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2018-06-12

in #telegram6 years ago

코인레일의 해킹사건이 이번 하락의 주요요인으로 인정받는듯 하다.

하지만, 이들동안 전개된 급락의 이유는 거래소 해킹에 의한 하락이 아닌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으로 지쳐 포기하면서 발생한 하락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특히 몇일간 줄세우기를 통해 가격의 수렴상황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무너짐에 따라
촉발된 매물 출회가 급락의 시작이 된것이며, 그후 시세의 약화속에 거래소의 해킹사건이
심리적 불안감을 넘어 완전히 항복하게 만든것이다.

단기 하락은 마무리 되고 있다.
거래가 취약한 가운데, 거래의 증가를 가져오게 할 요인은 충격이다.
이틀간의 하락으로 인해 거래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의 경우 하단의 중요가격대에서 매우 탄탄하게 버텨주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록 이틀간의 하락이 시장참여자들에겐 공포감으로 다가온것은 맞지만,
실제 하락폭은 이전의 급락과정과 비교한다면 매우 미약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시장참여자들이 받아들이고 느끼는 공포감은
년초 하루 40%이상의 급락이 진행되는 구간과 큰 차이가 없이 다가가게 된다.
그동안 낮아진 변동성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해킹사건은 수시로 나타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해킹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거래소에 대한 해킹은 수시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불신감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된다.

암호화폐 자체의 블록체인에 대한 해킹은 유수히 많은 카피코인들에게서는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리잡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은 사실상 불가능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증권거래소나, 증권사, 은행등 기존 제도권 금융기관들에 대한
해킹시도는 이전에도 있어왔지만, 매우 드문현상이나, 왜 유독 코인거래소에 대한
해킹은 계속 발생하는 것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단 익명성이 보장되는다는점이 암호화폐의 강점이자, 단점이 되는 것이다.
기존 제도권하에서는 모든것이 중앙통제하에 있기에 자금의 추적이 가능하며,
실제 해킹을 시도한자가 탈취한 자금에 대한 세탁과정을 거치는 과정중에 혹은 인출을 하기 위한 과정중에
제도적으로 추적이 가능하다.

물론 수많은 대포통장을 이용하기도 하나, 해킹후 현금화하는데까지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제도권내 금융기관의 생명은 신뢰이다.
신뢰가 무너질 경우 그 즉시 해당 금융기관은 파산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제도권 금융기관은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고객자산에 대한 보다
강화된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감독기관의 감시체계자체 또한 매우 엄격하기에
금융기관들은 고객자산 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있기에 기존 제도권내 해킹사건이
그다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 코인거래소의 경우 제도적으로 관리감독이 매우 미약하며,
우후죽순 생겨난 거래소의 수는 어느듯 전세계적으로 11,300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국내도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을 넘어 약 100여개가 난립중이다.

그중 대중의 시전이 집중되고 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정도의 규모가 큰 거래소는
나름 신뢰라고 하는 명분을 중요시 할 것이다.
그러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수많은 거래소들은 빈약한 재정으로 인해
고객자산의 안정적인 관리보다는 수익이 우선이 된다.

또한 탈취까지가 힘들지만, 현금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제도권내의 시스템보다
암호화폐의 시스템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기 떄문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탈중앙화, 익명성, 빠른거래등이 오히려 해킹의 주요 요인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인것이다.

따라서 코인거래소의 잦은 해킹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거래소가 보다 투명해져야 하며, 거래소의 설립자체가
정부관리감독하에 일정수준이상의 조건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며,
설립후에도 금융기관에 준하는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

코인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년초부터 강조한것이 바로 코인자체의 불투명한부분보다
부실한 거래소에 있다고 수없이 강조해왔었다.
따라서 당분간 코인거래자들은 코인거래시에는 거래소를 이용할 수 밖에 없으나,
보유 코인의 보관은 개별적인 지갑을 통해
보유를 하고 있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 될 수 밖에 없다.

거래소 지갑으로 보내고 받는 시간이 문제라고 하는 이들도 있으나,
그정도의 시간도 참아내지 못할 정도로 매매를 긴급하게 해야 한다면,
차라리 주식시장에서 스켈핑 매매를 하는 것이 코인보다는 월등히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의 코인시장은 매매의 구간이 아니다.

주식시장에 암호화폐 ETF가 곧 출현할 정도로
또 다른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단계하에 있다.
따라서 투기의 대상에 투자의 대상으로 발전중에 있는 과정속의 과도기에 해당되기에
적극적인 거래보다는 앞으로 유망하며, 현재의 시장참여자가 아닌 미래의 시장참여자들이
선호하게 될 코인으로 압축해서 보유하고 있어야만 지금 이 혼란의 시기를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
홍성학의 "시장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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