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fea's travel essay] My Romance San Francisco. 나의 낭만 샌프란시스코

in #travel6 years ago (edited)


My Romance San Francisco  
나의 낭만 샌프란시스코


" Since when...

   I always get comfort when I see the blue sky... "


" 언제부터 였을까...

  파란하늘만 보면 늘 위로를 받았던게... "




From some point on, I had a habit of looking up at the sky when I was tired or frustrated.

I like randomly scattered clouds over the sky and 

I also like the time to empty my mind while looking at the blue sky.

Now it has become a daily routine, 

these days I see the sky once a day and relax.


언제부턴가 힘들거나 답답할때 하늘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었다. 

아무렇게나 하늘 위 흐트러진 구름도 좋고 

그저 파랗기만 한 하늘을 보며 생각을 비워내는 시간이 좋기도 하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 하루에 한번은 꼭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여유부려보는 요즘이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늘 파란 멋진하늘을 볼 수 있는 도시에 살아보고 싶었다.  

오래도록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도시 샌프란시스코. 나의 낭만이었던 샌프란시스코. 

그곳이라면 내가 살고보고 싶던 곳에 대한 나의 열망을 채워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늘 마음이 평온하고 파랗기만 할거 같았던 그곳.


30초반 너무나 많은 일들로 흔들리던 그때. 

나를 버틸 수 있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그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도 전에 무작정 샌프란시스코 행 비행기표를 끊었고 

현실에서 도망치듯 그렇게 떠났다. 

그때의 나는 그렇게 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것만 같아서 

그냥 하고 싶은데로 가고 싶은데로 그렇게 해버렸다.


여행의 시작은 비록 힘들고 나약하고 초라해 보이는 나였지만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나는 이전과는 다른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이제 어디서는 내가 걷고 싶은 길만 걸으며 살고 싶은데로 살아 갈 수 있게 되었기에 

그때의 내 선택은 지금껏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생각한다. 


" 그냥... 

   내가 살고 싶은데로 사는거지...

   걷고 싶은 길만 걸으며... "



늘 기억속에 담아두고 싶은 시간들.

그 시간들을 기억하고 담아두면 내가 또다시 누군가로 인해 어떤 환경으로 인해

흔들릴 때가 오면 그 시간들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힘들고 답답할때면 늘 위로가 되어주는 파란 하늘처럼

내 기억속의 파란 시간들이 나의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며

이제부터 그때의 기억들을 남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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