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권 독서하고 서평쓰기 #1 -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평일에는 못하고 주말이 다 되어서야 서평쓰기를 하네요. 스팀잇에서 서평쓰기는 사실상 처음인거 같네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주에 조금 관심이 있어 사주 관련 책들을 한권씩 읽곤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사람들의 사주를 봐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구요. 사주 보러 가서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지 이해를 조금 할 수는 있는 거 같습니다. 사람의 운명이 정말로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사주를 통해 알고 싶었습니다. 이게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 궁금해 할 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사주명리학과 관련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주책이라 하면 사주에 대한 설명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사주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사주, 불교, 도교 등이 역사적으로 얽힌 이야기라던가 사주와 관계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에피소드들이 전개됩니다. 역사 특히 현대사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라면,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내용들입니다. 사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주에 대한 이해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책을 읽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살아가는데 있어 팁이 될만한 이야기가 중간중간에 숨어 있습니다. 책읽기가 도중에 따분하면서도 팁을 발견하는 순간에는 재미가 확 살아났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주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저자의 저술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도 조언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머리 속에 생각나는 팁을 책을 보고 간단히 적어 봅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 식신생재: 베풀어 인심사면 돈은 따라 온다. (선물과 뇌물은 괜히 있는게 아닌 게 현실)
• 조상의 묏자리에 따라 운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중립적인 것은 화장하는 것이다.
• 정신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며, 머리에 열이 난다. 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을 가까이 하면 좋다. 정수리에 폭포수를 맞으면 이상적이다. 시간이 없으면 목욕탕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는 것도 괜찮다.
• 신기있는 사람의 영험의 총량은 제한적이니 영원하지 않다. 유명한 사람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찾아가라.
• 자신의 팔자와 용신도 주식투자에 참고할 수 있다.

제가 좀 더 지식과 경험을 쌓으면 저와 타인의 운명을 볼 수 있을까요? 가까운 몇몇 분들의 생년월일을 받아두었구요. 훗날 제가 가이드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