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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드스톤의 스코판 이야기) 제가 암호화폐세계에 들어오게 된 것은...

in #sct5 years ago

저도 고인돌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는 조금더 이상주의적입니다. 블록체인의 기술이 보편화된다는 맥락의 의미는 분산화인데, 분산화가 가지고 있는 속성은 권력(재력포함)의 탈중앙화, 다시말하면 에너지권력의 종속성이 개인에게로 퍼져나간다는 것입니다. 좀더 개인이 할수 있는 능력들이 넓어진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돈을 무작정 많이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탈피되어지지 않을까?도 기대해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권력이자 에너지의 원천이니까요.

가상화폐를 통해서 자산이 증식된다는 개념은 자본주의 근본 뼈대가 유지된다는 뜻인데 자본의 속성이 보편화(즉, 공기/물과 같은 자연 에너지속성으로 변이됨)가 이루어진다면 이제는 가치생성주의로 바뀔것이라고 봅니다.

돈벌려고 투자 혹은 투기하는 사회를 바꿔보자는 이념이 가상화폐의 본질인거 같습니다. 그러나 투자/투기를 조장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하지요. 인간의 기본 속성인 탐욕은 어쩔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살기위해 경쟁을 해야 하니까 우선 과도한 에너지 비축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너지의 가격이 낮아지고 보편화된다면 탐욕의 속성이 바뀌어 질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현실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러한 흐름에 동참한다는데 깊은 매력을 느낍니다. 물론 저의 가상화폐 시작도 돈많이 벌자는 데 있지요. 저도 어쩔수 없는 탐욕의 인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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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저도 자본주의의 문제가 분산화를 통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결국 국가와 은행같은 중개자들의 역할이 조금씩 약해지면서 독살스러운 모습들이 부드러워지겠지요
아울러 억압의 수단이던 자본이 향유의 수단으로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의 탐욕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향유에서 끝나야지 타인에 대한 억압으로 까지 가서는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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