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건릉-사도세자와 정조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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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의 희생이 된 "사도세자", 그리고 그의 아들 정조
아마도 후기 조선을 크게 가로지르는 인물 일 것입니다.
아! 영조까지 같이 올려야 쿤 물결이 완성이 되겠군요.
용주사를 방문한 지난 9일에 내김에 융건릉까지 가보았습니다. 혼자 돌았기 때문에 결정이 쉬웠고 이번 한국 방문에는 편리한 이동수단은 모두 빼고 대중 교통만 사용하기로 맘을먹고 다니기 때문에 단신 이동이 용이합니다.
용주사에서 융건릉까지는 버스로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더군요.
융건릉은 거의 45년 만의 재 탐방이었습니다. 당시와 비교하면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이 되었고 그에따라 입장료를 1,500원 지불하여야 하고 관리를 아주 잘하였다는게 보입니다.
융릉을 먼저 보고 건릉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융릉에서 건릉으로 이동하는 길에 야생 노루? 사슴?을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버튼이 눌려지지 않은체 폼을 잡고 찍었던 것이었습니다. 요즘에 나이 먹은 현상이 너무 자주 나타납니다. 몸이 뭔가 암호를 주는 듯 합니다.
용주사와 융건릉을 모두 돌아다니고 나중에 사과에 나타난 결과는 총 20,000걸음이 넘더군요. 괜히 큰일 하나 처리한 시원함이 자위감을 줍니다.

  • 입구가 깨끗하고 아담합니다. 한옥을 연상하게 합니다.
  •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된 내용입니다. 대한민국도 유네스코 회원이고 회비를 내고 문화유산 관리에 따른 지원을 받지요.
  • 둘러보기 전에 미리 이동경로를 결정합니다. 히마판은 사도세자의 건릉을 먼저 보고 정조의 융릉을 돌아봅니다. 융릉과 건릉은 중간에 지름길이 있습니다. 요기에서 한무리의 탐방을 마차고 나오는 회사원들이 지나가며 하는 말이 들립니다. "부장님은 두 곳 모두 다녀 오셨지요?" "응 그런데 두 곳이 모두 복사한 것 같애!" 뭐시라고라~ 그래도 나는 두 곳을 다 간다~ 그런데 그들의 대화가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 여기를 미리 둘러 보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 릉으로 이어지는 길은 오래된 소나무들로 하늘이 안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소나무에 엀힌 정조대왕의 일화가 있지요. 융릉주변에는 많은 소나무로 조성이 되어있는데 당시에 송충이의 극성으로 소나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정조는 송충이를 잡아 그자리에서 먹으며 "여기가 어딘줄 알고"를 중얼였다 지요. 송충이는 모두 사라졌다고 하지요. 효를 말할 때 자주 사용하던 일화지요.
  • 모든 소나무에 요런 종이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스테플로 붙였습니다. 세심하지 못한 관리입니다. 그렇다고 밥풀로 붙일수도 없고~
  • 이런 소나무 산갈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 드디어 건릉에 도착하였습니다.
  • 홍살문 옆에 있는 안내판을 보는 듯 마는 듯 지나칩니다.
  • 이 길로 걸어서 들어가랍니다.
  • 돌을 어찌 저리 깍아서 만들었을까요?
  • 요기에서 매년 오월 둘째주 일요일에 제를 지낸답니다.
  • 오른쪽에는 비각이 있어서 치적을 적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내용으로 사도세자의 묘는 고종이 왕릉으로 격을 올렸더군요. 비에는 사도의 치적을 적고 있습니다.
  • 이렇게 말입니다.
  • 왼쪽으로는 수라간이 있더군요. 이러한 배치는 모든 조선왕릉에 똑같이 적용이 된답니다. 그런데 저 분은 계속 저렇게 앉아 계시었습니다.
  • 능은 제한 구역으로 하여서 올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45년전에는 올라갈 수 있었지요.
  • 건릉은 옆으로 하고 융릉으로 이동합니다.
  • 뒤돌아서 한 컷 더 찍어 봅니다.
  • 이분은 자세를 바꾸어서 자리 잡았습니다.
  • 경운기가 산길을 내려 옵니다. 이상하게 능 주변의 소나무를 자르고 있었습니다.
  • 융릉으로 이동중에 들국화를 봅니다. 바다와 같습니다.
  • 이길을 걸어서 갑니다. 융건릉은 왕릉이 아니고 그냥 산책로 같다는 생각입니다.
  • 저 멀리 융릉이 보입니다.
  • 다행히 융릉은 밑에서도 잘 보입니다.
  • 아까 회사원들의 말씀대로 복사판입니다. 대신 비각에는 두개의 비가 있습니다.
  • 정조와 효의선황후비의 비석이 같이 있습니다.
  • 그리고 돌아서 나온 융건릉의 입구에는 왕이 행차시에 머무르는 임시 거처가 있습나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효행로481번길 21
    개관시간 : 09:00 ~ 17:30 월요일 휴무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효행로481번길 융건릉 관광안내소



융건릉-사도세자와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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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 다 비슷하긴하죠 ~ 역사를 배운다 생각하고 다녀오는것이 ㅎㅎ

산림욕도 할수 있었습나다,

한국기행 제대로 하시는군요.

힘드네요. 잘 계십니까?

광교에 있습니다.

내일 오후 날씨가 좋으면 한번 가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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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오셨습니까?

그런데 그들의 대화가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복사한것 같아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전 아직 한번도 못가본 곳이긴하지만...
세심하게 관리하는것 같은데...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신가요? ㅎㅎ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에게도 틀리게 보이더군요.

반가운곳이네요..예전에 오산에 잠깐 살때 자전거타고 가거나 병점에서 걸어갔던 곳입니다. 오랜만에 현재 모습을 볼 수 있어 오래된 기억이 납니다

오산이나 병점에서 가깝지요.

관리가 잘 되었네요
한 번 들러 봐야 겠습니다.

상당히 잘 되어있었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라도 한번 다녀가고픈 곳이네요.
너무 멀어서 갈수가 없지만요.^^;;

근처를 지나치시게 되면 들려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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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오셨군요~
편하고 행복한 추억 많이 담아 가시길요~

그리고 들국화가 피기엔 아직 이른 계절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꽃은 개망초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망초요! 공부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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