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1] 부동산 비즈니스 이해 관계에 파고든 블록체인

in #sct5 years ago

연어입니다. 비즈니스는 각각의 이해 관계자(또는 관련자)들이 취할 메리트가 명확할수록 성립되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블록체인을 매개로 하는 비즈니스에서는 혁신이 걸끄러운 쪽이 있곤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관리 감독 당국의 입장이 아닐까 합니다. 블록체인 특유의 투명성과 신뢰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기존의 제도(법, 세무 등)를 적용하려고 하는데 혼선을 빚기 때문이죠.

다행히 부동산 영역에서는 토큰화 된 블록체인이 매개체로 작용하는데 큰 걸림돌이 없는 것 같습니다. Security형 토큰인지 Utility형 토큰인지 기존 제도와 룰에 따라 명확히 구분될 수 있고, 관리 당국이 제안하는 규제만 잘 준수하면 오히려 정비된 제도권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초에 매매나 임대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이 워낙 큰 자금이 소요되는 자산이다 보니 소유주, 물건, 임차인, 중개인 등에 대한 정보 확인이 철저해야 했으니까요. 원래 그러했으니 그닥 새로운 규제로 보이지 않나 봅니다.

게다가 토큰화를 통해 유동성을 창출하는 것만큼 반가운 소식이 없습니다. 부동산의 큰 장애 용인은 큰 자금이었고, 이것은 부동산을 마련하려는 쪽이나 매도하려는 쪽이나 만만치 않은 일이었으니까요.

집 한 채 마련하기 위해 평생을 일해야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큰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 시간과 노력으로 환산하였을 때 결코 만만치 않은 것입니다. 설령 그것을 마련했다고 해도 원하는 시점에 손쉽게 팔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큰 자금, 환금성.. 모두 고민 되는 것이고 한 마디로 '유동성' 문제였죠. 이것을 토큰화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장점은 다른 역할에서도 돋보입니다. 토큰화 하는 과정에서 거래를 표준화하는 효과가 생기고 (예: ERC-20) 블록체인 기술 특유의 거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수료를 포함해 높은 거래 비용까지 줄일 수 있지요.

토큰화는 부동산 거래의 세계화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블록체인은 태생부터 국경을 초월한 P2P 거래를 지향했습니다. 토큰을 통해 투자자금이 한 국가에 머무르지 않고 맘껏 넘나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빠르고 신속하게, 그러나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이죠. 이미 부동산 영역에서 토큰화를 통한 블록체인 활용은 하나의 솔루션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다음 부터는 블록체인은 활용한 부동산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분명 차분히 자리잡고 있는 새로운 투자 세계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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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블록체인 기술이 부동산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1-2년전 들었던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천천히.. 그러나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워낙 코인시장이 화끈하고 빨라서 비할바가 아니긴 한데, 문득 돌아보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다음 부터는 하나씩 실 사례를 들어 활용되고 있는 분야를 들어가 보려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은근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려요. ^^ 다음 부터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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