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팸투어 1일차-2]안동에서 걱정근심 다 태워버리고...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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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립스팀 안동 팸투어 :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 및 안동 취재

**# **안동호 ▶ 부용대, 옥연정사 ▶ 병산서원 ▶ 하회마을 ▶ 하회나루터 (선유 줄불놀이 관람)****

지난 포스팅에 이어 하회마을에서 부터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려고 해요!

하회마을

대망의 안동의 대표적인 하회마을을 직접 방문합니다.

앤드루왕자의 방문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있네요.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어요.

예로부터 배산임수가 사람이 풍수지리학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명당이라고 하는데,
마을을 둘러 감싸는 낙동강줄기, 그리고 남쪽에는 일월산의 지맥인 남산, 마을 뒷편에는 태백산의 지맥인 화산, 북쪽으로는 부용대가 병풍처럼 둘러 앉아있는 형태예요.
류성룡을 대표적으로 많은 유명한 고관직 인물들을 배출한 양반고을로 알려져있죠. 임진왜란의 피해도 없어서 보존이 잘되어있고, 한국 전통을 대표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지역이예요.
2010년 8월,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죠!


마을로 향하기 위해서는 셔틀 버스를 탑승해야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옛 사극에서 본것같은 주막마을이 있어요. 사실은 안동의 대표적인 음식인 안동찜닭집들이예요^^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맞은편 관광안내센터에서 책자도 습득하고, 부채도 얻고!




버스는 달립니다!

저희는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싶어서, 전기자전거를 대여했어요.
(사실 라이더의 본능이 꿈틀대서 저도 모르게....)

대여할때 지도를 주시면서 꼭 둘러봐야할 곳을 알려주시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많이 해멨어요ㅠㅠ
하회마을 미아가 될뻔했죠.


이 곳은 꼭 둘러봐야할 곳중 한 곳인!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입니다.
류성룡 선생은 벼슬을 마치고 귀향 후에 작은 초가집에서 서거했는데, 그의 손자와 제자들이 그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곳입니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는 평소에 류성룡이 말하던 말을 토대로 충효당이라고 지었다고해요. 행랑채가 12칸이나 되는 긴 구조로 되어있는데, 그것은 류성룡의 8세손인 류상조가 지은 것이라고 하네요.






고즈넉하고 아름다은 충효당. 햇살이 목재와 뽀얀 창호지를 비추는데 색감이 너무 아름덥더라구요.



사실 한옥과 고택의 미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선조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기운 그자체라고 생각해요.

하회마을 주변을 낙동강이 돌아돌아~ 우리는 하회마을을 돌아돌아~~

장터에 도착했어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마패 충동구매할뻔...



소나무숲에서 피톤치트를 잔뜩 받고!

풍악소리에 발길을 옮겨보니, 전통 혼례식 재연을 하고 있었어요!





어린신랑신부의 전통혼례. 선조들이 어린나이에 혼례를 올렸으니 앳된 신부와 신랑의 설렘이 느껴졌어요.

술을 마시고 웃음이 터져버리신 신부님.



신명나는 사물놀이패의 연주로 마무리 됩니다.

안동찜닭


안동에 오면 안동찜닭을! 냠냠.
푸짐하게 먹고나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선홍빛으로 강과 하늘을 물들입니다.

하회나루터

대망의 하이라이트! 줄불놀이를 보러 하회나루터로 왔습니다.
아까 모래사장의 건너편 모래사장인데요.
줄불놀이 (하회선유줄불놀이)와 낙화놀이는 일년에 딱 두번하는데, 그 중 한번을 와서 보게되다니
정말 기대되었어요.
하회 줄불놀이는 뱃놀이의 한 행사로 하회마을의 풍산유씨 양반들이 7월에 보름달아래에서 시와 가무를 함께하는 뱃놀이를 즐겼다고해요. 이 놀이에 다양한 불놀이를 했는데, 달걀껍질이나 바가지 조각에 불을 붙혀 물위에 띄우는 달걀불, 부용대 위에서 소나무줄기 무더기에 불을 붙혀 떨어뜨리는 낙화, 줄에 불을 붙혀 건너편 부용대를 건너가는 줄불놀이가 그 불놀이라고해요.
뱃놀이로 전승되어오던 이 세시풍속은,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해방후 여러번 복원시도끝에 1991년 제대로 복원하여 안동민속축제의 한 종목으로 전승해오고 있다고해요.




해가 지고 줄불놀이 행사가 시작됩니다.



줄을 따라 불씨가 올라가며 낙화가 되어 내립니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아 한탄합니다 ㅠㅠ


핸드폰 카메라가 더 낫네요...

낙화놀이가 시작됩니다. 마치 근심이 저 불길에 휩쓸려 함께 타올라 떨어져 없어지는것 같아요
근심아 다 날라가고 건강과 행복이 와라!!!
낙화야!!!!!

마무리

밤에 불놀이 하면 밤에 이불에....그런 속설이 있는데, 마치 전통이 가득찬 하루를 보냈더니
이런 옛말이 떠오르더라구요. 불 구경만 했는데 불냄새를 풀풀 풍기며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엄~ 청 포근한 밤을 보냈습니다. 출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최고의 숙소였어요.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안산시청근처에 새로지은 호텔이라던데, 스타일러가 있어서 불냄새도 다 없애고, 안마의자도 있어서 피로도 풀고 내일 일정을 위해 꿀잠을 잡니다.

<2일차로 이어집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 안동 하회마을



[안동 팸투어 1일차-2]안동에서 걱정근심 다 태워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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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피터팍님 댓글보고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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