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선언문 낭독 장소_탑골공원

지난 금요일 건강검진을 받고 가까운 탑골공원을 산책 겸 다녀 왔습니다. 탑골공원은 사적 제354호로 지정되어 있는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고려시대 흥복사가 있던 자리에 1465년(세조 11년)에 원각사라는 절이 세워졌으나 연산군 때 폐사되었고 고종 34년에 영국인 브라운의 설계에 의해 공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삼일문을 지나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아담한 작은 공원 내에 3.1운동의 상징적인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먼저 우측으로 3.1독립선언문을 새겨 놓은 비문이 보입니다.

정면으로는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의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지나가면 팔각정과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십층석탑이 보입니다. 특히 팔각정은 3·1운동 당시 시민들과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만세를 외쳤으며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곳입니다.

팔각정 뒤로 원각사지십층석탑도 눈에 보입니다. 현재도 탑이 회손이 많이 되어 있는데요. 더 심각한 회손을 막고자 유리로 눈비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십층석탑은 층층이 아름다운 기와집을 모각하여 기둥, 난간, 공포, 지붕의 기와골까지 섬세하게 조각하였으며 옥신에는 부처상과 보살상, 구름, 용, 사자, 모란, 연꽃 등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데 조선시대 석탑으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조각솜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탑골공원을 한 바퀴 천천히 걸으며 찬찬히 과거의 유물들을 보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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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종로 탑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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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선언문 낭독 장소_탑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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