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AGE | 보물창고

in #steempress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어느새 벌써 금요일입니다. ㅎ 처음 미국에 왔을때는 가방 하나만 달랑 들고 왔는데요. 미국 생활이 오래동안 지속되면서 점점 물건들이 많아졌는데요. 저는 대부분 개인 짐들을 보물창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보물창고에 다녀온 포스팅입니다. (글을 다 쓰고보니 그냥 일상내용입니다.)

 


 

STORAGE

보물창고

 

 

 


미드 브레이킹배드에서 돈을 보관하기도 했던 미국 스토리지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곳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관리가 잘되있습니다. 전에 퀸즈에서도 스토리지 공간을 빌렸었는데 그곳은 가격도 비싸고 시설이 별로 좋지 않아서 그런지 이곳은 참 마음에 듭니다. 꼭 비밀장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어서 뭔가 불안감과 기대감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은 불이 켜져있지만 보통은 메인 불은 꺼져있고 사람이 있을때만 센서로 전등이 작동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공간은 작은 방하나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보물창고였는데 이제는 점점 쓰레기창고가 되어가는 느낌이듭니다. 필요없는건 역시 다 버려야 정답!

 

 

 


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다가 초등학교 문방구에서나 팔듯한 장난감들을 담은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베트맨.

 

 

 


가짜 베트맨을 쳐다보는 베트맨.

 

 


슈렉도 있네요.

 

 

 


그것도 두개나 있네요. ㅎ 얼굴색이 그런데 조금 다릅니다. ㅎ 저희 똑같지 않아요~

 

 

 


비행기 조종사 아저씨. 제가 이런 피규어를 좋아합니다.

 

 

 


소방관 아저씨와 함께. 키위파이님쳐럼 둘이 허그를 시켜볼까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ㅎ

 

 

 


자동차도 있어서 바닥에 놓고 찍어봤는데 바닥에서 찍은 사진이 더 예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피규어들도 그냥 바닥에 놓고 찍는건데.. 아쉽.

 

 

 


문들이 다 열리고 차를 뒤로 당기면 앞으로 이동합니다. 어렸을때 이런 차 2대만 있으면 정말 재미있게 놀았는데요.

 

 

 


자동차 번호판까지 은근히 정교해 보입니다. 아~ 여기서 앉아서 제가 지금 장난감들을 찍고있을줄이야.. 정신차리고 그만 상자에 다시 다 담았습니다. 장난감들은 다음에 따로 소개할게요.

 

 

 


언젠가 스팀잇에 소개할 예정인 50개주 자동차 번호판도 챙겼습니다. 꽤 오래전에 구입한건데 이베이에서 산 것 같아요. 번호판들을 보면 사용안한 새것들도 있던데 어떻게 유통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리지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벌써 오전시간이 지났습니다. 스토리지는 밤 늦게도 들어갈 수는 있지만 전 무서워서 밤 늦게 혼자가는건 금하고있습니다. ㅎ

 

 

 


배가 고파져서 간편하게 먹을수있는 오니기리를 사러 일본마트인 미쯔와에 왔습니다. 미국에 가장 큰 일본 마트인데요. 하와이에도 있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은 물건을 파는 마트 한쪽은 일본 식당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저 끝에 보이는 곤베이라는 오니기리집 정말 맛있습니다. 아마도 뉴욕에서 파는 오니기리 가게중에서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우동, 카레 , 라멘, 규동, 텐동 등 왠만한 일본 음식들이 다 있습니다.

 


마트 옆 건물에는 일본 최대 서점인 키노쿠니야도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한달에 한번은 꼭 들리는 곳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루터스 잡지와 여러 서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의자 특집이 실려있어서 구입했습니다. 일본에 있을때는 매달 샀었는데 이곳에서 사면 가격이 거의 1.5배는 더 비싸서 매달 살 수는 없더라고요.

 

 

 


오니기리와 사이다가 어울리지만 없어서 콜라로 대신했습니다.

 

 


매운참치, 연어도 맛있지만 저 뒷쪽에 있는 스팸달걀 오니기리는 정말 맛있습니다. 주말에 가면 금방 팔려버려서 없어서 못먹을 정도입니다.

 

 

 


가볍게 미국의 스토리지를 소개해드릴까하고 글을 시작했다가 장난감과 일상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 두서없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금요일밤, 주말 보내세요.

 

 

 


 



2019 뉴욕 달력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지나 여기를 클릭하세요.


 


11월중에 주문하신 분들을 위해서 제 그림을 담은 올해 12월 달력을 하나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주문해주신 분들은 늦어도 월요일까지 발송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from my blog with SteemPress : http://www.steemcoffee.co/magazine/storage-unit-%eb%b3%b4%eb%ac%bc%ec%b0%bd%ea%b3%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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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장소에 같이 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스토리지 유닛 ㅎㅎ 저도 처음 봐서 신기합니다
그런 게 있다는 말만 들어봤어요

(╹◡╹)네~ 혼자가면 조금 무섭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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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창고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_^ 감사합니다. 좋은주말 보내세요. Bon week-end~

감사합니다. Bon week-end~~

신기하네요~
잘 봤습니다~

^_^ 감사합니다~

스토리지 유닛이라는 것... 첨 들어봅니다.
덕분에 미국이라는 곳에 대해 하나 더 알게 됐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_^ 감사합니다. 올해 스토리지를 정리하는게 하나의 목표였는데 그걸 못이루고 한해를 지나가게 될 것 같네요. 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피규어가 많으시네요

배트맨에 슈렉까지 가지고 계시네요

배트맨을 좋아하는데 배트맨이 먼지가 씌여있어서 좀 아깝네요 ^^

(≧∀≦) 다음에 깨끗하게 해줄게요~ ㅎㅎ

와! 재미있는 피규어가 많군요! 근데 미쿡에서는 소방관을 영웅처럼 보는 시각이 있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
한쿡도 소방관들의 사회적 시선과 처우가 바뀌어야 할텐데요..

^_^ 미국 소방관들은 지역활동도 활발하게 하면서 시민들과 교류도 많기때문에 더 친근함도 많이 느끼는것 같아요. 제가 대우는 정확히 모르지만 미국도 비정규직 소방관은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운영비때문인지 소방관들이 직접 도로에서 정기적으로 기부도 받기도합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여건이 많이 좋은것 같아요. 장비들도 멋있고요. 제가 볼땐 영웅들 같아요~

미국 소방관들중에 비정규직도 있군요...
근데 확실히 장비들이 너무 멋진것 같아요. ^.^

스토리지가 엄청 깨끗해요!
미쯔와는 에지워터에 있는거 맞나요? 작년에 간적이 있는데 푸드코트에서 점심 먹고 옆 서점도 방문했었는데~ 긴가민가해서요.. 12월 달력 일러스트 아론님이 하신건가요? 너무너무 이뻐요~ 기대기대!

(╹◡╹) 오~ 여기까지 오셨네요.. 에지워터 맞아요... 제가 그린 동물시리즈중에 12월에 맞을거 같은 펭귄을 넣어봤습니다. ㅎ 다음주 월요일에는 보내드릴게요~

역시 이분도 이런 분이었어 +.+

(╹◡╹)ㅎㅎㅎ 어떤 분일까요 ~

이런 거 사서 모으는 우리 과... ㅋ

브리킹배드 쇼에서만 보던 것이 실제로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그런데, 정말 밤에 가기엔 많이 무서울 것 같아요!!

밝게 웃고 계시는 비행기조종사아저씨와 자동차는 특히나 저기에 있기 너무 아까운 매력적인 피규어 인것 같아요 +0 +!!!

(╹◡╹)뭔가 조용하고 어두워서 혼자서는 오래있기 힘들더라고요... ㅎ 장난감들은 집에 있다가 다 쫓겨났어요~ ㅎㅎㅎ 이사가면 기회봐서 데려갈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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