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 일기 41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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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 오늘은 일기에 ㅋ을 쓰지 않고 되도록 친구에게 말하듯 써보려해.

  2. 오랜만에 일마치고 폰을 주머니에 넣고 길을 보며 인간처럼 걸어 봤어.

  3. 페레로 로쉐 초콜렛의 밑받침 모양 같은 이름모를 꽃들이 색색깔로 피어있었고, 앞서 걸어가는 남성의 목덜미에 반짝이는 굵은 금목걸이도 봤지.

  4. 걸어가다 피곤한 내얼굴 어디 한번 볼까 하며 손거울을 꺼내어 비춰보니, 다크서클이 진하고 팔자주름이 푹 패인 낙타가 빗자루 같은 머릿결을 달고는 날 보고 반기네. 큰일이양. 그래도 다크서클은 없었는데, 한달에 십만원 벌어보겠다고 아둥바둥 거리다보니 십년은 늙어버렸네? ^^하하하

  5. 처음에 그저 글쓰기 실력이나 늘려보자. 스트레스나 풀자며 쓰기 시작한 블로그에 포스팅들. 결국 보상에 눈이 멀어버렸구나. 역시, 남의 포스팅의 보상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나만 불행해지는구나. 다 알면서도 잘 안되네.

  6. 분명 퇴근하며 당분간은 글을 줄이고 스팀잇도 줄이고 다크서클을 없애보자! 했는데 결국 짜투리시간에 폰을 잡고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고 있어. 그래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볼때보다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거니까 괜찮아!하며 열심히 나를 다독여 본다.

  7. 확실히 스팀잇은 재밌는 SNS인건 확실해. 부담을 주는 SNS라는게 흠이지만. 사실 나도 아몰랑일기와 이름모를 낙서들을 창조하고 계시지만, 항상 기분좋고 행복했던건 아니야.

  8.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밝고 즐거운 일에 끌리는거야. 어두운면을 보여주는건 좋지만 되도록. 가급적. 보여주지 않는 편도 좋을 수 있어. 물론, 그것도 쉽진 않겠지만.. 감정을 조절하는게 어찌 그리 쉬울까.

  9. 나날이 이웃들의 글을 진심으로 읽어주지 못하고 보팅만 하는것 같아. 내 글 쓸 욕심에 다른 글들이 들어올 마음의 자리가 없나봐. 나 귀닫은거 같아. 다시 열어야 할텐데 말이지. 어떻하면 좋을까.

  10. 앞으로는 되도록 하루 2번이상은 절대 포스팅하지 않기로 해. 그리고 방문해주고 댓글달아준 이웃님들. 항상 고마워^^♡

  11. 아몰랑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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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쓸 욕심에 다른 글들이 들어올 마음의 자리가 없나봐.

이 말이 참 와닿네요
처음 스팀잇 가입한건 글을 보려고 온건데 어느순간 내글에 보팅을 신경쓰기 시작한...ㅠㅠ

사람이 다 그런것이지요
어느정도 내글도 생각하고
어느정도 보팅도 신경쓰며
스팀잇 생활해요

저는 요즘 공짜로 찡님이나 띨띨님이나 다른 분들 글보는것만으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부지런히 스파업하면서 글보고 보팅하는 재미를 더 누리고싶네요~^^
기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글 엄청 잘 쓰시면서! 가끔 이렇게 툭 던지는 말에 감동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화이팅!

그럴리가요
진정한 툭 던지는 멋진말은 제시카님이시지용

스팀잇에서 아몰랑일기가 제일 조아 힛

저도 조던님 그림이 제일 좋습니다

얼씨구?
두분 뭐하심...?

ㅋㅋㅋㅋㅋ왜그러시죠 시타양반

책 꼭내시길 ^^
아몰랑 일기 100까지 나와서 출판되길 기대하고 있는 1인입니다

👀그만ㅋㅋstop ㅋㅋㅋㅋㅋㅋㅋ자꾸 김칫국 마시게 하시는군용

ㅋ ㅋ
오늘 포스팅에도 이북으로 엮어서 내신분 이야기를 적었는걸요
정리만 되면 바로 책이 되는 세상입니다
https://steemit.com/kr/@ai1love/35axlw
https://steemit.com/kr/@solnamu/kyunga

압니다만
저번일기에도 적었듯이
일기제목이 다소 정치적ㅋㅋ풍자도 있거니와
내용또한ㅋㅋㅋ다른차원 이야기라서
ㅋㅋㅋㅋㅋㅋ
책으로 낸다니 ㅋㅋ부끄럽네여

헉 우리나라가 그런거 사전 검열국가 였던가요?

ㅋㅋ모르셨구나
ㅋㅋㅋ지금은 문님 대통령이라 발간해도 상관없지만 다음 대통령 후보에 따라 혹시라도 조사받을까봥ㅋㅋ

ㅋㅋ
10년뒤를 예측해서ᆢᆢ

ㅋㅋㅋㅋ저는 이기적인 종자라서ㅋㅋ아몰랑 100회일기 모음집이니 가격은 10스달루 할겁니당ㅈㅋㅋㅈㅋㅈㅋㅈㅋㅈ

아 몰라아~~~~~~~

왜 몰라아아~~~~~~~~

아 몰라아~~~ 그냥 아몰라~~~

아~~~~맞을래

아 몰랑~
저도 항상 사람처럼 걸을려고 노력하는데~

저는 이미 ㅋㅋㅋㅋ폰으로 시야를 두고 걸어서ㅋㅋㅋ문에 몇번 부딪힌적도 많아영ㅜ.ㅜ

휴대폰 내려놓고 세상을 바라보는것도 정말 필요한듯!!

ㅋㅋㅋ네 감사합니다 골드선생님

바깥세계의 축소판같은 스팀잇 흑흑
찡님 저도 센스있는 댓글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안 달고 간 적 많습니당ㅋㅋ

깽님의 고해성사 잘들었습니다
ㅋㅋ저만 알고있도록 하지요

많다네
많다네
걱정이 많다네

말게나
말게나
걱정을 말게나

하게나
하게나
마음대로 하게나

ㅋㅋㄲ시타선생님
멋진시군요
시 제목을 여쭤봐도....

제목은

"아다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네 대현자 시타스승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ㅋㅋㄱ

알아들었구만
껄껄~~~

저 아다카네가
그러니까
아닥하게

'아가리닥치게'

라는 줄음말이시지요?

마음에 번뇌가 많아ㅋㅋㅋㅋㄱ자꾸 나쁜 뜻만 생각이듭니다 심지어 포스팅보팅도 6.66이군용

하루 두개 포팅도 때론 부담스럽지
않나요..!!!
욕심만 앞서 포팅을 올리다 보면 소재에 대한
질도 떨어 지며
지치기도 하고요.^^
예전에 스팀잇 시작하기전 (눈팅만)
밋업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왔더군요..!!!
그때 제가 젊은 친구들에게 당부아닌
당부를 하며 해준말이,
''보팅에 대한 집착으로 한 포스팅은
절대 오래 못간다''고
진짜로 몆달은 쌈빡하게 몆달은잠수..ㅜ.ㅜ
달면 삼키고 쓰면 벹어버리는 꼴이 아쉽게도
계속이어지네요.

이거에 많이 공감해요
저도 그래서 주변에 스팀잇 시작하면 글써서 돈버는 곳이 아니라
글 읽으면서 돈버는곳이라고 설명합니다 ㅎㅎ..

ㅋㅋㅋ근데 그게ㅠㅠ잘안되네용

비비아나님ㅎㅎㅎ
이렇게 깊게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시다니
감동이네요 스라밸 균형 맞춰살려고요
포스팅도 너무 보팅신경 안쓰려 노력할게용
충고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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