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고기의 국내 여행기 ] 진주 유등축제 즐기기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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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주에는 유등축제가 한창입니다.
다시 가기는 어렵고 3년전 다녀왔던 여행기를 2회에 나눠 올려볼까 합니다.
제 여행기를 보시고 관심있으신 분들은 축제가 끝나기전에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한뒤 진주성까지 약 1km 거리의 천천히 진주 구경을 하면서 걸었지요.
금새 도착한 진주성의 관광 안내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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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소에서 진주지역과 유등축제 안내문을 일단 접수합니다.
영어로 된것도 있고 아마 중국어였나 일본어였나... 암튼 외국인을 위한 가이드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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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진주성의 성문중 한곳이 공복문입니다.
그냥 여기서 봐서는 진주성의 크기를 갸늠하기 어렵더군요.
근데 나중에 성벽 주위로 불이 켜지면 그 크기를 알수가 있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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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2015년부터 유등축제가 유료화로 바꼈는데 그래서 유등축제 입장권으로 진주성 입장권도 겸용으로 사용할수가 있답니다.
성인 10,000원인데 9월에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8,000원입니다.
근데 저희는 하루밤 묵었던 숙소에서 예매대행을 했더니 5,000원에 해주더군요.
제값내고 축제에 다녀오는건 정말 바보같구나 하는걸 다시 한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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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문을 들어가면 바로 김시민장군의 동상을 만날수가 있답니다.
근데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북적이던데 뭔 일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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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행사의 일환으로 김시민장군의 출정식을 재현하는 행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시간도 충분하니 잔디에 앉아서 출정식도 구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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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여러가지 테마의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지더군요.
이건 유생들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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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첨을 재현해 놓은 등인형입니다.
저녁이 되면 불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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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안에 있는 경절사란 사당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영남포정사는 조선시대 경상남도 관찰사가 업무를 처리하던 곳이라고 하네요.
주변으로 단풍나무들이 서있는데 가을이 깊어지면 꽤 운치가 있을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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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절사는 고려의 하공진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곳이라고 합니다.
경절사 못가서 만나게 되는 비석군입니다.
진주지역의 비석들을 모아 경절사 옆으로 옮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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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절사를 지나 도착한 곳은 국립진주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앞에는 유물 모양의 등이 세워져 있답니다.
박물관 구경은 무료에요. 당연 들어가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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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모형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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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와 장식품들도 보존하고 있군요.
생각보다 많은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더군요.
역사적인 기록도 많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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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업경대라고 한답니다.
죽은 사람의 죄를 비춰주는 거울이라네요.
제 모습을 비춰보니 아무것도 안나오네요. 전 아주 깨끗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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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진주성에 대한 3D 영화까지 보고 나오니 그 앞에 펼쳐진 삼강오륜 등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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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총통등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총포가 성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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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너머로 남강이 보이고 그 위에는 여러나라를 대표성을 상징하는 등이 떠 있답니다.
낮이라서 그다지 멋진걸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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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따라 걸어가니 등전시회를 하더군요.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여러 모양의 독특하고 상징적인 등들을 볼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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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바로 촉석루랍니다.
촉석루를 언제 봤더라???
보기는 했던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촉석루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씌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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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동안 논개가 뛰어 내렸다는 의암을 찾아가 봅니다.
위험하다는 푯말이 보여 너무 가까이 가지는 않았답니다.
혹시라도 제가 빠지면 저도 의인이 되는건가요?^^;;
전 수영을 못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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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옆에서는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체험할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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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의 성문중 하나인 촉석문을 빠져 나오면 남강에 다다를수가 있답니다.
참, 올해는 유료화 축제라 정해진 행사장용 출입문을 한번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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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건너편에서 보는 여러가지 등과 촉석루의 모습입니다.
남강위에 띄워진 등들은 특정한 테마를 가지고 있답니다.
세계 풍물등, 명장동화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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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자전거 도로인듯 한데 행사 기간동안에는 이렇게 변신을 한듯...
수백개의 소원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행사의 한가지라 원하신다면 등을 매달수도 있고 남강에 띄워 보내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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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로맨틱 연애조작단이라 되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서 프로포즈도 하고 사진도 찍는 연인을 위한 행사장이더군요.
밤에는 연인들로 줄이 길게 늘어 선답니다. 저희 가족은 그럴때가 한참 지난지라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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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체험을 할수있는 곳도 많이 있답니다.
여기는 소형등 만들기 체험하는 곳인데 만들어진 등을 보니 꽤 예쁘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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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관이란 행사장도 있답니다.
여러나라의 갖가지 음식을 먹을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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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배도 고프고 제대로 된 유등축제를 즐기려면 해질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간단히 국밥에 파전으로 배를 채웠답니다.
이렇게 임시로 운영하는 음식점외에는 식당이 없으니 다음에 가신다면 미리 식사를 하고 행사장에 들어가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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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때문인지 아니면 밤 시간대가 하일라이트라 사람들이 움직이는 시간이 멀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것 같지는 않았답니다.
혹은 불꽃놀이가 없는 날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더군요.
암튼 배도 부르겠다 이제는 날이 저물기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날이 저문 저녁의 남강은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




[ 가시고기의 국내 여행기 ] 진주 유등축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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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축제는 해가 저문뒤 빛을 발하는데~~~ 2탄을 기다려야겠네요.

너무 기대마십시오. 야간사진이 왜 그리 어려운지...^^;;

티켓이 무려 반값으로 되어버리는군요 ㅎㅎ 오늘도 좋은 축제 하나 알아갑니다~

요즘 제값주고 보는 공연, 행사는 잘 없는듯 합니다.
손품을 좀 팔아야 한답니다.ㅋㅋ

안녕하세요.@trips.teem입니다. 항상 유등축제 저녁사진을 보다가 낮사진을 보게 된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낮에도 엄청 기대이상으로 이뿐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여행기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여행기들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요.^^

우와 유등축제 저도 가보고 싶던 축제예요!
가시고기님 진짜 여행 많이 다니시는군요!
이런 한국적인 축제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아 그리고 빠져도 의인은 어려울것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명조끼 필수 ㅋㅋㅋㅋㅋㅋ

한국에도 가볼만한 곳이 참 많답니다.
저도 구명조끼 필수로 챙기겠습니다.ㅋㅋ

진주 어렸을때 자주자주 다니던 곳인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진주성도

두어번 가봤는데 유등축제는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기회되면 한번 다녀오세요.^^

저도 가보고 싶은데 ㅎㅎ 아이들이 좀 크면 같이 가봐야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다닐 행사나 체험장이 참 많습니다.
꼭 좋은 아빠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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