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em] 영동죽집 강남 영동시장

동생에게 줄게있어 논현으로 만나러갔어요.

전 같이 저녁 먹자~라고 했는데 사랑니를 빼서 엄청 부었대요... 헛..
그럼 죽 먹자 라며 근처 죽집을 검색했어요.

물론 본죽도 있긴 했지만 영동시장 쪽 영동죽집이 좀 더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가보았어요.

영동죽집

주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32
지번 논현동144-15
02-547-6537

여길 고른 건 오래된 집이라하더라구요. 또 저번에 논현쪽 왔을때 시장이 깔끔하게 인테리어되어 정돈된 모습에 안쪽이 궁금했거든요.
24시 죽집이란 포스팅을 보았는데 현재는 아닌거 같아요. 문에 24시가 붙어있던것도 사라지고 영업시간이 7~23시로 네이버지도에 뜨네요.

버섯굴죽과 소고기야채죽을 주문했어요.

내부는 협소해요. ㅎㅎ 시장느낌나죵. 정겨워요.
수저통에도 핸드폰 보지 말고 드시라는 ㅎㅎㅎ

많이 부었단 이야기는 들었지만 ㅠㅠ 진짜 엄청 부었더라구요. 3배는 부은 듯.. 가여워라..
사랑니 뿌리가 신경하고 가까워 대학병원에 가서 뺐는데 다음날 열도나고 눈부터 목까지 다 퉁퉁 쫙 붓더래요. 그래서 나도 째고 뺐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이상하니 소독받으러가라 했죠.
동생은 병원에 전화해서 안내서에 미열이랑 붓기 있을수 있다고는 했는데 눈가부터 목까지 다 붓기도 하나요? 라고 물었대요. ㅋㅋ
병원에서 바로 오라고..ㅋㅋㅋ
피가 고여서 그렇다고 소독받고 약처방받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감각은 다 있으니 괜찮을거같다고 다음날도 또 오라고. ㅠㅠ 어서 나으렴.

요건 제 꺼 😊 버섯굴죽이에요.

굴이 튼실하네요!

이건 동생꺼 소고기야채죽이에요.

싱싱한 야채들이 푸짐해요. 엄마가 칼질해서 넣어 만들어 준 비주얼~ 프랜차이즈 죽집가면 맛은 좋은데 이런 싱싱한 느낌은 안나더라구요.
_{실제로 가게에 엄마와 딸 두 분이 장사하고 계셨어요. ㅎㅎ}

오이지는 동생이 잘 먹더라구요^^
점심엔 볼 부은거 생각도 안하고 서브웨이샌드위치를 사서는 입이 안벌어져서 꾹꾹 눌러서 먹었다며😢 플랫브래드를 시킨게 다행이었다고 ㅋㅋ 한시간동안 먹었다구😭
죽은 아주 잘 먹더라구요. 저보다 빨리먹어서 놀람 ㅋㅋㅋ

전 오징어젓갈이랑 맛있게 먹었어용.
본죽 오징어초무침 엄청 좋아하거든요~

소고기장조림! 달달구리하니 맛있어요.
전반적으로 찬들이 달달한 편이에요.
본죽은 가면 찬 딱 3개인데 여긴 반찬이 많이 좋았어요.

김치는 뭐 환상의 짝궁아니겠습니까~😉

달달한 동치미. 외할머니 동치미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맛이 궁금해서 동생껄 한번 퍼 먹었죠. 엄청 단백하네요. 제 입엔 좀 싱겁.. ㅋㅋ 역시 버섯굴죽이 진리에요. 동생은 워낙 싱겁게 먹어서 니 입맛엔 딱이다 라고 했어요. ㅋㅋㅋ

제가 주려던건 이건데 똑생팬티라고 3+1해서 샀거든요. 동생 하나 주려고 가져왔어요. 몸만 달랑 나와 가져가기 민망하다며 사무실 올라가서 주라며 ㅋㅋ 동생 일하는 곳에 잠시 올라가 가방에 넣주었어요.
한개에 35000원이고 ㅎㄷㄷ 세탁의 불편함이 있지만.. 몸을 생각하며 써야쥬.

동생이 홍차 아이스로 한잔 주네용. 지금 프리랜서로 일해서 월 사용료 내고 쓰는 공용사무실이라는데~ 제 생각과 달리 엄청 세련되고 카페같은 분위기라 깜짝 놀랐어요.

맥주먹는 사람도 있어서 놀람 ㅋㅋㅋ
저 사람은 일하는데 맥주를 왜 먹엇?!ㅋㅋㅋ이라며 물으니 샌드위치류 외에 냄새나는 음식물은 반입금지인데 맥주 커피 티 우유 씨리얼 이런건 무료제공이래요. 짱 좋은 곳이더라는 ㅋㅋ 허나 매니저가 상주하고 cctv관리감독하고 지문인식으로 사용자만 들어갈수 있는 철저함이 있는.. ㅎㅎ

이제 동생과 빠빠이 하고~
저는 집으로 슝~
모두 아프지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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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영동죽집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4길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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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em] 영동죽집 강남 영동시장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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