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자료 제작 시 디자인에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할당해야 할까요?

in #sago5 years ago

안녕하세요. 공강이지만 조별과제때문에 학교에 나와 있는 대학생입니다...

이제 자료는 어느 정도 추합되어 ppt로 발표 자료를 만들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이 시점마다 고민하는게, 디자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 것인가입니다.

ppt템플릿을 고를 때도 적당히 고르고 넘어가려는 사람과 더 어울리는 걸 찾고자 하는 사람이 있고, 글자나 그림 배치에도 꽤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발표에 있어서 컨텐츠가 가장 중요한 건 인정하지만, 시각적인 부분도 발표 요소로 빼놓을 수 없죠. 아무래도 더 깔끔한 정리에 집중이 더 잘 되니까요.

때에 따라서는 좋은 디자인이 컨텐츠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느낌도 받구요.

질문입니다.

발표 자료 준비 시, 자료 디자인에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할당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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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생들이 만든 근사한 피피티들을 보면서, 항상 저도 저렇게 만들고싶다 마음은 굴뚝같고 실제로 시간을 많이 투자할 때도 있지만 막상 결과는 그냥 그렇더군요.

저같은 경우 구굴에 ppt디자인을 검색 후 이미지들을 보면서 참고하는 편인데, 아무리 참고해도 백지에 디자인할라고 하다보면 제 머리가 백지하고 시간을 너무 날리는 감이 있더라구요ㅜㅜ

제생각은 아무래도 만약에 개인과제여서 자신이 발표와 ppt제작을 동시에 해야한다면 발표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자신이 발표는 안하고 ppt제작만을 맡았다면 디자인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별로여도 발표를 잘해서 좋았던 프레젠테이션은 많이 봤지만, 반대로 발표준비가 잘 안돼있어도 디자인만으로 좋았던 프레젠테이션이라고 느낀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ppt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주 요소는 아닙니다. 당연히 디자인만 좋아서는 쓸모가 없죠.

제작과 발표를 맡았던 제작만 맡았던 간에 전 당연히 컨텐츠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당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의 비중을 물어볼 때, 디자인에 전체의 5%만 할당할 것인가, 아니면 10%나 할당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저도 피피티를 만들면서 항상 했던 고민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 사진 등을 시간을 더 투자하면 물론 더 근사하긴 합니다만, 사실 언제나 결론은 깔끔하고 단순하게 만들고(시각적 효과만 주고)나머지는 입담으로 때우자!였습니다. 대부분 청자들이 피피티가 바꼈을 때, 그것을 살펴보기만 하면 피피티에 대한 관심은 끝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공백을 청각적 효과로 채운다면(입담으로)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컨텐츠가 중요하긴 하군요. 입담만 좋다면 디자인으로 채울 부분을 사운드로 채우는 게 더 좋긴 하겠네요. 더 집중도 잘 되구요.

컨텐츠는 무조건 가독성이 좋고 깔끔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글과 자료만 넣고 발표를 끌고 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정말 발표 자료를 잘 만드시는 분들을 보면 많은 자료를 담으면서도 어떻게 그런 퀄리티를 낼 수 있는지 부러운 마음입니다.

사실 저도 비슷합니다. 예술 쪽 재능은 전혀 없는지 뭘 더 추가하고 꾸미려고 해봐야 이상하더군요. 좋은 ppt를 만드는 능력은 참 부럽습니다..

저도 가독성 좋게 만들려고 하는데, 발표의 본질은 전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치만 디자인이 그걸 살릴 수 있는 분이라면, 인정합니다

‘말과 글’, ‘전문학술 영어’ 발표중심의 수업에서 PPT를 만들 때면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 PPT는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
  • PPT는 간략한 내용만을 담아야 한다.
  • PPT는 청자의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PPT교육에서 중시되던 것은 내용보단 내용을 어떻게 포장하는지였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냐가 PPT의 핵심이었지요. 미적감각이라곤 하나도 없는 저에게 PPT를 만드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내용을 담기시작하면 글이 빼곡해지고, 간략하게 만드니 PPT를 봤을 때 발표의 목적을 알 수 없었습니다.

PPT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채 월간회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부서별 자료를 모아 최종 PPT 초안을 만드는 것이 제일이었지요. 일을 시작하며 마주한 것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받은 부서별 PPT자료 및 지난달의 월간회의 자료는 투박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가독성을 무시하고 사안별 세부 내용이 PPT에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이 PPT인지 보고서인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고, 청자의 흥미라곤 조금도 생각치 않은 PPT였습니다.

이러한 의문점은 회의 참석 후 해소되었습니다. 업무 보고 과정 PPT에 기재된 세부내용들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월간회의 참석자는 모두 회의 내용을 사전에 숙지했을 뿐만 아니라, 추가 발언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굳이 흥미를 유발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말과 글’, ‘전문 학술 영어’ 이런 과목은 학문을 논하기보단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수업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업에서 가르치는 것은 실무에서 겪었던 발표와 너무 동떨어진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한 발표라면 디자인에 어느정도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으나, 업무를 위한 발표에선 양식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그거 꾸밀 시간에 내용에 더 충실하는 게 어떨까 해요

아예 버릴 순 없지만 확실히 시간을 많이 투자하긴 애매한 부분이죠..

디자인도 신경안쓸수 없는 한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것은 컨텐츠와 그 컨텐츠를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컨텐츠를 부각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화려한 디자인이 목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간단하고, 깔끔한 시각효과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흰바탕에 검은글씨가 가장 가독성이 좋고, 중요한것은 빨간색과 파란색 정도로도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중요한것은 컨텐츠와 썰을 풀어나가는 스킬! ㅎㅎ

디자인은 컨텐츠를 부각시키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 인정합니다. 역시 컨텐츠 제일이네요.

디자인이 전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는 말을 못할 것 같습니다. 뭐랄까, 정성이랄까. 디자인은 고치고 고쳐도 완성되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 완성된 후에 발표 전까지 고치는 게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의외로 작은 게 신경쓰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굳이..?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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