일한 특기가 깨진듯한 기분... 나는 위병을 불러서 그 빵집의 아들을 대회장에서 쫓아내버렸지. 그리고 창피한 줄도 모른채 결승에 올랐지.
폴트 : 그런... 규칙을 위반해도 상관없었나요?
페니솔라 공작 : (그렇군... 그것이 내가 처음으로 규칙을 위반하기 시작한 거였지...) 대회는 계속되고 결승에는 그렇게 엉망이던 에굴이 올라왔지. 에굴은 말없이 화가 나 있었어.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유리구슬을 튕기기 시작했어. 그렇게 언제나 친절하던 에굴이 정말로 화가 난거야. 난 무서워서...계속 떨고 있었네... 져 버렸지. 유리구슬을 드는 순간 에굴은 말했지. 장차 페니솔라를 다스리지 않으면 안될 인간이 규칙을 어겨서 어쩔셈이냐고. 나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빵집에 사과하러 갔었네. 그리고 그제서야 에굴은 웃는 얼굴을 한 것이지. 이것이... 그 때의 유리구슬이라네. 나는... 어느새인가 같은 짓을 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나라를 위해서라고 으스대며 말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짓밟고 또 규칙을 어겼어. 에굴이 화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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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 공작님은 잘못을 뉘우치는 것을 깨달은거죠?
우나 : 그렇습니다. 지금의 공작님도 틀림없이 할 수 있습니다!
페니솔라 공작 : ...한심하군. 나는... 알았다. 리쉬와는 손을 끊도록 하겠다... 친위대장!
친위대장 : 예!
페니솔라 공작 : 파티에 출석하는 것은 취소다. 류톰섬에 파견한 병사도 당장 철수해서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내라. 그리고 무스항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리쉬의 부하들을 단속해라. 부디 이용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해라. 즉각 전령을 날려라.
친위대장 : 옛! 이리와!
병사 : 예, 그러나....
폴트 : 쟌, 이젠 됐어.
쟌 : 멍.
맥베인 : 결정 잘 하셨소.
페니솔라 공작 : 지금 결단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할 날이 반드시 오겠지?
맥베인 : 당장이라도.
페니솔라 공작 : 눈을 떴소. 당신들과 에굴 덕분에.
(이렇게 해서 페니솔라 공작은 폴트 일행을 통해서 자작의 심중을 헤아려 스스로 잘못을 인정했다.)
페니솔라 공작 : 괜찮으시다면 푹 쉬다가 가셨으면 좋겠소만.
맥베인 : 가렌노 대사와의 약속도 있고 해서, 슬슬 류톰섬으로 향할까 합니다.
페니솔라 공작 : 그렇소... 그럼 붙잡으면 안되겠구만. 아아, 약속한 축의를 잊을 뻔 했구만.
(폴트 일행은 1000젠트를 받았다.)
폴트 : 이렇게나... 고맙습니다. 공작님.
페니솔라 공작 : 실은 그 10배도 생각했소만, 리쉬와 손을 끊으면 페니솔라의 재정은 어려워질테니까.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돈을 써버리면 또 고갈되어 버릴테니.
맥베인 : 그거 안타깝... 아니지, 마음을 곱게 써야지.
폴트 : 앗 그래, 공작님. 공명석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페니솔라 공작 : 공명석...? 아니 처음 듣소만?
우나 : 레오네라는 작곡가가 남긴 악보를 새긴 작은 돌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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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솔라 공작 : 공작가에는 전해지지 않소. 물론 레오네라는 이름은 알고 있지만.
우나 : 그렇습니까.
페니솔라 공작 : 자네는 어떤가?
집사 : 아뇨, 모릅니다.
폴트 : 그래요...
페니솔라 공작 : 아아, 그렇군. 돌은 아니지만 레오네와 관련된 것이라면 있다. 레오네가 작곡했다는 악보다. 이것이 그것인데... 그래, 이 악보를 받거라.
맥베인 : 괜찮겠습니까?
페니솔라 공작 : 여기에 있어도 무용지물. 이것은 음악을 사랑하는 자가 연주를 해야지만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도 그 정도는 깨달았다.
폴트 : 신난다. 레오네의 악보다!
(폴트 일행은 [숲과 바다의 메모리아] 의 악보를 손에 넣었다.)
맥베인 : [숲과 바다의 메모리아] 군... 처음 듣는 제목이다. 아아, 처음 부분의 선율의 부드러움과 가벼움... 어쩜 이리 멋진 곡일까.
페니솔라 공작 : 류톰섬에 전해진 곡이라고 한다.
폴트 : 류톰섬이라면 파티가 있는?
페니솔라 공작 : 리쉬의 소유지가 된 것은 3년정도 전이다. 그때까지는 작지만 마을도 있었다.
맥베인 : 그렇다면... 류톰섬에도 레오네의 흔적이 있다는 건가.
폴트 : 왠지 류톰섬에 가는 것이 즐거워지는데!
맥베인 : 아아, 가자 가자. 그러면 맥베인 일행은 이것으로 실례를.
우나 : 정말로... 레오네라는 말만 들어도 당장 이렇다니까.
폴트 : 어, 에드거 할아버지...?
에드거 : 너무 늦어서 신경이 쓰여서 왔다. 항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알토스가 구워낸 빵을 재빨리 들고 갔으니.
우나 : 이걸로 무스 사람들도 괜찮아지겠지.
폴트 : 그렇지만, 레오네의 악보는 얻었지만... 성에는 공명석이 없고... 전혀 과녁이 어긋났어.
에드거 : 자, 자. 아무튼 가게로 가서 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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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베이커리]
(맥베인은 성에서의 일을 에드거에게 말했다.)
맥베인 : 어디까지가 사실인진 모르지만 공작은 리쉬에게서 손을 떼기로 했소.
폴트 : 앗, 그러고 보니... 공작님이 유리구슬 대회에서 졌다고 하던 빵집 아들이...
에드거 : 예, 접니다. 그래도 공작님께서 그때의 일을 기억하고 계실줄은. 눈을 뜨게 한 결정적인 원인은 틀림없이 당신들이네요. 이것으로 겨우 전해졌습니다.
폴트 : 예...?
에드거 : 이것을 드리겠습니다.
폴트 : 앗... 그건!
우나 : 공명석...!?
(폴트 일행은 공명석 [기술] 을 받았다.)
맥베인 : 당신이 가지고 있었군요...
에드거 : 잠자코 있어서 죄송했습니다. [마음 없이는 끼를 발휘할 수 없고, 끼 없이는 마음에 닿지 않는다.] 레오네가 공명석과 함께 우리 아버지께 부탁한 말입니다.
폴트 : 끼 없이는 마음에 닿지 않는다...
맥베인 : 이 공명석의 모티브는 [끼] 인 것 같군. 마음과 끼는 표리일체라는 것이군.
폴트 :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공명석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살펴보셨죠?
에드거 : 죄송하지만 맞습니다. 당신은 이미 파괴력을 가진 공명석을 가지고 있죠? 파괴의 공명석뿐만 아니라, 레오네의 공명석은 애시당초 검 중의 검이었습니다. 사용법을 잘못 쓰면 화를 부르죠. 공명석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티가 없는 바른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실례되는 줄은 알지만, 페니솔라에서의 맥베인씨 일행의 행동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맥베인 : ......
폴트 : 그랬었군. 다행이다... 나쁜 짓 안해서. 근데 어째서 할아버지는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죠?
에드거 : 앗, 아니 그러니까... 나는... 더 이상은...
맥베인 : 알겠소.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겠소.
에드거 : 당신께서 레오네의 흔적을 계속해서 찾는다면 언젠가는 분명하게 알게 되겠죠.
맥베인 : 신세 많았습니다. 우리는 류톰섬으로 출발하기로 하자. 슬슬 연락선을 탈 시간이 됐으니, 알토스는 무스에서 만날 수 있겠지.
에드거 : 여러모로 신세 많았습니다. 여행의 안전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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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항]
맥베인 : 레오네의 흔적을 계속 찾는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알 수 있다라...
폴트 : 무슨 뜻일까?
우나 : 전혀 모르겠어.
맥베인 : 에드거씨의 가게는 레오네와 뭔가의 관계가 있었다는 걸까... 아니면.
폴트 : 아니면...?
맥베인 : 설마...
폴트 : 뭐에요, 설마라니...?
맥베인 : 아니... 모르겠군.
폴트 : 뭐야, 원 상태로 되돌아갔잖아.
맥베인 : 좀 있으면 알게 되겠지.
폴트 : 알토스씨가 어딘가 있을텐데. 어딘가에...
맥베인 : 술집을 살펴볼까?
우나 : 빵이 와서 모두 좋아했을까?
알토스 : 앗, 폴트! 조금 있으면 연락선이 오니까 배에 탈 사람은 잔교에 간 것 같아. 빵은 굉장히 기뻐하며 받았어. 너희들한테 안부 전해달래.
우나 : 다행이야.
알토스 : 그쪽은 어땠어? 성에서의 연주, 잘 했어?
폴트 : 완벽했어요!
(폴트는 성에서의 일을 설명했다.)
알토스 : 그래... 대활약이었군. 이것으로 페니솔라 공국도 다시 차분해졌고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
맥베인 : 아이쿠! 연락선이 도착한 모양이야.
우나 : 서두르지 않으면 못 타겠어!
알토스 : 잔교까지 배웅하지.
(알토스가 파티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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