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함루] 저녁 회식 대신 점심 회식으로 먹는 장어덮밥

in #ta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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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저녁 회식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거의 없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연말 송년회 혹은 반기 별로 회식을 하는 정도죠. 대신 종종 점심 때 맛있는 걸 먹습니다. 대도식당에 가서 한우를 먹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장어덮밥을 먹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몸보신을 하자며 찾아간 곳은 마포 공덕동에 있는 ‘함루’라는 곳이었습니다.

공덕 더샾 1층 상가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장어덮밥은 나고야식입니다. 전문용어로는 ‘히쓰마부시’라고 한다는데, 마부시는 장어덮밥을 뜻하고, ‘히쓰’는 뚜껑을 뜻한다고 하네요. 장어덮밥 한 상을 받으면 밥 위에 올려진 장어가 뚜껑에 닫혀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평소에 먹던 장어덮밥과는 다른 방식으로 먹어야 해서 흥미로웠습니다. 한 상을 받으면 작은 쪽지가 나오는데, 거기에 먹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먼저 장어 몇 점을 그냥 먹어보고, 그 다음에는 김가루와 와바시 등과 비벼서 먹어보고, 또 그 다음에는 그런 양념에 녹차물까지 부어서 먹어보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는 남은 장어와 밥을 자신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형태로 먹어보면 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녹차물을 부어서 먹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습니다. 장어 1마리가 올려진 한 상이 35000원입니다. 하지만 저녁 회식을 거의 안하는 회사에서 대신 점심 회식을 하겠다고 하면 꽤 괜찮은 선택일 겁니다.


맛집정보

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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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백범로 170


[공덕동 함루] 저녁 회식 대신 점심 회식으로 먹는 장어덮밥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배가 고파질때, 일본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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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함 가봐야겠네예. 점심 먹으러 대도식당에 가다니...

어쩌다가 가끔 있는 일... 삼겹살 회식 5번 할 돈을 한우에 몰빵하는 뭐 그런 식.. .ㅎㅎㅎ

그거 괜찮네요.

육고기보다는 여름장어가 훨씬 고급지죠^^//

일본에서는 특히 여름에는 장어가 남아나지를 않아서 문제라고 하네요. ㅎㅎ

장어맛덮밥이 유행이라죠^^;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장어덮밥..힘이 불끈불끈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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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계신가요! 배가 고파질때, 일본 식당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신 @fuggy님에게 감사를 드리러 방문했답니다. 멋진 포스팅에 감동했어요. 덕분에 테이스팀이 더 화사해졌어요! 콘테스트에서 승리하길 바라며, 보팅을 동봉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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