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가상화폐 시장 정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in #steemit3 years ago (edited)

스팀잇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실 그 동안 저도 몇년간 많은 부침이 있었네요. 대기업에서 안정된 월급 받다가, 스타트업에 CMO 로 갔는데 투자유치조차 못하는 CEO와 앱 개발도 못하는 CTO 때문에 결국 접고, 맘고생도 좀 하고 직장도 옮기는 등 많은 일이 있어 스팀잇을 한동안 접속하지 못했네요.

18년 코인 대폭락 사태 당시 저는 가진 코인이 없었기에 개인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폭등하면서 예전에 스팀잇 할때 업비트 깔아서 거기에 스팀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해놨던 기억이 나서 다시 앱을 깔아보니 무려 5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겨 있더군요! ㅎㅎㅎ

암튼 덕분에 시드머니를 모아 투자를 해보고 있습니다. 최근 불장에서 꽤 쏠쏠하게 벌기도 했구요. 암튼 최근 전 세계 가상화페 시장의 성장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 가상화폐 금융강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왜 우리 정부는 스스로 갇어차 버렸을까 하는 생각이...

(아래 글은 어제 서울, 부산시장 선거 결과를 보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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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권은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2030들이 현 정권에 등을 돌린 것은 가상 화폐에 대한 지나친 규제와 억압에도 원인이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 전 유시민, 박상기 장관으로 인해 국내 코인장이 박살났을 때 못해도 수십만명이 엄청난 돈을 날려 먹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젊은이들은 코인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코로나로 일자리는 없어지고,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며, 부동산이나 주식을 하기에는 시드머니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의 1/3이라도 우리나라 거래소에서 유통이 되고 있다면 미국이나 중국도 우리나라에서 함부로 전쟁을 일으킬 생각을 못할 것입니다.

가상화폐는 분명 투기적 버블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 닷컴버블이 붕괴되고 거기서 살아남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것처럼 지금의 버블이 걷히고 살아남는 몇 개의 코인들은 앞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축 통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국도 달러화를 위협할까봐 비트코인을 억누르려고 하다가 중국이 비트코인을 워낙 많이 채굴하니까 이제는 월가의 큰형들이 코인을 매집하고, 펀드를 만들고 부랴 부랴 가상화폐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고 있더군요.

4월 16일엔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가상화폐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당분간 미친듯이 비트코인은 가격이 오를 겁니다. 이제 가장 자산이 많은 베이비부머의 돈들도 코인 시장에 본격 유입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내년부터는 가상화폐 거래에 20%의 소득세를 물린다는데 너무 세울이 높은건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하지 말란 소리죠. 그렇게 세금을 높이면 해외 거래소로 코인이 다 빠져나가게 됩니다.

차라리 업비트나 빗썸을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주식 거래와 비슷한 세금을 매겨 해외 코인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거래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이라고 봅니다.

가상화폐 발행과 이를 기반한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야 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을 인정하고, 제도권으로 편입시켜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하고, 해외의 부를 우리나라로 유치하여 블록체인 기반 혁신 그타트업들을 육성하는 것이 결국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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