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스토리 공모] 세나도광장에서 치열한 한끼먹기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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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광장을 가기위해 구글맵 길찾기를 실행합니다.
신트라호텔에서 세나도광장까지는 도보로 8분거리...
습하고 무더운 날씨지만 천천히 구글맵이 알려주는대로 따라가 봅니다.

여기가 세나도광장이군요.
세나도광장은 마카오의 중심지로 유럽풍 건물과 물결무늬 모자이크 거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만남의 광장으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1순위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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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나곤 한다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모두 그늘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을뿐
이곳에서는 기념사진만 간단히 찍고 가는 분위기...
물론 저희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어휴~ 무슨 날씨가 이리 더운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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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도 엄청 눈에 많이 띕니다.
원래 계획은 타이파빌리지에서 점심을 먹는것이었지만 그놈의 셔틀버스땜에 늦어지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방법이 없더라구요.
폭풍검색을 통해 세나도광장에서 밥먹을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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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중심으로 가지치듯이 양옆으로 난 골목은 노점상들이 상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구경하고 싶었지만 덥고 짜증나고 배고프고... 그냥 모두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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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도로 양측 건물에도 쇼핑몰들이 형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문열고 에어컨 켜는거랑 최저온도도 단속하는데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문열고 에어컨 진짜
빵빵하게 켜놓아 지나갈때마다 한기가 느껴질 정도랍니다.
그래서 더울땐 시원한 상점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정도였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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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기전에 보기로했던 도미니크성당입니다.
세나도광장에서 걸어서 2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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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최초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1587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보존상태가 아주 깔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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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종교적인 관심이 전혀 없고 종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그리고 일단은 너무 덥고 배고픈 아들녀석의 눈치땜에...
알았다. 이제 밥무러 가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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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검색으로 찾아낸 세나도광장내 식당인 웡치케이(WONG CHI KEI)라는 곳입니다.
완탕집입니다.
근데 왜 이리 사람들이 많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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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번호표받고 기다려야 한답니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렇단 말인가?
선택의 여지가 없는듯 했습니다. 근처에 딱히 다른 식당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여기 이 마카오아줌마에게 인원수 얘기하면 번호표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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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3번이네요.
옆에 전광판이 있어 거기에 계속 번호가 찍힙니다.
90번대가 찍히는걸 보니 100번까지 갔다 다시 1번부터 카운터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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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빵빵한 냉기를 뿜어내는 전형적인 마카오 상가 문앞이랑 같습니다.
더위에 지친 우리 아드님... 손풍기까지 돌려가면서 문앞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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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에는 메뉴가 비치되어 있어 기다리는동안 뭘 먹을지 선택할수가 있습니다.
기다리다보니 주변에는 거의 모두가 한.국.인.들!!!
왠지 불길~
아무래도 이곳은 한국인에 의해, 한국인을 위해 유명해진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워낙 블로거가 많이 생겨서 맛집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지는게 사실이거든요.
여기도 예외는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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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40분정도 기다렸나???
바로 입구쪽에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홍콩은 합석문화라 사람이 많을때는 합석을 해야 합니다.
저희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곧 두분이 저희 테이블에 앉았는데 역시 한국인... 남자 두분...ㅋ
한국식당 온 분위기였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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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지인도 있기는 합니다만...
여기 생각보다 크더군요.
지하부터 2층까지 테이블이 깔려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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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들은 어딜 가더라도 실패의 확률이 희박한 볶음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해물볶음밥이었는데 생각보다 짜지않고 양도 많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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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본에 충실하게 메뉴 제일 상단에 있던 완탕면 주문했어요.
조금 멀겋게 보이는 비주얼에서 뭔가 빠진듯한 느낌을 받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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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속에 든 새우의 식감등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국물도 무난한 맛이었구요.
하지만 면은 퍽퍽하면서도 밀가루맛이 그대로 느껴지는게 영 아니다 싶더군요.
입맛 까다로운 아들도 볶음밥에 딸려나오는 국물정도로만 먹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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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힘들게 기다린 보람을 느낄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메뉴의 맛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완탕면과 볶음밥은 대체로 평범 수준이었다는...^^;;
완탕면, 해물볶음밥, 콜라1잔 모두 123홍딸이었네요.
참, 카드가 안돼요. 오로지 현찰박치기만 가능!!!
그래도 배는 채웠으니 이쑤시면서 다시 이동~




[트립스토리 공모] 세나도광장에서 치열한 한끼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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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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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가면 꼭 찾게되는 곳이랍니다.^^

사진보니, 마카오 여행 가보고 싶네요. ^^

한번 다녀오세요. 카지노도 한번 들리시고...ㅋ

마카오도 유럽식 건물이 많군요.

포르투칼령으로 있었던 곳이라 유럽풍이 많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앗 저희가 밥 먹은 곳도 저 식당같아요
저희는 배고파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사진보니 마카오도 다시 가고싶어집니다~ ^^

그러셨군요.
찾아보니 갈만한 곳이 저기밖에 없는듯 합니다만...ㅋㅋ

성당이 상당히 인상깊네요.. 외관부터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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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차이가 많이 느껴지는 분위기죠? ^^

오래만에 글 올리셨네요~

마카오 좋군요~ 홍콩도 올려주셔야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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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랑 연계해서 다녀왔던 곳이라 함께 올리고 있답니다.^^

광장 바닥은 마치 포루투갈 분위기가 납니다.
저 황금빛 성당은 티비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아, 그런가요?
포르투칼 지배에 있었기에 아마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서양화 된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ㅎㅎ 마카오 궁금합니다!

일단 카지노가 합법화되어 있고 그래서 많이 찾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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