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한 경제뉴스 5선 (2018년 42주차)

in #tooz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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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2주차>

한 언론인의 행방불명으로 촉발된 국제 정세 파장, 그 누구도 향방을 알 수 없는 영국과 유럽연합의 미래, 기술주 반등으로 한시름 놓는 세계 증시…

  • 카슈끄지의 행방
    트럼프 행정부는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과 관련하여 사우디 정부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인내심을 잃고 있습니다. 몇몇 관계자들에게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 금지 조치는 주저하고 있지만 그 외 다양한 외교적 제재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정부 당국은 미국의 제재에 더 강한 제재로 맞설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의 행방불명과 관련하여 사우디 왕실이 배후로 의혹 받고 있는 와중에 ‘사막의 다보스’라고 불려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는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대표 등을 비롯한 세계 주요 인사들의 불참 선언으로 행사 개최 전부터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 50 대 50
    브렉시트 협상에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에 이번 주 유럽연합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에드거스 린케빅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내년 3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앞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을 50 대 50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아일랜드 분쟁과 일명 ‘백스톱(backstop)안’과 관련된 문제는 도저히 타협점을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다행히도 영국의 실업률은 20년 만의 최저치인 4%에 머물렀고 고용시장 활기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임금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었습니다.

  • 기술주 반등
    전날 장 마감 후 넷플릭스가 가장 낙관적인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개장 전부터 주가가 11% 급상승하였습니다. 이번 화요일 넷플릭스가 호실적을 공표하기 전부터 기술주의 반등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소프트뱅크와 같은 아시아 지역 기술주들도 급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모멘텀을 얻었습니다.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알파벳 모두 개장에 앞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긴축
    전날 공개된 연준(FED)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대부분의 정책 위원들이 점진적 금리 인상 정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의 매파적인 경제전망 발표 이후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0.05%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달 금리 인상 후 트럼프의 신랄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침체된 대륙
    올해 3분기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예상치인 6.5%보다 낮은 수준에 그치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09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국의 경제지표인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1.5%까지 하락하였다가 중국 정부의 시장개입 발언으로 인해 2.6%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에 의하면 최근의 중국 증시 상승은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 투입으로 인해 지속되어왔다는 추측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출처: Bloomberg-Five Things You Need to Know to Start You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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