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해변에서 만난 정겨운 맛집, 레돈도 비치 (Redondo Beach) 의 한국횟집

오늘은 미국 출장길에 방문했던,
파도 소리 들리는 식당,
LA에 위치한 한국횟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진짜 식당 이름이 한국횟집입니다.
미국 출장길에 한국 음식의 그리움을 해결해 준 고마운 식당

싱싱한 해산물과
그리웠던 한국의 맛,
그리고 이국적인 캘리포니아 해변의 정취까지...
3박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

자, 그럼 지금부터 여행을 떠나보도록 할까요?

한국횟집

주소 : 131 Fishermans Wharf, Redondo Beach, CA 90277 미국

위치는 LA에서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레돈도 비치 (Redondo Beach)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레돈도 비치에 들어오면

금강산도 식후경

이란 문장이 머릿속에서 사라집니다.

레돈도 비치는 경후식

한국에선 볼 수 없던 멋진 해변의 모습에...
일단 눈부터 호강시켜줍니다.

파도소리가 정말 생생하게 들립니다.

레돈도 비치의 생생한 파도소리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파도의 영상 하나 남겨드려요.

주문을 걸어봅시다.

여러분들은 지금 캘리포니아 해변에 있다고...

어느 각도에서 찍든 예술샷이 나옵니다.

저녁시간에 방문한 덕에 석양지는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이 카메라에 잘 담겼습니다.

누군가 사랑을 맹세하며 걸어놓았을 거 같은 자물쇠.

나중에 판다양과 다시와서 자물쇠 하나 걸어놓고 싶네요...

저 바다 끝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괜스레 센치한 기분에 빠져보는 판다군이랍니다.

LA 주민들도 가족단위로 자주 놀러오는 곳인 듯 합니다.
서울로 따지면 한강공원 느낌인 듯.
주변에 이런 좋은 바다환경을 가지고 있는 LA 주민들...

부럽다.

눈에 최대한 많이 담아놓습니다.
한국의 바다와는 다른 느낌.
웅장한 사이즈에 놀라고, 멋진 하늘색에 두 번 놀라게 되네요.

빼곡히 차있는 가교 위의 주택들.
식당과 각종 매장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국횟집도 저 집 중 한곳.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다던데,
아쉽게도 이날 돌고래를 보진 못했네요.

새박제인가 했는데...
살아있는 녀석이라 깜놀...
뭔가 미국의 동물들은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각 나라의 동물들은 사람따라 가나봐요.
뭔가 LA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동물들에게도 전이된 듯.

저 노란 간판 보이시나요?
무려 한국어로

한국횟집

이라고 씌여 있답니다.

네, 맞아요.
바로 이곳이 한국횟집입니다.

미국 LA에서 한국어로 된 간판을 보게 될 줄이야 ㅠㅠ
정말 감동의 도가니...

보다... 각종 햄버거들로 느끼해준 내 속을 어여 달래줘~ Plz.

한국횟집에 들어가기 전에 해가 질 거 같아,
해변을 좀더 감상토록 합니다.

모래사장으로 내려와서 좀 더 가까이에서 바다내음을 느껴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쓰레빠를 신었어야 했는데...
모래가 운동화에 계속 들어가 혼났습니다.

그래도 정말 멋집니다.
LA 까지 날아온게 전혀 아깝지 않네요.
멋진 경치들을 가슴 속에 담아줍니다.

레돈도 비치.
파도의 스케일이 남다름입니다.
마음같아선 다음 일정만 없었으면 해변에 뛰어들고 싶었어요.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즐기고 있군요.

이제 슬슬 어둑어둑 해집니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 한국횟집으로...

다행히 웨이팅이 없군요.
바로 입장해줍니다.

게찜을 4마리 시켜봅니다.

1마리당 28.99달러.

한국에서 먹는 게찜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이때가 기회입니다.
오늘 8마리는 해치울 예정.

매운탕

시켜야죠.
미국식사에 느끼해진 속을 달래줄 고마운 녀석.
라지(L) 사이즈 31.99 달러.
고민없이 시킵니다.

아니 이런 반가운 녀석이.

소주 안녕

한병에 14달러.

한국이라면 절대 저 가격이라면 마시지 않았겠지만...
이곳은 LA...
그리웠던 소주를 시켜봅니다.

현지에서 제법 유명한 식당답게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게찜과 매운탕 먹을 생각에 싱글벙글.
데헷.
그냥 이유없이 행복해지고 있네요.

이 녀석이 곧 찜으로 나올거예요.

미안해 털게야.

넌 너무 맛있을거야.

소주가 넘 비싼 관계로 소맥을 달리기로 합니다.
두당 소주 1병에 맥주 2병씩.

오우예. 반갑다 초록 얼굴

밑반찬 등장.
솔까 냉채였던거 같은데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임펙트가 약했어요.

초장과 레몬즙, 그리고 망치.
이 망치로 사정없이 두들겨 게 껍질을 벗겨내면 됩니다.

드디어 메인메뉴 게찜 등장.

통통하게 오른 살

이 보이시나요???

정말 한국에선 절대 이 가격대에 먹을 수 없죠.
두당 1~2마리씩 들고 뜯어줍니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녀석.
특히 레몬즙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정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맛.

정말 맛의 천국이 있다면 이 게맛이 그 맛인 듯.

게다가

매운탕

등장.

내 인생의 최고의 매운탕을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맛 볼 줄이야.

정말입니다.
한국의 매운탕보다 칼칼하니 비리지도 않고 정말 훌륭했어요.

게찜의 포인트는 역시

게딱지 비빔밥.

설명할 필요 뭐 있겠습니까?

그냥 최고의 음식이죠.

이 맛을 아시는 분들은 지금쯤 침 흘리고 계실 듯.

2마리만 더 시켜봅니다.

한국보다 싸요.

배가 터질 때까지 먹어야 하니깐요.

정말 맛있는 녀석.
한국에 이 가격으로 게찜을 팔고 있다면
정말 한달에 한번은 꼭 가서 먹을텐데...

한국횟집이 너무 먼 곳에 있음이 아쉬울 뿐입니다.

정말 통통하니 꽉차있는 속살의 녀석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PS. 손에 게 비린내가 반나절동안 난다는건 함정

매운탕 생선녀석도 통통하니
소주가 술술 들어갑니다.

이미 소주가 14달러라는 걸 계산하기엔 너무 걸쭉하게 취해버렸습니다.

먹고

먹고

또 먹는다.

비빔밥 너란 녀석.
정말 매력적인 녀석.

결국 초토화

하나도 빠짐없이 시킨건 모두 완식했습니다.
팁까지 해서 6명이서 30만원 정도 나온 듯?

한국횟집 방문하실 예정인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마지막 일정에 방문하세요.

미국에 가자마자 방문하시면 실망스럽답니다.
한국음식이 몹시 그리워지는 마지막 일정에 방문한다면 진짜 천국의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대로 포스팅을 끝마치긴 좀 아쉬우니 미국 LA 해변의 사진 몇 장 더 투우척.

아까 박제인 줄 알았던 황새녀석 근접샷.

제법 늠름하구나 너란 녀석.

돌고래는 만나지 못했지만,

애교 떠는 귀여운 물개녀석

은 만났네요.

한국횟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노을진 해변에 서서 셔터를 눌러봅니다.

해질녘의 해변은 정말 예술이군요.

노을진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늘이 붉어지니 제 얼굴도 술기운에 붉어지는 느낌.

조만간 판다양을 데리고 다시 가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토요일 밤 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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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한국횟집

131 Fishermans Wharf, Redondo Beach, CA 9027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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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해변에서 만난 정겨운 맛집, 레돈도 비치 (Redondo Beach) 의 한국횟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파도 소리가 들리는 바다 옆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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