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디지털화된 금만이 유일하게 성공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jrcombo70 (64)in #telegramdoraemon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최근 두 전문가간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주식과 금 거래 전문가이고 또 다른 한명은 비트코인 지지자입니다.

두 사람은 비트코인과 금중 어느 것이 미래의 화폐로써 자리를 잡게 될 것인가에 대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일단,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정말 서로 소모적인 논쟁입니다.

저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전세계에 화폐는 한가지가 아닙니다. 예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 화폐는 한 나라의 주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일된 화폐가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별 실효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그 화폐가 무엇에 의해 뒷바침되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 모든 나라의 화폐구조는 솔직히 '빚'에 의해 뒷바침되고 있는 화폐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금본위제를 포기한 모든 나라들은 정부를 믿고 화폐를 사용하고 그것을 근거로 신용을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은 말이 좋아 신용이지, 정확히 말하자면 빚입니다. 빚을 근거로 얼마가 거두어들여져야 하고 얼마가 발행되어야 하는지를 계산하죠.

그렇다면, 금이 우선시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비트코인이 우선시 되어야 할까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두가지는 모두 동일하면서도 다른 자산입니다. 이 의미를 다시 설명해야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독립된 자산으로 두고 화폐를 운영하는데 무엇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둘다 다 받아들이면 되죠.

비트코인은 비트코인대로 존재하고, 금은 금대로 존재하면 됩니다. 현재 금을 대체할 수 있는 희귀광물이 많이 있다하더라도 그 오래된 전통은 단 몇년이나 몇십년 사이에 바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금은 절대로 화폐로 유통되기 어렵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금은 금만의 가치를 갖고 있고, 금 자체의 하나의 '재산 저장고'로써의 가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17세기나 18, 19세기처럼 금을 들고 나가서 돈처럼 지불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정부가 그러한 행위를 반대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정부는 금의 가치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금을 시장에서 마치 천원, 만원과 같이 유통할 수 있도록 놔둘 것이라고는 상상조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의 상업적 그리고 공업적인 이용가치를 평가해 본다 하더라도 정부가 금을 포기할 이유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포기하고 정부가 금을 시장에서 지불 수단으로 완전히 개방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만의 가치를 갖고 있고, 그것을 형성하는 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과 여타의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일부 찬성하고, 일부 반대하는 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갔을 때 어떠한 현상이 발생했는지는 아직도 아무도 본적도 경험한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일단 들어간 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비트코인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 위력이 어떻게 발생되는지를 충분히 관찰한 뒤 (물론 관찰 과정에서 비트코인만의 덩치를 키우게 된다면 제도권도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금과의 관계를 정하여도 될 만큼의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이 되어가는 비트코인의 나이가 헛먹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 당장, '비트코인 쓸모없어 당장 버려'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위치가 아닙니다. 물론 미래를 본다면,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의 위치는 태동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위치를 갖게 되고 금은 금의 위치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금으로 비트코인을 뒷바침한다... 이것은 아마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의 시작은 달러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그 가치를 갖게 된 것은 달러때문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달러화된 재산을 보관하는 수단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비트코인이 "오늘부터 비트코인을 사려면 금을 사야한다. 따라서 금을 받겠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러려면 처음부터 금으로 뒷바침이 된 비트코인을 시작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 금으로 뒷바침되고 있는 암호화폐는 있습니다.

출처는 Bitcoin Debate’s Defeated Bear: Digitized Gold ‘Only Type of Crypto That Can Succeed’입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토론'에서 미국의 주식 브로커인 Peter Schiff 와 암호화폐평론가 Erik Voorhees 가 비트 코인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자의 의견은 미래의 통화는 비트코인인지 금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였으나, 엄밀히 따지자면 Schiff가 패하였습니다.

Bitcoin을 지지하는 Voorhees는 Bitcoin이 결국 정부 보조금 대신에 사용될 것이며 정부구조는 블록체인기술을 사용하여 재편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orhees는 Bitcoin이 증명할 수없는 희소성, 분열성, 내구성, 대체성, 이동성 및 분산된 성격을 칭찬하면서 "최고로 좋은 돈"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Bitcoin은 현재 돈으로 경쟁하기 때문에 이길 것이며 Bitcoin은 현재 사용할 수있는 최고의 돈이다. 분산되어 있어 멈출 수 없다. "

또한 Bitcoin이 "간단히 말하자면, 점차적으로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량 채택이 즉시 또는 전체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Schiff는 비트코인이 미래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법정화폐를 대신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거의 투기목적이라는 구매자의 「자신감」이외에 아무것도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Schiff는 이에 대해 금이 한때 달러를 지원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신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금은 비트코인을 포함하여 어떠한 자산과도 경쟁할 필요가 없는 독립적인 자산이며, 비트코인이 금의 모든 특성을 모방하고 있긴 하지만, 금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물리적 상품임을 지적했습니다. Schiff는 금이 돈으로 가치가 있는 이유는 희귀한 상품으로 수천년간 평가되어 왔다는 점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Schiff는 금을 지지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금과 다른 상품의 기준으로서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암호화폐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암호화폐의 약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도 대안이 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대안은 “비트코인과 동일한 또 다른 자산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있는 1500 정도의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것이 있다. 일부는 오히려 비트코인보다 사용하기 쉽고, 빠르고, 싸다. 게다가 앞으로도 새로운 암호화폐가 만들어 질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리고 Schiff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약 미래가 보고 싶다면 과거를 방문해야 한다. 미래의 통화는 금이다"

Schiff는 만약 암호화폐가 금으로 뒷받침되면 그것은 "성공할 수있는 유일한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Schiff는 Bitcoin가 여전히 개선된 것이 없다면서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을 희망하면서 구매하는 “투기 자산"이리고 하였습니다.

반면, Schiff는 기존의 화폐시스템의 약점에 대해 Voorhees와 동의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