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 여행기]첫 유럽여행_프랑스 파리(에펠탑 다양하게 보기)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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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아키베어 @archibear입니다.
앞으로 조금씩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글을 올려보려고 해요.
주로 여행지에서 만난 건축물을 소개해드리는 글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2018년 8월.
난생처음 유럽을 다녀왔어요.
유럽은 20살부터 늘 가고 싶었기 때문에 항상 마음 속에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였어요.

여행기간이 짧았고, 파리에 머무는 기간은 1.5일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나, 다양한 건축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꼭 보고싶었던 개선문과 에펠탑을 보고 왔습니다.


파리에 도착하자 마주한 파리의 오후 모습.
지하철역에 내려서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는 길입니다.
파리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흔한 골목과 길의 모습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건축 디자인이지요.
그렇기에 이 건물들은 당신이 유럽에 비로소 왔음을, 어디를 걷든지 이야기해줍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천천히 에투알 개선문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침 해가 지고 있을 때라, 에투알 개선문 뒤로 달과 노을이 함께 보입니다.

완벽하게 해가 지고 나면, 주변의 조명이 개선문을 비춥니다.
에투알 개선문 꼭대기에 올라가서도 파리의 야경을 볼 수 있지만,
짧은 일정 안에서 최고의 야경은 역시 에펠탑이라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완전히 어두워진 파리에 어쩌면 가장 밝은 에펠탑.
이미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지만, 운 좋게 에펠탑을 정중아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리에서 반짝이는 에펠탑을 볼 수 있었습니다.
3분 정도 반짝이는 에펠탑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파리에 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에펠탑의 반짝임이 끝나면, 그날 파리에서의 하루도 함께 마무리가 됩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다시 에펠탑을 찾아갔습니다.
이번엔 그전날보다 훨씬 가깝게 에펠탑을 보고 싶어서 에펠탑이 있는 공원 겸 광장으로 갔습니다.
에펠탑은 철제로 만들어진 구조물인데, 만들어질 당시의 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비난을 이겨내고 프랑스의 상징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었죠.
'에펠탑 보기'가 이번 유럽 여행의 여러 목적 중 많은 비중을 차치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에펠탑은 단순히 건축가가 지은 철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탑을 뛰어 넘어 여행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유럽에 감흥이 없던 사람에게도 에펠탑을 보는 순간, '내가 여행을 왔구나'라는 상징적 의미를 주기 때문입니다.



에펠탑은 높게 솟아있고, 주변 건물들은 전부 낮기 때문에 조금 거리가 멀어져도 다양한 각도와 다양한 뷰로 에펠탑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로 진입할때부터 보이는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처럼 바로 가까이 있지 않아도 보이는 에펠탑이 신기했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녀보면, 대부분의 1층은 가게를 운영하고 2층부터 주거 혹은 사무실인 건물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주상복합이라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를바가 없는데도 건물 외관의 디자인과 색감은 이곳이 더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파리도 서울처럼 도심 한가운데로 센느강이 흐릅니다.
강의 규모의 차이 때문인지, 센느강변은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은 한강 위아래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있기 때문에 사실 강과 건물이 바로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아닙니다. 게다가 한강공원이 꽤 크게 있기 때문에 아무라 '강변 건물'이라 해도 한강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꽤 걸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파리의 센느강은, 강의 폭이 한강에 비해 좁기도 했지만, 강변으로 차로도 많지 않고, 바록 건물이 있어서 좀더 도시와 강이 귀엽게 만나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내부를 구경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 외관만 보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래도 '루브르 다녀왔다' 느낌은 내고 싶어서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도 찍고 쉬며, 각국에서 여행온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건물은 오래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풍기는데, 그 한가운데 있는 유리 피라미드는 생각 외로 차갑기보단 우아함 속에 단정함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이질적인 재질과 디자인이지만 묘하게 조화롭고, 이미 루브르=피라미드 라는 사실을 미디어로 많이 접했기 때문에 익숙했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지하는 쇼핑구역과 지하 전시공간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 전시공간 입구에는 피라미드가 지면에서 지하로 거꾸로 있었습니다. 예전에 영화에서 이 장면을 본 기억이 나면서, 괜히 아는 척 한번 해보고 아쉽지만 루브르를 나왔습니다.


늦은 시간에 찾아가서 내부는 보지 못했던 노트르담 성당입니다.
유럽 여행을 하며 여러 성당을 봤지만, 가장 처음 보게된 유럽의 성당, 노트르담 성당 앞에 서 있을 때의 벅참은 잊지 못 할 것입니다. 성당 외벽 구석구석의 섬세한 조각들을 보면 감탄을 안할 수가 없답니다.


파리의 두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도 끝이 나고 하늘에 분홍빛 노을이 물들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 무심코 바라본 모습은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파리의 마무리는 역시 다시 에펠탑.
첫째날은 에펠탑과 같은 시선의 높이에서 봤다면, 마지막날은 에펠탑 근처 회전목마가 있는 곳, 에펠탑보다 아래에서 야경을 즐겼습니다. 어느 시간에, 어디에서 봐도 그때마다 다른 아름답고 예쁜 에펠탑.

여러분은 언제, 어느 곳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여행지 정보
● 프랑스 파리 아나똘르 프랑스 가 에펠 탑
●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광장 에투알 개선문



[응모: 여행기]첫 유럽여행_프랑스 파리(에펠탑 다양하게 보기)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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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주제로 특별한 글을 쓰는 능력이 있으시네요 ^^ 좋은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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