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골프) 에서

in #life5 years ago

오늘 올해처음으로 필드에 나갔다.
작년 11월 추위가 시작할쯤 필드에 간이후 추운 겨울에는
가급적 필드에는 가지 않겠다고 생각(건강상 이유)하고 있어서
주변 지인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겨울 동안은 필드에 가지않고
그냥 골프연습장에서 연습하면서 지냈었다.

몇일전만 해도 날씨가 봄날씨 같았는데 어제부터 날씨가 추위지더니만
오늘 오전 까지 날씨가 추웠다가 오후에는 날씨가 풀린다는
일기 예보를 아침에 TV뉴스 시간에 보았기 때문에 필드에 나가면서 날씨가
따뜻해지길 기대했다.

공군부대 체력단련장에 도착해보니 바람도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웠서
초겨울 패딩 잠바를 입고 첫홀을 시작했다.

패딩잠바를 입고 공을 칠려니 공치기가 불편하여 패딩잠바를 벗고 공을
치니 공은 잘 맞았지만 날씨가 추운 관계로 팔이 시려왔다.

잠바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다가 잠바를 입고 공을 치니 공이 잘맞지
않은것 같아서 추워도 잠바를 벗고 공을 치기로 했다.
약2달만에 필드에 나와서 공을 칠려니 연습장 에서와 같이 공이 잘맞지
않아서 처음에는 고생했다.

3 ~ 4 홀을 지나니 그런대로 공이 잘맞아서 평소대로 공을 칠수가 있었다.
그러나 바람이 심하게 불때에는 드라이브로친 공이 바람에 날려서
숲속으로 떨어저서 공을 3개나 잃어버렸고 OB낸적도 있었다.

스코어는 작년보다 몇타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함께한 동반자들에 비하면
내스코어가 제일 못하다.
그래도 올해 첫 필드에서 94타를 첬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해야했다.

공군부대 체력단련장에는 카트가 없어서 전구간을 걸어 다녀야 한다.
발이 불편한 (족저근막염) 나로서는 개임을 할때는 긴장되어서 발의
통증을 잘알지 못하지만 개임이 끝나고 아스팔트 위에오면 걷기가
힘들정도로 발바닥에 통증이 있어서 휴대폰 만보기를 보니 오늘 필드에서
19,000보정도 걷은걸로 나타나 있었다.

평소에 집에서는 보통 8,000 ~9,000 보 정도 걷는것에 비하면 10,000보나
더 걷은 샘이니 발바닥이 아플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군부대 체력단련장은 운동도 많이 되지만 비용도 일반 골프장에 비하면
60% 정도로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선호 하는 편이지만 단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관계로 비행기 소음이 있어서 집중을 해서 공을 칠수 없는
단점도 있다.

오늘 올해 처음으로 필드에서 골프를 첬다.
오늘 첫 라운딩에서 겨울동안 연습장에서 연습한 실력을 전부 발휘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공을 찰첬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란 생각이든다.

따뜻한 봄이오면 본격적으로 공을 칠생각이다.
올해는 날 지도해주고 있는 후배의 실력을 한번 뛰어 넘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지만 그날이 언제가 될지 ~~~

나도 80대 초반 의 타수를 칠날이 언제가 될지 궁금해진다.
작년에 89타를 친일도 있긴했지만 ~~실력이 들쭉 날쭉하다보니 잘되는 날은
잘되고 않되는 날은 형편이 없다.
실력이 고정된것이아니고 그날의 동반자나 컨디션에 좌지우지 하니 실력
이라고는 할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길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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