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창에 삼겹살까지 한방에 해결하자

요즘 울산 경기가 안좋다보니 무한리필집이 참 많이 생겼네요.
무한리필 음식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잘 안가는데 역시 경기때문인지
요즘은 음식질도 괜찮은 곳이 많이 있답니다.
덕분에 외식비가 좀 줄면서 든든하게 먹는 식당이 많네요.^^

어제는 역시 상전같은 고딩 아들의 요청에 따라 가까운 무한리필집에 갔답니다.
123 막창이란 곳이에요.
급하게 들어가느라 입구 사진을 못찍었네요.^^;;
울산쪽에만 있는 체인점이랍니다.
12,300원에 막창, 불막창, 삼겹살, 대패삼겹살, 불고기를 양껏 먹을수 있는 곳이지요.
아들이 회는 안먹는데 신기하게 곱창, 막창은 또 잘먹어요.^^;;

일단 자리에 착석하면 생각보다 꽤 괜찮은 밑반찬을 깔아줍니다.



그리고는 둘로 나눠지는 불판에 막창과 삼겹살을 올려주죠.
비주얼이 어찌 보일지 모르지만 냄새도 안나고 생각보다 고기가 괜찮답니다.
그래서 아들이 좋아하는 단골집이랍니다.ㅋㅋㅋ


고기가 익는동안 막창을 위한 소스를 준비해야겠죠?
저는 땅콩과 땡초를 듬뿍 넣습니다.
아들? 그 녀석은 무조건 소스없이 먹어요. 뭔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네요.^^;;



자, 고기가 이제 자글자글 익었네요.



슬슬 먹어볼까요. 우선 깻잎에 정구지와 함께 먹어봅니다.
정구지 아세요?
정구지는 부추의 경상도 사투리랍니다.ㅋㅋㅋ



막창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바로 이맛입니다. 쫄깃한 식감은 그 무엇도 따라올수 없답니다.
곱창, 막창은 푹 익혀서 드셔야 한답니다.ㅋ


한판 싹쓸이 하고 다음은 다시 막창과 대패삼겹살을 깝니다.
대패삼겹살 익는 속도가 빨라 후속 사진이 없네요.^^;;



끝으로 양념불고기를 올립니다.
먹음직스럽네요.



역시 양념고기를 마지막에 먹어주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조금 달달한 맛이 있어서 일찍 먹으면 생고기 맛이 덜하게 되거든요.^^



진짜 마지막으로 수제비를 시켰어요.
물론 이것도 12,3000원에 포함된 겁니다.
다만 수제비는 무한리필이 아니랍니다. 인원수대로 제공됩니다.



솔직히 저는 이게 제일 맛있어요.
고기 기름기로 느끼해진 속을 이 녀석이 확 잡아주거든요.
뜨끈한 국물이 진짜 좋습니다.




이렇게 어제도 아들녀석땜에 한끼를 과식하고 말았네요.
다이어트는 매일 생각만으로 끝나게 되는군요.ㅠㅠ

맛집정보

123 막창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동 8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