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집 문상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내주변의 지인들이 모시고 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사망소식이 평소보다 많이 들려왔다.

어제는 ㄱ 후배의 어머님이 노환으로 돌아가섰다는 연락과
함께 상가집 문상을 가고자 하는 동문들은 토요일 오후5시
까지 ㅇ의료원 장례식 장에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나도 오전 까지만 해도 ㅇ의료원 장례식장에 가서 상주가된
후배를 위로해줄 생각이였으나 오후무렵부터 감기 기운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가는것을 포기하고 총무에게 연락하여
상가집에 부의금 전달로 성의를 표시했다.

상주가 된 후배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컨디션 이좋지
않아서 어쩔수가 없었다.

오늘은 주일이라서 오전에는 교회에 가서 주일예배를 본후
집에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대 휴대폰 카톡으로
이번에는 ㅁ후배 아버님이 돌아가섰다는 연락과 함께 내일
오후 2시에 대구 ㄷ 의료원 장례식장에 가니 갈수있는 사람은
연락해달라는 안내문이였다.

난 내일오후에는 중요한 일이 있어서 어쩌나 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또카톡으로 문자가 들어왔다.
ㅂ후배가 내일 은 갈수 없기 때문에 오늘 갈수 있는 사람은 연락해달라는 것이였다.

난후배에게 전화를 하여 몇시에 갈수 있느냐고 물으니 5시30분전에는
출발해야 만이 대구들어가는시간에 차가 밀리지 않는다면서 5시30분에
출발하자고 했다.

난 1시간 가량의 시간여유가 있어서 집에서 준비를 한후에 ㅂ후배
에게 가서 후배의 차를 타고 대구장례식장에 갔다.

ㅁ후배는 몇달전 동문회 모임에서 아버님이 아프다면서 걱정를
하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 난 후배에게 아버님 연세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은 일이
있었다.( 후배아버님의연세는 84 세 )

옛날 같으면 연세가 84세 라면 아주많다고 생각되었지만 100세 시대을
살아가는 현대인으로 서는 그래도 90세를 넘어야 그래도 오래 사셨다는
소리를 듣곤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80살까지 건강하게 생활하시다 돌아가시면 아쉽다는 소리를 듣겠지만
70부터 건강이 좋지않아서 병원에서 생활하시면서 80까지 산다면
살아서 병원생활하는 환자도 고생이지만 그환자를 간호하는 자식들도
너무힘이드는 그러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우린 주변에서 자주듣기도
하고 보기도 했다.

연세가 들수록 건강하게 생활하시는것이 아주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잘하시도록 우리 자식들이 잘돌봐 드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대구에 갔다.

대구에도착하여 ㅁ후배가 있는 ㄷ장례식장에 갔다.
문상온 손님들이 많이 와 있었다.
상주가 3남3여다보니 손님도 많은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후배아버님은 작년에 위암 수술후에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거의 병원에서
지내시다가 생을 마감했다면서 아쉬워 했다.

부모님이 아무리 오래 생존 하섰다고 해도 돌아가시게 되면 자식 입장에서는
안타깝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나도 우리 어머님이건강하게 지내시다가 94세에 돌아가섰지만
그당시에는 너무 아쉬워서 서럽게 많이 운것이 생각이 났다.

후배를 위로 해주기 위해서 오래동안 상가집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상가집의
손님이 너무 많아 머물 장소가 협소해서 우린 상주에게 인사후 상례식장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