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을 여행지] 완벽에 가까운 도시,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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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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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기를 이어가기 전에, @Trips.teem에서 진행하는 해외 가을 여행지를 추천드려보고 싶어졌어요. 가을에 여행한 국가가 많아서 어디를 소개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후보는

살면서 가을을 접했던 덴마크, 폴란드
여행 중 가을을 만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발칸 국가들

이 있었는데요. 제가 살았던 완벽에 가까운 자전거의 도시, 덴마크 코펜하겐(København)을 오늘 소개하고, 다음 번에는 루마니아에서 느꼈던 가을을 소개해볼까 해요!ㅎㅎ




먼저 덴마크는 육로로는 독일과 스칸디나반도 국가인 노르웨이와 스웨덴 사이를 연결해주고, 해상으로는 영국, 프랑스와 발트 국가(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와 폴란드, 러시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한 때,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정복한 바이킹의 원조이지요 ㅎ 현재까지도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입니다. 그린란드에도 갔을 때, 자치와 함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척박한 기후와 토양으로 인해 식품이나 경제적으로 덴마크의 경제적 속국의 모양새를 띄고 있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여행지 소개로 돌아와서,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소개하고 싶은 곳들이 많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아름답고 쉬기 좋아 제가 자주 찾아갔던 로젠부르그 성(Rosenborg Palace)입니다. 제가 코펜하겐에 살면서 많은 여행자들을 재워주었는데요. 항상 그들을 이 곳에 데려왔었습니다. 그만큼 보고 또 봐도 좋은 곳이에요 ㅎㅎ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는 히피들의 마을인데 워낙 특이해 표시해두었습니다.




사실 코펜하겐은 너무나 완벽해서 봄, 여름, 가을에 다 가도 너무나 좋지만, 가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왜 완벽하다고 표현을 하냐면, 무엇이든지 체계가 잘 잡혀있어서 교통체증이 없고, 나라에 비리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국가이며, 식재료도 다양하고, 물가는 비록 비싸지만 급여가 그만큼 높고, 세금이 많지만 그만큼 복지가 좋은... 도시적 기능이 완벽 그 자체인 살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덴마크의 가을도 아름답게 단풍이 집니다. 이 사진은 제가 살던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단풍이 이제 막 들기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 시기는 초가을 정도가 되겠네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로젠보르그 성입니다. 이 곳에는 넓은 공원이 있는데요. 성 주변에는 잘 관리된 정원이 있어서 휴식을 만끽하기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주로 도시락을 싸오거나 혹은 근처 슈퍼에서 간단히 샌드위치와 음료를 사와서 공원에 누워있곤 해요.




참 덴마크는 술을 사랑하는 나라이기도 하는데요. 대낮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길거리 걸어다니며 맥주 한 캔 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ㅎㅎㅎ 그래서 날씨 좋은 날에는 공원 뿐만 아니라 강변 어디든 평일에도 주말에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 사진은 로젠보르그 성을 배경으로 한 가을 사진입니다. 낙엽이 붉게붉게 물들었습니다. 이 날은 좀 흐린 날이었지만 보통은 화창한 날이 많답니다.

사진에 나온 친구와 같이 온 친구는 아주 대견스럽고 기억에 남는 한국 여행자들이었는데 ㅎㅎㅎ 코펜하겐에서 제가 재워준 친구들이었어요. 어느 날엔 여행은 안 하고 맥도날드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기에, 제가 꾸중을 줬습니다 ㅋㅋㅋ 근데 알고 보니 제게 직접 쓴 편지랑 겨울 따뜻하게 보내라며 손난로랑 한국 과자를 주는게 아니겠어요?... 감동스러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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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프로필 사진으로 쓰라며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ㅎㅎㅎ 빨갛게 물든 낙엽 위에서 가을 냄새에 흠뻑 취해 뒹굴 거리는 르바입니다.




보통 덴마크는 8월이 가장 더운 날이 지속되지만 그리 길지는 않아요. 한 1주반은 정도 더운 여름이죠. 해를 계속 마주하면 살도 타고, 그런 여름이요 ㅎㅎㅎ 그 이후에는 서서히 서늘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9월부터 가을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너무 덥지 않은 가을에 보통 이렇게 강변에서 카약킹을 즐깁니다. 그 이전에는 수영을 해요. 강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저는 물을 무서워해서 불가능...ㅠㅠ)




유럽 여행에 여유가 되신다면 꼭 덴마크를 둘러보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쉽게도 유럽 여행에 덴마크를 끼는 경우 패키지여행 그룹은 반나절 정도만 보고 가더라고요...ㅠㅠ 이렇게 살기 좋은 곳을 반나절 보다니... 코펜하겐은 살면서 느끼는 매력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그냥 관광지들과는 격이 다른 곳이죠 ㅎㅎ 나중에 몇몇의 유럽국가들의 여행기들을 마무리하고, 덴마크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지냈던 일들도 소개해볼 참입니다 ㅎㅎ



아참 이번에 여행 대표 디앱인 @Trips.teem에서 한 콘테스트에서 <이색 여행기>부문에서 1등을 수상하게 되어 300스팀을 받았습니다!! 와아... 이런 날이 오다니...ㅎㅎㅎㅎ 대부분은 스파업하였고, 그 중 100 스팀은 @krartfund 계정으로 스파임대를 해두었습니다.

@krartfund 계정은 kr-art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계정으로 포스팅 수익의 5% 정도의 운영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파업을 하여, kr-art에 올라오는 한국 작가님들의 작품에 보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파가 적지만, 열심히 모아서 점차 조금씩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조금이라도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해외 가을 여행지 소개는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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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Copenhagen, 덴마크



[해외 가을 여행지] 완벽에 가까운 도시,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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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도 정말 아름다운곳이군요^^

네ㅎㅎ 유럽여행시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일주일 정도는 머물러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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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바님 여행기의 사진은 항상 좋지만 오늘 여행기의 가을 사진은 최고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가을 사진이 생각 나서 올려봤어요 ㅎㅎ

코펜하겐 정말아름다운 도시죠! ㅎ 일자리구하기는 정말 어렵지만~

저는 4월달에 가서 그런지 비교적 일자리가 쉽게 구해졌었습니다 ㅎㅎㅎ 다시 가서 꼭 살고 싶은 도시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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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전부 예술이네요^^ 즐감했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와 잔디.... 너무 좋네요 +_+

덴마크는 삶의 여유가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그들의 삶 자체가 그래서이기도 하겠지만, 자연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보통 코펜하겐에는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그리 많지 않거든요. 하늘을 뒤덮지 않아서 더 마음이 여유롭다 이런 느낌이에요 ㅎㅎ

여행기 수상 축하드려요^^
첫번째 사진 보고 정말 '헉' 했습니다.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호돌박님!! ㅎㅎㅎ
거지 노숙 여행기가 빛을 바라는군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이렇게 멋진 가을여행지만 쏙쏙 뽑아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코펜하겐 꼭 가고 싶어졌네요(완벽한 나라군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 많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코펜하겐은 앞서 여행기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오직 가을 여행지로 남기기 너무나 아까운 도시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겨울은 비추천입니다. 북유럽이라 그런지 바람이 좀 많이 불거든요. ㅎㅎㅎ 그것만 빼고는 모든게 완벽합니다!! ㅎㅎ

코펜하겐의 가을도 정말 아름답네요~^^

정말 살고 싶은 곳의 가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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