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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드스톤의 경제이야기)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in #oldstone6 years ago

노태우를 물태우라고 한 것은 정치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붙여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가 유신을 한 이후 한국경제는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박정희의 중화학육성 사업은 실패했지요. 그 결과 국가 경제가 거덜났습니다. 사실 박정희 사망당시 우리나라 경제는 거의 거덜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전두환이 들어오면서 그런 상황을 수습한 것이지요. 물론 전두환이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국제적인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경제참모들을 잘쓰고 간섭을 안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노태우 때는 경제에 지나친 간섭을 하지 않으려고 했고 그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박정희가 개판친 것을 전두환이 수습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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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범죄와의 전쟁도 치렀던 노태우가 강경조치가 없어서 물태우라고 언급되었다는건 좀 생각이 다릅니다만, 사실 이건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박정희가 망친 경제를 전두환이 살렸다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은 박정희가 잘나서 했던 정책은 아닌게 맞습니다. 외부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죠. 다만 중화학 공업은 투자 이후 10년은 지나야 눈에 보이는 실효적 과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전두환이 경제적 성과를 이룬것처럼 보였을 수 있습니다.

전두환은 경제적 문제를 수습했다기 보다는 무리한 정권찬탈 과정에서 오는 저항을 봉쇄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을겁니다. 광주민주화 운동을 유혈진압하고 삼청교육대와 체육관 선거로 시작해서 호헌조치로 마무리하는 정권유지를 위한 몸부림의 끝판왕이 무슨 경제를 돌볼 정신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수분같은 29만원짜리 통장을 갖고있는게 전두환의 가장 큰 경제적 수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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