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은 어떻게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을 미혹시키는가?

in #steemchurch5 years ago

1999년에 개봉된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는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 감독하고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등이 출연한 SF액션영화이다. <매트릭스>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 인간이 배양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매트릭스>는 모든 인간의 삶이 가상현실이며, 실제로 인간에 의해 감지되는 현실이 "매트릭스"라고 불리는 모의 현실인 상황에서, 인체의 열과 전기활동을 자신의 생명연장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인공지능 컴퓨터(AI : Artificial Intelligence)가 인류를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묘사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네오는 이러한 진실을 알게 되고, "꿈의 세계"에서 벗어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계에 대한 반란을 일으킨다는 줄거리이다.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이 영화는 앞으로 인류의 미래에 닥칠 암울한 현실을 설핏 보여주기도 한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학의 발전에 열광하면서도, 동시에 인공지능컴퓨터인 AI에 의해 인류가 지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건이 우리네 교회에도 있다면 경악할 만한 일이 아닌가? 교회에 잠복해서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을 지배하는 인공지능컴퓨터는, 바로 미혹의 영이라고 불리는 귀신들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먼저, 미혹의 영이라는 말부터 풀어보자. 미혹이라는 말은 속인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미혹의 영은 속이는 영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미혹의 영인 귀신들이 거짓말쟁이이며 거짓의 아비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성경은 미혹의 영을 보내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2)

하나님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에게 심판을 받아 지옥불에 던져지게 하려고 미혹의 영을 보내셨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미혹의 역사를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면 섬뜩하고 경악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미혹의 영의 계략을 찬찬히 살펴보자.

  1. 미혹의 영은 사람의 머리를 타고앉아 생각을 넣어주어 조종한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눅2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요6:70)

위의 구절을 살펴보자. 성경은 마귀가 12제자의 한사람인 가룟유다의 머리를 타고 앉아 예수님을 팔려는 끔찍한 생각을 넣어주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가룟유다가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자, 마귀가 들어가서 조종을 하는 좀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룟유다를 가리켜 마귀라고 말하고 있는 이유이다. 즉 마귀의 생각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이들이 바로 마귀와 같은 신분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가룟유다가 죽을 때에, 예수를 판 행위가 마귀가 넣어준 생각이었는지 모르고 자신의 생각이라고 여기고 후회하면서 자살하였을 것이다. 이런 일이 가룟유다의 경우만 해당되었을까? 아니다. 성경전체에서 미혹의 영이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사건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히3:7~11)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인남자만 60만 명(총200만 명 추산)인 거대한 무리였다. 이들은 애굽에서 살이 떨리는 10가지 재앙을 목격했으며, 기적으로 홍해를 가르는 입이 떡 벌어지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 뿐 아니라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그들의 행진을 인도하였고, 매일처럼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먹었으며 옷과 신발이 헤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며 살았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체험하는 일은 흔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들은 항상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원망과 분노를 시시때때로 표출했다. 그 결과 가족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백성들이 지진과 전염병으로 죽어나가는 끔찍한 광경을 목도해야 했다. 결국 그들 대부분은 광야에서 죽어서 지옥불에 던져졌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항상 마음이 미혹이 되어(속아서) 하나님의 뜻에 무지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분노하시어 죄다 지옥 불에 던지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아니, 그들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도 없었는데, 그들의 마음을 항상 속여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게 한 이가 누구인가? 바로 미혹의 영이다. 미혹의 영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혹하여 지옥에 던져지게 하였다는 것을 잊지마시라.

  1. 미혹의 영은 어떤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가?

먼저, 성령께서 필자에게 미혹의 영이, 어떻게 사람의 생각을 속이는 지 말씀해주신 내용을 알려드리겠다.

  • 미혹의 영들이 육신의 일을 도모하게 한다.
  • 귀신은 사람의 마음에 틈타고 들어와 자신의 생각을 넣어준다.
  • 귀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 귀신은 사람의 생각으로 일을 하게 만든다.
  •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께 있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 있게 한다.
  • 악한 영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생충처럼 사람들의 뇌를 장악해서, 귀신들이 좋 아하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한다.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생각이 치명적인 것은, 바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은 사람이 좋아하는 생각을 넣어주어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게 만든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게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속아 넘어가고 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마16:21~23)

위의 사건은 너무도 유명해서 모르는 크리스천들이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희생을 당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그래서 마침내 이 계획을 제자들에게 밝힌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따르는 스승이 죽임을 당한다는 소리를 듣자 머리가 혼미해지며 아득해졌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붙들고 거칠게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생각이 바로 사탄이 넣어준 생각이었는지 어떻게 알 것인가? 미혹의 영은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이, 오직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게 만들어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려고 시도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이 베드로에게만 있었겠는가? 이 시대의 우리에게도 미혹의영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 육체가 원하는 생각을 따르게 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게 만드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의 본질을 말하는 성경구절을 말씀드리겠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8:5~8)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3)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죄의 본질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왜냐면 교인들이 죄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자신들이 신앙행위를 하면서도 육체의 욕심을 따라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는 하나님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은 신앙행위의 목적이, 세상에서 잘되고 부자가 되며 형통한 세속적인 축복을 꿈꾸면서 교회마당을 밟고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미혹의 영은 우리네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에게, 어떤 죄악을 넣어주고 속이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다.

  1.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못하게 한다.

대다수의 교인들이 기도하는 습관이 없다는 게 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아주 중요한 증거이다. 왜냐면 기도란 하나님과 내 영혼이 교제하는 필수적인 통로이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일 것이 틀림없다.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셨고, 예수님은 종말이 가까울수록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고 하셨으며,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게 죄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시기도 하셨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국의 백성이겠는가?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하루에 한 시간도 기도하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나를 만나겠느냐고 하셨다. 이런 성경의 근거에 따르면 대다수의 우리네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다. 쉬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것은 차치하고, 하루에 한시간도 기도하는 이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기도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이들은 이미 미혹의 영이 쳐놓은 덫에 걸려있는 증거이다. 하나님의 종이자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명령을 경멸하고, 주인을 찾아오지도 않고 교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설령 기도회에 찾아와서 기도하는 이들조차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율법적인 기도만을하고 있다.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잠30:15)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3)

새벽기도회나 각종 기도회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기도내용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교회에서 정한 기도회에는 교회지도자가 원하는 기도목록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으며, 새벽기도회에서 기도하는 이들은 자신과 가족들이 세상에서 잘되고 부자가 되는 세속적인 내용을 주구장창 반복하기 일쑤이다. 기도란 하나님을 만나서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통로이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귀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며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채워야 한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보라. 어디에도 세속적인 탐욕을 구하라는 내용이 어디 있는가?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목회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교인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욕망을 채우는 기도로 채우고 있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 기도응답이 사라지고 기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이다. 예수님은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셨다. 그러나 기도를 세속적인 축복을 얻는 수단으로 알고, 무당들이 하는 기복신앙을 교회 안에 들여와서 새벽기도, 금식기도, 헌금을 드리는 기도 등 희생의 강도를 높이면서,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기도를 가르치는 교회지도자들과 이를 배우는 교인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이 응답해주시겠는가? 성령께서는 이런 율법적인 기도는 귀신이 넣어주는 기도라고 말씀하셨다.

  1. 종교주의자(율법주의자)들로 만들고 있다.
  • 악한 영은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지식을 가지고 미혹시킨다.
  • 악한 영들은 지도의 달인을 시켜서, 율법적인 신앙관을 고취하도록 가르치고 사람 말에 복종하게 한다.
  •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하겠다. 악한 영들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어 주의 종들의 머리를 공격할 것이다. 자구책을 마련하라.

우리네 교인들이 가장 많이 미혹되고 있는 게,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면 구원을 얻었음은 물론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셨다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구원을 기정사실화하고, 이 땅에서 잘되고 부유하며 형통하게 살기 위한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몰두하고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자기 확신을 성경적인 믿음이라고 착각하며, 믿음이 있다는 증거로서 자신이 행한 예배의식, 새벽기도, 십일조, 각종 봉사, 전도행위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신앙행위를 가장 희생적으로 한 사람들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들은 성경을 암송해서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철저한 안식일준수와 십일조, 하루 3번의 기도, 600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 등을 철저하게 지켰지만, 예수님으로부터 독사(귀신)의 새끼라는 저주를 받고 지옥의 불에 던져졌다. 구원을 얻는 믿음은 자기확신이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믿음의 표적이나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믿음의 능력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교회지도자들을 미혹시켜서, 교인들에게 성경을 비틀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신학자의 교리를 예수님의 말씀 위에 두고 가르치며 미혹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그렇다면 미혹의 영의 포로가 된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바로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유익을 말해주는 삯꾼 목자를 따라서 자기의 욕심을 추구하며, 입으로는 하나님의 공경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이익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속내와 목적, 동기가 바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기뻐하는 것,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해서 섬김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항상 자신이 주어가 되어 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가르침을 들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느낌이나 은혜를 따라 판단하고, 성경의 근거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이 원하는 잣대로 판단한다. 그러나 이들의 속내는 미혹의 영이 교묘하게 속여서 감추어져 있으며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의, 자기만족, 자기 확신, 자기 연민, 자기 자랑으로 꽉 차 있는 사람이다. 말하자면 이들은 무척이나 교만한 사람이다. 교인들 중에도 겉으로는 겸손한 척하여도 영적 교만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적지 않다. 교만한 사람이 윗사람이면 사사건건 아랫사람에게 불똥이 튈 것이며, 교만한 이가 아랫사람이라면 겉으로 순종하는 척 하여도 속으로는 여간해서 순종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 의가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자기 의란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며, 자신의 말이나 행위가 인정받아야 하며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의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며, 정죄하며, 판단하며, 비난하고, 싫어한다. 말하자면 이런 경우에 거스르는 생각이 올라오고 화가 나거나 억울해하기 일쑤이다. 그래서 높고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있으면, 대놓고 분노를 폭발시키거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불이익을 주어서 사과와 용서를 받아내야 직성이 풀린다. 물론 자신이 옳고 타인이 잘못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그들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거나, 그들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감싸주고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한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미혹의 영이 생각을 사로잡아 조종하기 때문이며, 자신과 타인의 말과 행동을 오로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으로 판단한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지혜로운 충고나 조언을 해주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들의 판단의 자리에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는 셈이다.

  1. 돈을 우상으로 섬기는 세속주의자들로 만들고 있다.
  • 악한 영들은 마음에 파고들어가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지혜를 넣어준다.

대다수의 우리네 교회의 목회자들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목회성공이 사역의 목표이고, 과도한 헌금을 강요하며 거리에 나가 사람들을 끌어들여 교회의자에 앉히라고 성화이다. 그래서 설교 때마다 구원을 기정사실화하고 영적 잠에 빠지게 하며, 세속적인 축복을 쏟아부어주며 사람들을 맘몬의 영에 사로잡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현학적인 설교로 교인들의 귀를 간질이며, 번영신학과 기복신앙을 추구하고, 각종 친목행사와 동호회, 럭셔리한 커피숍을 지어서 교회에 와서 놀다가라고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우리네 교회가 돈만 밝히는 상업적인 교회가 되었으며 타락한 종이 허다하다고 일갈하고 계시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16:13)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나온 이유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하나님의 축복하심으로 세상에서 부자가 되며 성공하고 싶어서이다. 영접기도행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으므로 구원을 기정사실화하며, 희생적인 신앙행위로 세속적인 축복의 수혜자가 되고 싶어 한다. 물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에게 세속적인 축복도 덤으로 주실 것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기복신앙을 교회에 퍼뜨려서, 교인들로 하여금 세속적인 축복에 관심을 고정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부자가 교회의 주요직분을 차지하며, 십일조와 헌금을 많이 내는 교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근거가 되었다. 이는 미혹의 영이 교인들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돈을 우상으로 섬기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교회에 와서조차 하나님을 만날 생각이 없으며, 오로지 돈을 벌어 쌓아두고 육체의 즐거움을 위해 사용하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다.

  1. 은사주의와 신비한 체험으로 속이고 있다.
  • 귀신들은 돈에 집착하는 자들은 돈으로 막고, 은사에 집착하는 자들은 은사로 유혹 한다.

우리네 교인들은 방언, 예언, 치유 등의 성령의 은사들은 성령의 증거로서 가장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보라 구약의 거짓예언자들은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양 속고 있다. 또한 하나님만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치유하시는 게 아니며, 무당이나 절에서도 귀신을 달래고 치유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은사가 있다고 죄다 성령이 주시는 게 아니다. 방언을 하는 사람들도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가 되지 않고 성령의 열매가 없는 사람들은 죄다 미혹의 영이 넣어주어 속이는 것이다. 또한 내적치유도 미혹의 영이 속이는 현상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어떤 질병도 치유할 수 있는데, 왜 편지를 불태우거나 바가지를 깨뜨리거나 자기 확신의 주문으로 외워야하는 선포기도문을 외쳐야 하는가? 세간에 귀신을 쫓아낸다는 이들도, 겉으로 드러내어 속이는 증상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 이들은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을 치유하지 못하며 미혹의 영에 대해 무지하다. 이런 은사자들은 죄다 미혹의 영에 속아 넘어간 이들이다. 성령이 주시는 은사라면 이런 은사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육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를 드러내면서 헌금을 요구하며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것은 미혹의 영의 좀비들인 증거이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2)

또한 어떤 이들은 신비한 현상과 기이한 이적을 성령의 역사로 보는 무리들이 적지 않다. 특히 신사도를 추종하는 이들이 바로 그렇다. 이들은 성령 춤, 영서, 방언찬송, 손바닥에 금가루가 떨어지고,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했고,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성령이 주시는 레스트(휴식)이라고 하며, 성령의 불이라고 외치면 사람들이 웃으면서 뒤로 자빠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미친 사람처럼 키득키득 웃는 것을 거룩한 웃음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런 기이한 이적과 신비한 현상은 죄다 미혹의 영이 속이는 것이다. 무당도 시퍼런 작두를 타고, 힌두교 축제에 가면 갈고리를 생살에 꿰어 들어 올려도 아프지 않으며, 맨발로 숯불을 밟아도 화상을 입지 않는다. 성령에서 언급하지 않는 모든 기이한 현상들은 죄다 미혹의 영이 주는 것이다. 왜냐면 성령이 주시는 기적은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죄다 영혼이 구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위에 말하는 현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헌금을 요구하거나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어떻게 미혹의 영의 속임수를 분별할 수 있는가?

  • 사람들이 자기를 조종한다고 하면 질겁을 하지만 귀신들은 사람들 속에 들어가 살 고 안방 드나들 듯이 들어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자기들의 정체를 모르고 다니는 것 을 모르는 사람들을 지혜가 없다고 한다.
  • 귀신들은 지식을 통해 미혹하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학식 많은 자들에게 유혹한 다. 악한 영들이 공격할 때 영적, 지적 수준을 알고 그들에게 맞게 공격한다. 앞으 로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라.
  • 악한 영들은 사람의 잠재력을 파고들어 집요하게 공격한다. 이들의 수법은 다양해 서 상상을 초월한다.
  • 사람의 뜻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귀신의 정체를 알 수 있다.
  • 귀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만 살아남는다.
  • 마귀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마귀의 종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야 악한 영이 틈타지 않는다.
  • 기독교인의 대부분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있음을 알아야한다.

위의 성령의 말씀은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생각을 분별하는 능력이 사람의 지혜나 성경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얻은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하나님과 악한 영의 역사를 알아채는 분별력은, 성령이 주시는 은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쉬지 않는 기도로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기도의 강을 건넌 정예용사만이 미혹의 영과 싸워 이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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