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성공의 80%는 운빨이다

in #naha16 days ago

즐겨듣는 MBC라디오 ‘손경제’에서 들은 강의 제목이다. 강사는 왜 성공의 80%가 운빨인지 설명한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성공의 요인을 연구해보니, 성공의 조건 1위는 ‘국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무려 50%의 영향을 준다고 한다. 한국에서 태어났느냐 미국에서 태어났느냐도 다른데,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 태어난 사람과는 천지차이다.

성공의 요인 50%는 ‘태어난 나라’로 결론이 났고, 두 번째는 ‘유전자’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유전자는 부모의 재력(금수저나 흙수저)가 아닌, 생물학적 유전자를 말한다. 외우는 능력이 뛰어난 유전자, 그림 잘 그리는 유전자, 노래 잘하는 유전자,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통찰력이 뛰어난 유전자, 학력이나 통장을 위조하는 유전자, 독재자 아빠에 독재자 딸 유전자 등. 알코올중독에 잘 걸리는 유전자도 있다고 하니, 실패도 유전자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한다. 부지런한 유전자, 게으른 유전자. 한 번 말하면 알아듣는 유전자 열 번 말해도 못 알아듣는 유전자 등. 개인의 능력은 유전자가 좌우한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유전자는 성공에 몇 퍼센트나 영향을 주나 봤더니 무려 30%라고 한다. 태어난 나라와 유전자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선택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태어나자 마자 주어진 운빨인 것이다. 그래서 성공의 80%는 운빨이라는 것이다. 강사는 이것에 주목했다. 내가 성공한 것이 운빨이기 때문에, 베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태어나자마자 참혹한 나라에 태어난 사람에게, 태어났더니 알코올중독 유전자가 있는 사람에게 나눠야 한다고…

세상은 흑과 백이 있고, 음과 양이 있으며, 높음과 낮음이 있다. 모두 조화로워야 잘 돌아간다. 총량은 같기 때문이다. 플러스 마이너스는 0이다. 세상은 0을 향해 달려가며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많은 자에게 서 적은 자에게,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그러니 세상의 순리에 따라 내가 분하게 많이 갖고 있다면 나눠야 한다. 강사의 말이다.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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