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12일 사용 후기..

이제 막 스팀잇을 접했지만 @oldstone님이 말씀하신 바를 느끼고 있습니다. 스팀잇을 접해본 사람이마면 그 가능성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한계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미 경험한 사람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스팀잇을 접하면서, 그리고 글을 서로 보팅과 댓글을 통해 서로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이미 어느정도는 협동조합의 형태를 갖추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협동조합은 목적이 조합원들 간의 상호부조를 통해야 하고 출자액과 상관없이 일인일표를 행사한다는 의미에서..그리고 출자액이라는 것도 이미 파워업이라는 것을 보면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는 듯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 목적에 함께 하기 위해서 농산물을 스팀잇을 통해서 저렴하게 판매를 하기도 하고 회원분들은 응원의 의미로 구입도 하시고 보팅도 하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응원합니다.

온라인상에서만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협동조합으로 나아가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하시는 듯하구요.

머릿속에서 맴도는 한가지는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협동조합을 만들려고 하는가? 입니다.
글 쓰는 것에 대한 경제적 보상? 아니면 사회적인 보상? 협동조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각자 본인이 무엇을 중요시 하는가에 대해서 먼저 정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단계가 이것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겠죠.
(그런데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협동조합은 분명 온라인 상에서만 이루어지긴 어렵다는 겁니다.)
경제적 보상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무엇을 판매하는 형태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아직 스팀잇 40% 정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협동조합도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서 어떤 안을 제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런데 스팀잇을 통하면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올 것 같은 막연한 기대? 가 생깁니다. 그만큼 스팀잇의 매력에 빠져있는가 봅니다.

어제, 오늘 감기로 해롱해롱 거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