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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덕후의 투자] #물가 : 인플레(Inflation)보다 무서운, 디플레(Deflation)의 공포 (Feat. 조국 넘어 지표)

in #sct5 years ago

최근, 돈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건 결국 새로 발행되는 화폐로 인한 기존 화폐의 희석이더군요. 생산되는 것보다 화폐가 더 많이 발행되면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스판으로 보자면, 외부자금유입보다 화폐발행량이 많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즉, 하루에 19200스팀의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한 인플레이션인 필수적이죠. ^^ 디플레이션은 반대라고 보면 됩니다. 아직 공부중이긴 하지만,,, 화폐의 추가발행으로 인한 기 발행된 화폐의 희석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상한다면, 그 반대인, 화폐의 추가발행보다 생산량이 많아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게 왜 나쁜건지 아직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스판으로 말하자면 하루에 발행되는 19200개보다 더 많은 스팀이 스판으로 유입된다는 건데요, 이거 좋은거 아닐까요? 그럼 SCT 가격이 올라갈 거고 우린 부자가 될 텐데요. 실물경제로 치자면 화폐의 가치가 올라가서 물가가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흠... 제가 머리가 돌이라 이해를 못하나 봅니다. ^^ 최근 공부한 책에 보면, 인플레이션의 최고 수혜자는 정부이고 그다음이 은행이라고 합니다. 그럼 디플레이션은 반대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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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디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는 경기 침체가능성에 따른 민간소비의 억제, 즉 물품구입을 꺼리는 수요 감소 =>기업매출/이익감소=>고용감소=>구매력 재감소/부채 과다기업 파산의 악순환으로 경제 전체가 1920년대 미국대공황/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공황의 사이클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해서, 2%대 낮은 수준의 긍정적 인플레이션이라면, 오히려 실물경제에서는 디플레이션보다 낫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I(인플레),R(경기침체)의 공포보다 무서운 D(디플레)의 공포라는 말이 그래서 회자되나 봅니다.

말씀하신 저서의 인플레이션을 화폐발행을 통한 기존화폐의 희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빚을 빚으로 갚는게 아니니 디플레를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화폐전체가 순환해야하는 생태계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돈맥경화현상을 불러일으켜, 초기 화폐의 구매력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제전체적으로 소비/고용/투자 모두 감소시켜오기에, 적절한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낫다는 현대 화폐/통화론자들의 의견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종종 2,100만개로 공급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기에 경제전체 순환의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며 공격받는 논리이기도 합니다. 결국 가격이 오를 자산으로 누가 원활히 물건을 사고 팔려하겠는가, 재워놓으려하지 이러한 논리로, 화폐보다 홀더중심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자산이라는 의견이 많은 듯합니다. 물론 단위를 쪼개고 쪼개어 가능하다는 반박이 있습니다.

외부자금유입이 많아서 혹은 생산량이 많아져 화폐의 추가유입이 없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게 왜 나쁜건지 모르겠다는 나하님 말씀은, 수요감소에 따른 디플레와 다른 말인 듯 합니다. 일시적 생산량 많음이 소비되지 않는다면, 결국 경제전체의 실질생산/소비/투자량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스판으로 치면 19,200개 유입 이런게 디플레국면에서 자체적으로는 거의 미약합니다. 오히려 풀릴 물량이 많아서 기다릴수록 같은 스팀으로 살 수있는 SCT량이 늘기에 실질 매수 수요가 감소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경기침체나 디플레국면에서 자금 순환 방법은 결국 금리인하 통화정책과 정부자금 풀기 재정정책이며, 뉴딜정책이 일단은 공황극복에 기여했다 말하기도 합니다. 최근 연준의 선제적 금리인하도 연장선상에 있는 움직임이구요.

끝으로 스판은 발행량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각과 KRWP 모델로 전체 공급량/유통량을 조절하면서 견조한 인플레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용처로 순환모델이 형성되면 되는데, 지켜봐야겠지요. 글구 스판에서 나하님은 이미 부자시면서~!ㅋㅋ 추진하시는 북태그/자체니트로 출범으로 외부유저와 출판사 자금유입/외부 소비모델까지 연결되기를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헙...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너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고맙습니다.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 관련 니트로는 아직 팀원이 모아지지 않아 추진중에 있습니다. 어쩌면 좌초될지도 모르는데,,, 출판사와의 협의 그리고 함께 할 팀원을 확보함에 있어 아직 어려움이 있네요. 제가 너무 쉽게 접근한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디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아구~ 저도공부하고 옆에 묻고 한거라서요~훨씬 간단히 답했는데, 제가 내공이 부족해 미흡한 답변이 된듯 해 쑥쓰럽네요. 북사업, 외부연계성이나 확장성도 기대될 것 같은데 천천히라도 잘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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