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대디의 생각] 처음 겪어보는 사춘기 아들의 아빠라는 역할.....

in #sct5 years ago

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5학년인 1호가 사춘기가 조금씩 오는 거 같습니다.

약간의 2차 성징도 나타나며, 이마에는 여드름도 조금씩 나는거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그랬는데, 이녀석은 좀 빠르군요.

혹시 성 조숙증인가 싶어 근처 병원도 가서 해보니, 조기 사춘기에 가까워 좀 관리를 해야하겠더군요.

그나저나 요즘 1호가 저랑은 이야기를 안하려고 하네요.

불과 몇달 전만에도 놀아달라, 이것저것 해달라 하던 녀석이 이제 저랑은 이야기를 안하고 방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행동하는데 있어 어린 티가 팍팍 나고는 하는데요.

그렇지만, 이 녀석이 저랑의 관계가 이전과 달라짐에 따라 저도 아빠라는 역할을 처음하다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군요.

앞으로 가면서 점점 심해질 거같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주변에서는 그냥 옆에서 지켜봐주는 것이 최고라고 하는데요.

지켜보는 건 좋은데, 한번씩 버릇없게 행동하거나 저랑 뭔가를 안하려고 할 때는 답답함이 앞서네요.

이러한 고민에 대해 마나님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는데요.

그런 가운데, 마나님이 한마디 하는군요.

"어렸을 때는 오빠 배에 올라가서 자전거도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했는데..... 벌써 1호가 저렇다니....."

넵.... 아마도 저의 머리속에는 위와 같은 모습이 자리잡고 있기에 그런 것일거 같은데요.

일단, 저도 1호의 지금 상황은 인정해주긴 해야할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저도 처음이라 잘 고민해야할 거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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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때는 훨씬 더 할 겁니다. 그냥 참으며 지켜보고 들어주는 것이 역시 답이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다시 천사가 되있을 겁니다.^^

넵. 기다리는 수 밖에 없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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