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북한강 ...
춘천에 갔다,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서 ...
- 가는 길은 능내폐역을 지나서 북한강을 따라 금남으로 향해 잡았다.
- 북한강은 타고 쉼없이 흘러내린 겨울이 양수리에서야 멈춰 얼어붙어 있었다.
- 몸은 아직 불편하지만 마음은 출근을 준비하며 숙소를 알아 보았다. 내키는 곳이 없이 보이는 것이 마땅치가 않았다. 시간이 나면 춘천박물관을 들리고 싶었지만, 정착 여유가 생기자 만사가 귀찮다. 강가에서 커피나 마시고 싶었다.
- 한참을 겨울 햇살에 잔물지는 소양강을 내려다 보았다. 한동한 까칠했던 마음이, 갓내린 커피에 설탕 녹듯 한다 ... 죽림동으로 나섰다.
- 시장은 사람들로 번잡했지만, 윤기는 예전 같지 않다. 이리저리 서성이니 손에든 꺼먼 비닐 봉지만 갈수록 늘어나 부스럭 거린다.
저녁해에 바래인 성당을 마주한다 ...
- 귀로는 홍천을 지나서 남한강을 따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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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에 특이한 보는 눈이 있으신 듯 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