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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생명과 차별 이야기

in #sago5 years ago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우선 인간의 효용을 위해 동물 실험을 하는 행위는 옳고 그르고를 떠나 지금도 수없이 시행 중이고, 모든 사람들은 그로 인한 많은 혜택들을 보았습니다.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높은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장 빠르게 문명을 이룩하고 무기를 만들어 다른 모든 동물을 자신의 아래에 두었죠. 그런 만큼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생물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동물을 이용해 실험을 거듭하고 나름대로 효과가 입증되면 인간에게 적용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동물이 죽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당연히 동물을 이용한 실험 장면을 본다면 상당히 거부감을 느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험으로 인해 인류는 더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게 되었고(특히 의료분야)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당시 동물 실험의 희생으로 그 이상의 사람이 살 수 있게 되었다고도 보니까요.

생물에 적용하는 의약품들의 개발은 상당히 어렵고 민감한 문제입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은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하는 것보다 더 큰 반발이 있을 것이고 저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생물을 이용한 실험이 아닌 이론상의 제품을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당장에 수십 마리 동물이 죽느냐, 이후 그 이상의 사람이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죽느냐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인 이야기이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인간은 동물을 학대하고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리며 주는 먹이만 받아 먹고 사는 동물들은 얼마나 윤리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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