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몬 불덱의 이해 (소환사 1렙 기준)

naha (78)in #steemmonsters • 5 years ago (edited)

아~~~ 정말정말 공부하기 싫었는데... 결국 하고 있네요. 이런이런...
저는 일퀘에 불덱이 걸리면 승률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불덱 이해를 잘 못해서였지요. 뭐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러나 바뀐 룰 때문에 매 게임마다 마나 값이 달라 다른 사람 덱 따라하기가 불가능해져서 어쩔수 없이 저도 모르게 타의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일단, 불덱은 근접카드의 공격력이 +1 됩니다. 오~~~ 대빵 좋다. 그래서 덱에 근접을 마구마구 넣더니 계속 집니다. 네... 근접은 1번 자리에 있을 때만 때릴 수 있지요. 맨 마지막 카드를 공격하는 녀석이 있긴 하지만 저질체력인지라 낮은 마나일 땐 별로더군요. 어제 이것저것 해보며 알게 된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1번 자리엔 이녀석이 최고더군요.

방패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매 턴마다 체력을 +1 하는 스킬이 있는데다가 스피드가 3으로 높습니다. 게다가 공격력이 +1되어 무려 3이나 됩니다. 근접을 제외한 웬만한 카드는 원킬이지요. 상대방 1번 카드를 빨리 잡으면 초대박인 1번카드입니다.

2번 자리엔 마나가 많을 땐 근접을, 마나가 적을 땐 원거리를 넣습니다. 마나가 많다고 근접을 넣은 이유는 1번이 빨리 죽을까봐였는데요, 1렙 전투에선 머리 3개인 저 개(?)가 은근 안 죽더군요. 그래서 2번자리에 들어간 근접을 써먹을 일이 거의 없다는 걸 깨닫고 원거리를 넣습니다. 2번 자리에 어울리는 원거리는 이녀석입니다.

공격력이 2나 되기 때문에 1렙 치곤 높은 편이며, 체력도 5인데다가 스피드는 3으로 높은 편이고 마나도 4밖에 안 듭니다. 혹시라도 1번이 죽으면 바보가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1번이 빠르게 죽으면 그 판은 진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1번이 빠르게 죽었다는 건 상대방 덱이 1번을 집중공격하는 덱이니까요. 딱히 스킬은 없지만 상대방 1번을 빠르게 죽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3번부터는 마나가 적으냐 많으냐에 따라 갈라집니다. 마나가 적을 경우 1번을 때릴 수 있는 녀석을 넣어야 하지만 마나가 많을 경우 카드 운영에 고심해야 하거든요.

3번자리. 마나가 많을 경우. 이녀석입니다.

공격력은 0이지만 게임 시작할 때 상대방 카드 전체에게 체력 -1을 부여하는 스킬이 있습니다. 이녀석의 도움으로 체력 4인 적도 제 1번 카드가 원킬을 해버립니다. 이 카드는 마나가 많을 때 중간에 넣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 카드가 죽으면 상대방 체력은 다시 복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끝에 넣으면 상대방 Sneak 스킬에게 죽고, 2번에 넣으면 상대방 Snipe 스킬에 죽습니다. 그래서 3번. 그러나 마나가 적을 경우 얘는 뺍니다. 타격이 우선이니까요.

3번자리 마나가 적을 경우. 3번부터는 마나 계산을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소환사 포함 3+4+4=11입니다. 마나 15인 경기라면 남은 마나는 4입니다. 다행히도 Sneak 스킬의 이녀석이 마나가 2입니다. 대박이죠.

보통 Sneak 스킬의 카드는 체력이 저질인데요. 이녀석은 2입니다. 초스피드로 죽지요. 그래서 맨 뒷자리는 피해야 합니다. 게다가 근접 공격이라서 공격력이 +2가 되어 상대방 맨 뒷자리의 저질체력 카드들을 원킬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 사랑스런 카드죠. 이 카드는 맨 뒷자리와 2번자리만 피하면 쓸만한 좋은 카드입니다. 마나가 많을 경우 4번자리에도 어울립니다.

4번자리 마나가 적을 경우. 마나가 적을 경우 4번 자리가 마지막입니다. 여기엔 무조건 몸빵이 들어가야 합니다. 체력 놓고 방패도 있으면 금상첨화지요. 마나가 15일 경우 남은 마나는 2, 16일 경우 4, 17일 경우 5. 17일 경우 원거리 하나 더 넣고는 싶지만 남은 마나 5를 2,3으로 나눠 쓰기엔 애매하더군요. 6이라면 모를까. 17 이하인 경우는 그냥 몸빵 넣습니다.

마나2 몸빵은 요녀석

체력이 2지만 한두 대는 버텨줍니다. 근접 공격이라 아쉽네요.

마나3 몸빵은 요녀석

체력이 4인데다가 원거리라 짱입니다. 다만 Snipe 스킬이라 상대방 1번을 공격하지 않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저는 1번을 빨리 죽여야 하기에. 그래서 공격보다는 체력 4라는 장점으로 그냥 몸빵입니다. 상대방 1번이 빠르게 죽는다면 미리 깎아둔 체력 때문에 후반이 유리해질 수도 있긴 합니다.

마나4 몸빵은 요녀석

또는 요녀석입니다.

피통은 4로 동일하지만 방패가 하나 더 있느냐, 1번을 못 때려도 공격포인트 하나 올리느냐는 그때그때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넣으면 됩니다.

마나가 많은 경우 이후로는 그냥 대충 원거리와 마법을 섞어서 넣어줍니다. 반드시 상대방 1번을 때릴 놈으로 넣어줘야 합니다. 제 덱은 무조건 상대방 1번을 빠르게 죽이는 작전이라서요. 제 1번이 죽기 전에 무조건 상대방 1번을 죽여야 합니다. 실패하면 끝. 그리고 반드시 맨 마지막 녀석은 체력이 큰 놈으로 넣었습니다. 몸빵을 해야 하거든요.

마나가 많을 경우 마지막 몸빵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