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맛의 'SUGA'레스토랑
안녕하세요.오늘은 제가 사는 멜번에서도 요리를 맛있고 정갈하게 하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외국에서 운영하는 한국식당은 사실 2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한국인들만 많이 찾는 한국적인 식당, 외국인들만 찾는 퓨전화된 한국식당인데요. 지금 제가 소개하는 SUGA 라는 곳은 한국적인 맛을 지키면서도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로컬식당입니다. '수가'라는 말은 화려한 집이라는 뜻의 한자입니다. 6시경에 방문했는데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은 겨울인지라 벌써 밖에는 어둠이 깔린 후 입니다.
실내장식도 깔끔합니다. 보통 호주의 음식점들은 주류를 못팔게 되는 곳도 있는 데 이곳은 술을 판매할수도 있고, BYO (Bring Your Own)이라고 해서 본인이 가져산 와인이나 맥주를 이곳에 가지고 와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소정의 금액을 더 내시면 됩니다.
손님이 마시고간 빈 와인병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있습니다.
이번에 시킨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특별히 곱배기로 만들어주신 잔치국수. 세명이 먹기에도 거뜬한 양 입니다. 국물맛도 일품이어서 그릇을 싹 비웠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떡갈비 입니다. 달착지근한 바베큐 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가 어우어진, 그리고 중간에 쫄깃한 떡뽁이 떡이 들어있어서 다양한 식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알밥. 자근자근 씹히는 생선알과 야채가 어울어진 맛, 나중에 씹히는 고소한 누룽지 맛이 일품입니다.
산뜻한 야채와 달콤한 고추장 소스, 참기름이 어우러진 언제나 제가 즐겨찿는 비빔밥입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호주에서는 드물게 리필이 되는 밑반찬입니다. 계란소세지 부침, 감자조림, 숙주나물, 오뎅무침, 콩자반, 브로컬리, 김치, 깍두기등 정말 반찬으로만 한끼 때물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 덕분에 한국에 가지 않아도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추천하는 곳 입니다.
맛집정보
SUGA korean restaurant
269 Huntingdale Rd, Chadstone VIC 3148 오스트레일리아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저는 호주라면 출장 때문에 perth밖에 못가봤지만 짧은 며칠만에 한국음식이 그리워 한식당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그곳 한식당 주인께서 무척 친절하시고 맛도 좋았던 기억이요.
그런데 말씀하신 식당에선 반찬도 리필 된다니 주인장이 정말 좋으신 분인것 같습니다.
네 좋으신 분이시죠.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 외국에 계시면서.. 한국맛 그리우실텐데..
나중에 한국 오시면 한번 참맛을 드시러 가보시죠~^^
그런데 참 이상한게. 한국에만 가면 여기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만 먹게 되더라고요..하지만 생선회는 한국 가면 꼭 먹지요. ㅎ
ㅎㅎ 담에 오시면 생선회 가시죠!
좋쵸!!
그뤠잇~~^^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
해외에서는 잔치국수가 저렇제 정갈하게 술 안주도 될 수 있군요 ㅋㅋㅋ
멜버른이 아니라 멜번이라니, 현지 발음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잔치국수는 제가 지금까지 본 국수중에 최고로 화려하네요.
진정한 잔치국수입니다.
너무 맛있어보여요
주인분이 저와 한 20년 동안 알고 지낸사이라 곱배기로 정말 잔치집 처럼 차려 주셨네요.ㅋ
알밥에 알이 듬뿍이네요. 음식이 다 양이 많은게 한국의 정 같아요 ^^
네. 특히 이집이 그래요.ㅋ
토속적인 한국 입맛을 가진분께는
심심한 맛일 수도 있겠지만
현지인들 많이 좋아하겠네요.
이곳엔 한국인들만 먹는 메뉴도 많아요. 우리 가족들이 않먹어서 안시킨 것 뿐이예요.ㅎ
드디어 번동 맛집이 소개되는군요! 훗날 호주에 가서 떡갈비 먹어 보고 싶어요.
그러면 좋쵸. ㅋㅋ
드디어 테이스팀 입성하신건가요? ㅎㅎㅎ
ㅎㅎ 몇 번 했었어요.ㅋ
미파소가 지금 스팀잇 대세군.ㅋ
가보고 싶네요.
슝~~날아가야 하나요? ㅋㅋㅋㅋ
외국 살면 한식을 더 좋아하게 되는거 같아요.
(없어야 귀한줄 아는건가요?ㅎㅎ)
맞아요. 없어야 귀한 맛을 알죠.😄
다른데서 술을 사 올수도 있군요 특이합니다~
네 저도 처음에 이민 왔을땐 놀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