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끝을 맛보다 : 장위동 유성집

in #ta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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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취업을 한 친구가 월급을 받았다며 거하게 밥을 사겠다하여 멀리 서귀포까지 다녀왔다.

제주시에 제대로 된 소고기를 먹으려면 서문시장 소고기식당전문점을 가는데, 서귀포에 제대로된 한우 맛집이 있다길래 차를 타고 멀리 다녀왔다.

서귀포에 위치한 장위동 유성집은 전국 체인점인데, 제주시에도 있지만 이곳이 고기가 정말 제대로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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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장위동유성집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1376-7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 : 연중무휴
메뉴 : 한우등심 28,000 / 한우등심육회 28,000 / 별미국수 4,000/ 한우된장찌개 12,000 등등

Company name: Jangwi-dong Yuseongjip
Address: 1376-7 Jungmun-dong, Seogwipo, Jeju
Business hours: 11:00~22:00
Closed: 24 hours a day
Menu: 28,000 hanu dangsim (Korean beef soup) / 28,000 hanu (Korean beef soup) / 4,000 stars / 12,000 Korean hanu jjigae,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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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전문점답게 주차장도 넓고 한가지 메뉴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맛집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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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로 찾아간 곳인데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브레이크타임이 있을까봐 걱정했지만 다행이 브레이크 타임 시간은 없었고 3시가 넘은 시간에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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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입식 테이블로 자리가 있었고, 점심시간이 지난시간이여서 손님이 우리뿐이라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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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살펴보는데 입이 떡!!!
이곳은 한우전문점으로 메인메뉴는 딱 2가지 뿐 ㅋㅋㅋ
그런데 가격이 대단하다...
얼마나 맛있길래 한우 생등심 1인분에 28,000원이나 하는거야...;;

이렇게 비싼 한우는 처음먹어보는지라 천천히 음미하며 먹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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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딱 고추, 무생채, 마늘 이렇게 끝이다...ㅋㅋㅋㅋ
그 흔한 상추와 깻잎도 없다...
생각을 해보니 얼마나 고기가 맛있으면 사이드 반찬들이 필요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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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생등심 2인분을 시켰다....
그야말로 비주얼은 완전 굳...
TV에서나 보던 마블링이 넘치는 고기가 나왔다...
저것이 정말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건가?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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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향이 제대로 퍼지는 불판위에 딱 먹을 만큼만 고기를 올려 구워봤다. 정말 살과 지방이 적절하게 분포되어 딱 봐도 진짜 맛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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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고 소고기 이기 때문에 오래굽지 않고 살짝 겉면만 익었을때 먹어야 더욱 제대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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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 된장도 아닌, 딱 소금만 찍어서 맛봤는데,
정말 왜 깻잎도 그 흔한 김치조차 없어도 맛있는지 알 수 있었다.

고기 그 자체가 육즙이 넘치고 너무나 부드러워서 오히려 다른 사이드 반찬과 같이 먹으면 맛을 헤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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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고 장위동 유성집만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별미국수는 멸치국수로 이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면도 최적의 온도에서 딱 알맞게 삶아져 나왔고, 국물맛도 진하고 좋았다.

국수말고 된장찌개도 판매하는데 2명이상일때만 시키는 것이 좋다. 꽤 많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나눠먹기 딱 좋다.
나와 친구는 국수가 당겨서 이걸 먹었는데 굳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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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생등심이 가격이 꽤 나가기 때문에 1인분씩만 먹으려했는데.....멈출수가 없다 ㅠㅠ 너무 맛있다.
그래서 1인을 더 추가하고 국수는 한개를 나눠 먹고 했더니
무려 88,000원이 나왔다..ㅋㅋㅋㅋ

한끼에 88,000원이라니! 비싸다고 느껴지는데 맛을 보면 돈이 아깝지 않다 ㅠㅠ 이래서 부자사람들은 요런 최고급 식자재만으로 식사를 하는듯 ㅠㅠ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였고, 이젠 다른곳에서 소고기는 먹기가 힘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좋은 육질의 고기를 맛봐버렸으니...싸구려 소고기가 성에 차겠냐고...;

그래도 가격때문에 월급 타는 날이나 생일때만 가끔 먹으러 와야겠다.


맛집정보

장위동유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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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1376-7


한우의 끝을 맛보다 : 장위동 유성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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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이스팀 서포터즈 @jiminkang 입니다^^!
@moonandsun 님의 퀄리티 높은 <한우의 끝을 맛보다 : 장위동 유성집> 포스팅에 감동받아서, 테이스팀에서 선물을 준비했어요!
앞으로의 멋진 활동 기대하며, 테이스팀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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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해요 :3 @moonandsun님의 멋진 포스팅을 읽자 테이스팀 봇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추천해 주신 가게에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보팅을 남겨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행운을 빌어 드릴게요!

오.. 고기 때깔이 아주 죽이네요. 살살 녹는다~~

진짜 입에 넣고 먹으면 살살녹아서 없어져버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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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입니다

제대로된 한우라서 정말 맛있었어요~

마블링이 장난 아니군요~

저렇게 촘촘하게 있는 마블링은 진짜 처음봐요 ㅋㅋ 한우를 잘 안먹어봐서 ㅋㅋ

비주얼이 어마어마 하네요.
너무 먹고 싶어요 ㅠㅠ

특히 제주도라는점에서...

제주도 오시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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