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b 9-3 2004

in #testdrive6 years ago

엔진

  1. 사브 전통의 터보 엔진.
  2. 터보다운 펀치는 있지만 초반 거동이 무척 무겁다.
  3. 하이rpm에서 떨어지는 토크감과 날카로운 잡소리. 신나게 돌리는 엔진은 아니다.
  4. 둔중한 느낌은 아우디와 비슷하지만 조금 덜 정리된듯한 느낌. 아우디보단 재밌다.
  5. 얌전히 달리는 오야지 세팅. 터보 엔진이 이런 세팅에 과연 필요할까.

트랜스미션&클러치

  1. 오랫만에 느껴본 최고의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2. 변속충격은 실질적으로 제로. 완성도가 극적으로 높다.
  3. 토크 컨버터 특유의 맥빠지는 느낌이 없이 엔진과 타이어가 직결된 느낌.
  4. 역설적이지만 너무나 훌륭한 트랜스미션 덕에 별로 달리고싶은 욕심은 글쎄요.

바디&서스펜션

  1. 이 차의 최악의 단점. 서스펜션.
  2. 노면도 타고 잡진동도 그대로 전달하는 와중에 꿀렁꿀렁 롤링이 심하다.
  3. 롤링이 심하다보니 승차 후 5분도 채 못되어 멀미가...
  4. SUV를 타는 느낌이었다. 꿀렁꿀렁 어질어질.
  5. 바디 강성은 그럭저럭. 서스펜션이 너무 신경쓰여 바디 체크를 별로...
  6. 스티어링도 절도가 티미하다. 이 역시 사브 전통.
  7. 같은 스칸디나비안 볼보의 서스펜션을 보고 배워야할듯.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사브 특유의 디자인을 잃은 GM틱한 느낌.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쪽이 낫다.
  2. 바닥에 착 가라앉은듯한 디자인과 적당히 힘있는 라인. 암튼 익스테리어는 최고다!
  3. 실내는 아직 사브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는 편.
  4. 표준을 따르지 않는건 왜일까. 시동키 꽂는 위치라던가 왼쪽으로 돌려야 켜지는 다이얼이라던가.
  5. 재미나게 나오는 컵홀더 역시 사브 특유지만 실용성은 글쎄올씨다.
  6. 실내 크기는 이 급에서는 평균치. 좁다고 느낄 수도 있을듯.
  7. NIGHTPANEL은 최고의 아이디어. 모든 차에 강제적으로 적용시키고싶어질 정도.

총평

  1. 트랜스미션>익스테리어>인테리어>엔진>서스펜션.
  2. 야무진 외관에 비해 달리기 성능은 약간 실망.
  3. 한국에서의 가격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편.
  4. 하지만 중고차 가격은 울고싶어질 정도다. 이건 전 세계적인 공통. 이유는 모르겠다.
  5. 사브의 매니악한 느낌이 사라지고 현실과 타협했으나 좀 어설프게 타협한 경우.
  6. 후륜구동에 서스펜션을 볼보 수준으로만 끌어올려준다면 사고싶어질지도.
  7. 한국 내 가격 대비 패키징은 나쁘지 않다. 중고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대 바겐.

시승협찬 : M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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